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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 Dirty Things-Nobuyoshi Ar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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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재유
  • 작성일 : 07-09-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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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난 제 친구가 노부요시 아라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더군요. 예전에 일본에 있을때 아라키의 파티에 초대되어서 갔적이 있답니다. 우리말로 하면 최고급 룸살롱같은데였는데(당연히 돈은 아라키가 지불했다고....) 룸싸롱안을 돌아다니면서 라이카따위로 사람들을 찍더랍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카메라에는 필름이 없었다네요. 그냥 빈카메라로 사람들을 찍는척 하면서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던 거였다는...엄청 웃긴 아저씨라는..... 집에오는 길에 서점에서 놀다가 아라키에 책을 한권 샀습니다.
이름하여 Dirty Pretty Things. 사진마다 날짜가 척척박혀있는 스냅샷들로 이루어진 사진집인데....단순히 이야기하자면 런던과 파리에서 놀러다니는 사진들이래요~ 전체적인 사진 사진들을 당연히 좋고 책이 전체적으로 꽉 짜여진 스토리를 이룹니다. 코미디 자체인 사진들도 있고 정말 본능을 충돌질해대는 사진들이나 쫘악 빼입은 런던에 신사아저씨들의 욕망 끄집어낸 사진들도 있고.. 아라키에 행동을 눈여겨보는 관객들을 정면으로 찍은 사진들. 대충 원나잇 스탠드 분위기로 어린애들 벗겨놓고 찍은 음큼한 분위기에 침실사진들...

사진집에도 기승전결이 있을까요? 이책에 클라이막스는 어떤 댄서 여자애를 관객들 앞에서 발가벗겨놓고 마치 같이 춤추듯 찍어댄사진들 입니다.
폴라로이드로 척척 찍어낸 사진들(이부분만 사진집 전체에 컬러로 되어 있습니다)을 보면 아 왜 이사람이 위대한 사진작가인지 알듯 싶습니다. 쉽게예기해서 이분 삶자체가 아트라는....^^ 인간에 허울과 욕망들을 몸으로 직접 이해하시는분이라는....

스냅샷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많이 좋아하실듯싶지만 모럴리티와 담쌓은지 몇십년 지난 아티스트이 삶의 구역질 나실분이시라면 뭐 통과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당^^


http://www.amazon.com/Dirty-Pretty-T.../dp/1576873587


서점에서 우연히 한국책 사진책 한권이 꽃혀있더라구요. 여가수의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지금은 좀 30살 중반즈음 먹은 댄스가수이자 배우인 사람인고 기억에 군인들이 많이 좋아하는 여배우인데 이름이....... 뭐였는데.... 뉴욕에서 무슨 생활같은거를 찍은 사진집있었는데.. 괜히 반갑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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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현님의 댓글

손현

maybe 엄정화?

음... 아라키 사진집은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웹 상에서 몇몇 대표 사진들을 보고 흥미롭더군요.
어제 TV에서 '비비안 웨스트우드' 패션쇼를 봤는데
노출이 많은 옷들이었는데 모델의 자태와 더불어 아름다웠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형태의 예술적 표현에 관대해지더군요.ㅎㅎ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맞아요 엄정화.... 90년대에 군인들에게 엄청 인기였죠~~

몇 페이지 못봤지만책을보고 느낀건 야~ 이 아가씨 이미지 엄청 관리하네~~ 넘 멋들었다~~^.^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가수 박지윤씨도 사진집을 낸다고 합니다.
여러 직업의 사람들이 사진집을 내니 한국의 사진문화가 정착되어가는듯 합니다.

안미희님의 댓글

안미희

몇 해전, 일민 미술관에서 아라키 노부요시의 전시를 본 적이 있답니다.
기억으론 당시 오프닝 행사도 재미있었던(?) 걸로 소문이 났더랬습니다.
말씀해주신 사진집의 분위기도 상상이 됩니다. 그치만 제겐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웠던, 일본과 한국의 하늘을 담은 폴라로이드 사진들의 푸르름(!)으로 기억에 남는 작가입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뭐 이런 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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