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간간히 장농 카메라였던 바르낙가지고도 필름 아껴가면서 살살 찍지만,

얼마 전까지 dslr 가지고 거의 무차별 샷을 날렸었죠.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일단 찍어 놓고 보자..이 중에 하나는 건지겠지
이런 마음에 찍었더니,

기관총 같이 엄청나게 연사로 날린 사진도 많고,
수천장이 되는 사진을 그냥 컴퓨터에다가 저장만 해 놓고 다시 찾아서 볼
염두가 나지않았었습니다.

이제야 근 1년 만에 전에 찍은 사진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 내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네요.


디지털의 단점은
생각 없이 찍은 사진이 너무나 많아서 사진을 즐긴 다기 보다는,
기계를 사용하는 맛이 더 큼을 느낍니다.
(사람에 따라 장점도 될 수 있군요)

디지털의 장점은,
찍어 놓은 사진을 골라서 크롭할건 하고, 콘트라스트나 밝기 조정하면서
내 입맛에 맞는 사진으로 만들어 나가는 재미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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