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07-09-03 01:08

바디와는 상관이 없는 질문이신 듯 합니다.
결국 결론적으로는 어떤 화각의 렌즈를 선택하실 것인지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써드파티 렌즈들, 코시나,헥사논, 기타 여러가지 호환 렌즈들은 다른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으실 것 같고 라이카 렌즈중에서 추천을 바라셨을 것입니다.
라이카 렌즈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35/50의 화각에서 결정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사체와 습관적으로 떨어지는 거리
3미터내외 --- 35밀리
5미터 내외 --- 50밀리

2. 사진의 결과물을 보면 집중이 되지 않고 시선이 분산된다 --- 50밀리
원하는 만큼 담기지 않는다 --- 35밀리

3. 거리사진을 스냅으로 많이 찍는다 --- 35밀리
조준해서 신중하게 촬영하는 편이다. --- 50밀리

4.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 --- 35밀리
예산이 빠듯하다 --- 50밀리

다음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기종선정의 기준입니다.

1. 실용적인 것을 원한다. --- 스미크론 (성능도 보장이 됩니다.)
성능과 밝기의 여유를 원한다.(개방촬영을 많이 할 경우) --- 스미룩스

2. 휴대성을 중요시 한다. --- 스미크론
휴대성은 그다지 중요치 않다. ---스미룩스

3. 가격이 저렴했으면 한다. --- 스미크론 혹은 엘마, 스마론
가격은 상관없다 --- 스미룩스

가장 현실적인 결정의 기준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다른 분들의 의견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흔히 말하는 명기들은 크론, 룩스의 가격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써드파티 렌즈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라이카 렌즈를 구입하게 되므로
애초부터 예산계획을 잘 세우셔서 한번에 라이카렌즈로 구입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써드 파티 렌즈를 구매하셨다가 다시 라이카 렌즈로 오시면 출혈이 만만치 않습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김형민2님의 댓글

김형민2

07-09-03 13:42

용도의 측면에서는 위의 김병인 님의 말씀에 동감이구요
저는 라이카 렌즈와 짜이스렌즈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의 느낌은 다르지만 둘다 좋은 렌즈 입니다. 저의 경우 일단 라이카 렌즈는 라이카 바디에 잘 어울린다고 말씀드려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반대로는 짜이스 바디에는 짜이스렌즈가 잘 어울리겠죠. 순전히 외관상 그렇더군요...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07-09-03 13:55

그냥 편하게 생각하심도 좋을 듯 합니다.

자신이 가진 렌즈 하나만 가지고 다닐 때
찍을 수 없어 아쉬운 사진이 얼마나 있었습니까?

저의 경우는,
50밀리 하나만 들고 다닐 때,
50밀리의 화각으로 사진을 만들려고만 생각해 버리게 되었습니다.

50밀리로는 도저히 찍을 수 없는 그런 사진은
그냥 찍는 것을 포기하고 맘 편하게 생각합니다.

어차피 내가 가진 카메라로 세상을 다 담을 수는 없으니.. ^^

이영호님의 댓글

이영호

07-09-03 15:28

역시 활동도 면에서는 35mm 스미크론이 유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몇 해를 이 렌즈 저 렌즈 사용해 왔지만,,,,역시 35mm 스미크론이 만능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맘에 드는 사진 얻기는 항상 어렵죠~ ^^

최현석5님의 댓글

최현석5

07-09-04 16:26

바디가 칼자이스 이콘이라면 렌즈도 비오곤 35mm가 좋지 않을까요?
제 후배는 그런 조합으로 사용을 하고 있더군요.

지상근님의 댓글

지상근

07-09-04 22:12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가르침을 맘에 담습니다.
오늘 여러 고민끝에 M7에 m-hexanon 50mm f2.0 조합을 구성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디와 렌즈에 대한 저의 취미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출혈을 줄이고 실용성을 찾아 선배님들 말씀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바디와 렌즈로 세상을 보고 부족함을 스스로 느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