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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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인택
- 작성일 : 07-08-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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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는길에
아들놈이 태어나고 어머니께서 숨을 거두신 옛집에 들렸으나,
옛집은 간곳 없고 신식 양옥집만 있더라~~
그댁 안집 할머니께서 아들을 받아 주셨는데 그분도 가시고....
어머니와 친하게 지내시던 할머니께서는 아직도 정정 하시고, 오히려 그 안집 며느님이 더 연로해 보입니다....
사진 몇컷 기념으로 남겨 드리고,
대구에서 장모님 뵙고 몇시간 후, 바로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산 가는길 청도쯤에서 그림이 너무 좋아 갓길에 차를 세우고 한컷~~
20년전 우리 식당에서 세끼 식사를 해결하던 반가운 동생녀석도 만나고,
김선근님 만나 고래고기에 소주에 맥주에 해삼 멍게, 그리고 푸짐한 생선회에
몇십년된 지기마냥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많았는지 너무 즐거웠습니다
박유영 원장님과 함께 자리를 못해 아쉬웠지만,
다음날 전화를 주시어 너무 고맙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점심이라도 같이 하자시는 말씀에 고마움의 말씀만 전해 드리고 아내를 위해 뭔가를 해 줘야 한다는 의무네지는 그래도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선근님의 안내 말씀대로 영선동을 들러 영도 해변으로 향하였습니다
옹달샘도 치우고 그늘막에 늘어 놓은 쓰레기도 한데 모아놓고 이게 뭐하는짓인지....
제가 생각해도 참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제가 결벽증이 있는 것 일겝니다~~
그러나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어지럽히는 몰지각한 그런분들 때문에 제가 떠나온 다음,
다른분들을 위해 꼭 그렇게 해야만 직성이 플릴것 같아, 아내 모르게 대충 치우고 쓰레기는 모아 두었습니다
한편으론 개운한 생각도 들고 우리 한국인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에 화도 났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 빼놓지 않고 드렸습니다
이곳 청소는 누가 하나요?
공익 근무원이 매일 청소를 하긴 하는데 대충 한다시면서,
태풍이 한번 휩쓸고 지나가야 깨끗하게 된답니다~~
웃고 말았지요~~
전 지금 30년전에 나온 일제 내쇼날 카세트레코더 수리를 하여 듣고 있네요~~
이번 휴가차 부산에 갔는데 영도에서 태종대 가는길에 잠시 들려 촬영을 하고 오는길에 주차관리 하시는분께서 듣고 계시는걸 오래된 물건을 좋아하는 제 성격에, 제게 주십사 했더니 한참을 생각 하시더니 주셨습니다~~
라디오는 잘 나오는데 레코더가 작동을 않더군요 웅~~ 하는 소리가 나기에 수리가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구입을 하였습니다
모텔에 들어 5배 루페를 머리에 쓰고 희미한 불빛아래 분해 청소를 하였습니다
청소 중 스피커 연결부위가 떨어져 아내에게 납땜 인두와 납을 사 오도록 명령? 아니 부탁을 하였더니 용케도 철물점을 찾아 사 오시다가 넘어져서 무릎을 다쳤답니다~~
이게 뭐야 잉 ~~ 휴가와서 이런짓 하는 사람은 아마 당신밖에 없을꼬얌 눈을 흘기며 울상이 되어 왔네요~~ 그래도 마침 준비한 과산화수소수와 연고를 바르고 붕대를 감아 줬습니다 ㅋㅋㅋ
다음날은 (아내의 고향 경북 금릉군 부항면에 위치한 모교도 수몰이 된답니다)
아내의 모교 총동문회에 함께 참석을 했습니다
맛난 음식 얻어먹고 노래방에서 사진도 찍었는데 불그스레 합니다~~
지난번 니콘렌즈로 기록을 남겼으나 이번에는 라이카 렌즈로 기록을 하려 했는데
총 동문회에서 제가 찍은 사진도 함께dvd에 담았다고 하여 포기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우여곡절도 많았으나 보고싶은 얼굴 본것이 크나큰 소득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시어 고맙습니다
모든분께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비오며 여행 후기랍시고 몇자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주에서 김인택 올림,
아들놈이 태어나고 어머니께서 숨을 거두신 옛집에 들렸으나,
옛집은 간곳 없고 신식 양옥집만 있더라~~
그댁 안집 할머니께서 아들을 받아 주셨는데 그분도 가시고....
어머니와 친하게 지내시던 할머니께서는 아직도 정정 하시고, 오히려 그 안집 며느님이 더 연로해 보입니다....
사진 몇컷 기념으로 남겨 드리고,
대구에서 장모님 뵙고 몇시간 후, 바로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산 가는길 청도쯤에서 그림이 너무 좋아 갓길에 차를 세우고 한컷~~
20년전 우리 식당에서 세끼 식사를 해결하던 반가운 동생녀석도 만나고,
김선근님 만나 고래고기에 소주에 맥주에 해삼 멍게, 그리고 푸짐한 생선회에
몇십년된 지기마냥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많았는지 너무 즐거웠습니다
박유영 원장님과 함께 자리를 못해 아쉬웠지만,
다음날 전화를 주시어 너무 고맙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점심이라도 같이 하자시는 말씀에 고마움의 말씀만 전해 드리고 아내를 위해 뭔가를 해 줘야 한다는 의무네지는 그래도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선근님의 안내 말씀대로 영선동을 들러 영도 해변으로 향하였습니다
옹달샘도 치우고 그늘막에 늘어 놓은 쓰레기도 한데 모아놓고 이게 뭐하는짓인지....
제가 생각해도 참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제가 결벽증이 있는 것 일겝니다~~
그러나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어지럽히는 몰지각한 그런분들 때문에 제가 떠나온 다음,
다른분들을 위해 꼭 그렇게 해야만 직성이 플릴것 같아, 아내 모르게 대충 치우고 쓰레기는 모아 두었습니다
한편으론 개운한 생각도 들고 우리 한국인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에 화도 났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 빼놓지 않고 드렸습니다
이곳 청소는 누가 하나요?
공익 근무원이 매일 청소를 하긴 하는데 대충 한다시면서,
태풍이 한번 휩쓸고 지나가야 깨끗하게 된답니다~~
웃고 말았지요~~
전 지금 30년전에 나온 일제 내쇼날 카세트레코더 수리를 하여 듣고 있네요~~
이번 휴가차 부산에 갔는데 영도에서 태종대 가는길에 잠시 들려 촬영을 하고 오는길에 주차관리 하시는분께서 듣고 계시는걸 오래된 물건을 좋아하는 제 성격에, 제게 주십사 했더니 한참을 생각 하시더니 주셨습니다~~
라디오는 잘 나오는데 레코더가 작동을 않더군요 웅~~ 하는 소리가 나기에 수리가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구입을 하였습니다
모텔에 들어 5배 루페를 머리에 쓰고 희미한 불빛아래 분해 청소를 하였습니다
청소 중 스피커 연결부위가 떨어져 아내에게 납땜 인두와 납을 사 오도록 명령? 아니 부탁을 하였더니 용케도 철물점을 찾아 사 오시다가 넘어져서 무릎을 다쳤답니다~~
이게 뭐야 잉 ~~ 휴가와서 이런짓 하는 사람은 아마 당신밖에 없을꼬얌 눈을 흘기며 울상이 되어 왔네요~~ 그래도 마침 준비한 과산화수소수와 연고를 바르고 붕대를 감아 줬습니다 ㅋㅋㅋ
다음날은 (아내의 고향 경북 금릉군 부항면에 위치한 모교도 수몰이 된답니다)
아내의 모교 총동문회에 함께 참석을 했습니다
맛난 음식 얻어먹고 노래방에서 사진도 찍었는데 불그스레 합니다~~
지난번 니콘렌즈로 기록을 남겼으나 이번에는 라이카 렌즈로 기록을 하려 했는데
총 동문회에서 제가 찍은 사진도 함께dvd에 담았다고 하여 포기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우여곡절도 많았으나 보고싶은 얼굴 본것이 크나큰 소득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시어 고맙습니다
모든분께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비오며 여행 후기랍시고 몇자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주에서 김인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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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용준님의 댓글

시간이 흐르는 만큼 세상의 모든 것들이 변하는데
사람들이도 변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김선생님 내외분의 부산 여행기를 읽으면서 저 또한 옛 어린 시절을 보내고
지난 번 잠깐 스치듯 지나 왔던 고향 마을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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