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나도좀 예뻐해죠!!!!~~~~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조상민
  • 작성일 : 07-08-17 14:34

본문

안녕하세요~~초보 인사드립니다~~
얼마전 신동품M6-ttl을 미국에 있는 선배께 부탁해 운좋게도 ebay에서
좋은가격에 구입하게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일할때도 퇴근하면 언능가서
만지작 만지작 해줘야지~~하면서 M에게 애정을 쏟았죠~~
그러던 어느날밤~~M과 다른카메라들을 꺼내서 블로어로 쉭~쉭 불어가며
만지작 만지작 하면서 "잘들있었니?"~~맘속으로 물으며 흐뭇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기를 약30분~~아내가 내게 다가와 "카메라가 그렇게 좋아~
나도좀 예뻐해주라~~~"하고 제옆에 앉았습니다.
그래서 전 "어~알았어"라고 하며 입으로 블로어 소리를 내며 쉭~쉭
아내에게 바람을 불어주었습니다. 그러자 "에이그~~하면서 나먼저 잔다~
카메라 너무오래가지고 놀지말고~"하면서 침실로 들어가더군요.
아내가 들어간뒤 30분쯤 있다가 침실로 들러가니 아내는 아홉달된 아들과 함께
곤~하게 잠이들었더군요. 저는 다시 거실에 나왔습니다. 집에서 아기와 하루종일
씨름하며 남편 오기만을 기다리는 아내에게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며 ,
살면서 무엇이 더우선인지 가끔 잊고사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가족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우선인데~이번 주말엔 아내와 아들과 함께
맛있는것도 먹으러가고 쇼핑도 가서 아내옷도 사줄예정입니다......
여보~미안해~~그리고 사랑해~~~
추천 0

댓글목록

김 민 석님의 댓글

김 민 석

저는 아직 미혼이지만 좋으신 말씀과 좋은 경험 같습니다. ^^
저 역시 사진이 평생취미로 남길 원합니다.

조상민님의 글을 보며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순간을 담기위해 (외에도 여러 많은 피사체들...) 사진을 찍는다는것을 잊고
카메라가 좋아 사진찍는 그런사람이 되지않기를 ^^

신현동님의 댓글

신현동

외로운 쏠로들을 위해, 특히 저같은 노총각들을 위해
이런 글은 자제하심이.. 헤~ 더욱 행복하세요!!!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늘 가방에 넣고 다니며 일 없을 때는 만지작거리며 예뻐해 줍니다만
갯수가 늘게되면 어디 보이지 않은 곳에 잘 감춰둘까 걱정하게 됩니다. ^^
그러다 어느날 렌즈 하나 팔아서 고생했다며 가방(명품 비슷한거)이라도 하나 건네주면
렌즈나 카메라를 가방으로 생각하며 같이 아껴 줍니다. ㅋㅋㅋ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