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의 황홀(?) – 장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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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송석호
- 작성일 : 07-08-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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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오디오는 어찌 보면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희귀병으로 전염성이 있으며, 드물게 2세에 유전되는 수도 있으므로 죽어도 낫지 않을 병이다. 자각 증상은 발병 후 장시간 경과해야 나타나는데 마이다스마저도 치료비를 감당키 어려운 난치의 고급병이다.”
그 증후군으로는,
1. 귀가 남달리 엷어지고 남의 말을 잘 따른다.
2. 이와 반비례해서 화폐가치 감각이 점점 무뎌져 결국 후천성 화폐감각 결핍증을 동반한다.
3. 오디오에 관한 얘기라 생략…
4. 환자끼리 친화력이 강하며, 염치불구하고 다른 환자의 집으로 잘 다닌다.
5. 조강지처와 하루아침에 갈라설 만큼 비정해진다. – 진짜 마누라가 아닌 자신이 쓰던 장비를 새로운 좋은 장비가 나오면 비정하게 장터에 내다 파는 것을 의미하는 거죠…
[소리의 황홀/효영출판]에 나오는 오디오 노심초사증이랍니다.
비슷하죠?
댓글목록
미쉘/김기현님의 댓글

재미있네요~!!^^
맞는 말씀 같습니다~!!
김용수JKT님의 댓글

하하하하하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카메라쪽은 많은 분들이 일부 다처제를 운영한다 아닐까요 ?
제 카메라 건습 보관함을 들여다보고있으면 마치 하렘을 들여다보는듯합니다 ^^
빨간등이라도 달아줘여할듯요 ^^
장충기님의 댓글

환자끼리 친화력이 강하다 라는 말이 와 닿는데요...
강정태님의 댓글

정말 정곡을 찌르는 분석입니다.
놀라서 가슴이 뜨끔합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송석호
4. 환자끼리 친화력이 강하며, 염치불구하고 다른 환자의 집으로 잘 다닌다. |
동병상련의 입지에서 환자가 환자를 위로하기 보단...
환자 상호간의 친화력만 존재한다면야^*^
어차피 완치되지 않는 지병이고, 혹여 완치된것처럼 보이는 환자도 일시적 잠복기로 전환되어 있을 뿐이고, 바이러스(?)는 몸에 지니고 다니니 ㅋㅋㅋ
장용준님의 댓글

그래도 금전적인 면에서 사진이 조금 더 건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와 공감대를 만드는 힘도 사진이 조금 더 크지 않나 싶고요.^^
김형배님의 댓글

그래도 저는..
조강지처.. MP3와 50mm Summilux Asph 를
오래 오래 사랑해 주고 싶습니다..
맘변하지 않게 되기를..
강웅천님의 댓글

오디오를 잊으니 음악이 들리고,
카메라를 잊으니(?) 사진이 보입니다 ^^
그런데, 실상 열정이 있을 때 병도 큰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가슴앓이를 한다는 것은 애정이 깊다는 것이니 그도 나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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