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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에서 점점 마음이 멀어집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서윤석
  • 작성일 : 07-08-15 23:00

본문

라이카(M7)로부터 점점 마음이 멀어집니다...

결과물이 안좋다거나 카메라 또는 렌즈 기계 자체에 대한 회의는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이 아직도 라이카를 버리지 못하게 자꾸 잡고 있는 것일뿐이죠...

전엔 혼자서 많이 사진을 찍으러 다녔고 제 포트레잇은 별 필요가 없었죠

또 빛이 부드럽고 좋은 시간을 찾아다녀야 한다는 선배들의 조언에 한낮의 딱딱한

빛은 피해다닌것도 사실이구요...

그런데 말이죠!

제가 내년2월이면 결혼을 하게되는데

요새 들어서 결혼식 준비 하다보니깐 그 왜...요새 결혼식장에서는 신랑신부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보여주지 않습니까?

저도 그런 거 해보려고 사진을 찾아보니 아뿔싸..같이 찍은 사진은 작년 DSLR가지고

있을당시 몇장밖에 없더군요...그나마 라이카에 빠져서 그것도 다 팔아버린 작년말부터는

단 한장도 같이 찍은 사진이 없었습니다 T.T

또 대낮에 데이트 하면서 찍은 와이프 될 사람 포트레잇은 사진들이 얼굴에 그림자 많이

져서 인상이 좀 고약해 보이구요......

데이트 할때 거추장스런 괴물같이 시꺼먼 DSLR이 너무너무너무 싫어서 넘어온 게

라이카인데... 지금은 참 슬픕니다.

태엽식 셀프 타이머라는것 구해서 써봤지만...이거 한번 길이 제대로 맞추려면

1-2분은 그냥 가고 헛방 칠때도 많고 주위이목도 많이 끌어서 참 힘들고....그러다보면

서로 맥빠져서 그냥...안찍고 말고...

신뢰감있는 기계에 광각계열의 좋은 결과물, 셀프타이머, 조그마한 부피.

그리고 고속동조하의 필플래쉬가 어렵지 않은 카메라.

이런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라이카로부터 점점 거리가 멀어지네요...

M2나 M4를 다시 구해야하는건가요?

지금있는 M7도 정말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하지만...

신혼여행 가서도 둘이 따로 찍어야 한다니..우울합니다.-_-;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FM3A는 SLR이라 표준렌즈외에는 다들 덩치가 산만하고..-_-;

다 팔고 롤라이플렉스 FW같은거 하나만 갖고 다녀볼까 라는 생각까지 했지만...너무

비싼 돈이 왔다갔다 하는게 또 소심하게 마음에 걸리네요....

가장 큰 문제는 역시..라이카..가 제 발목을 잡고 안놔주는것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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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시진님의 댓글

김시진

그냥 가지고 계시구요, D40나 D40x 에 18-200 VR 하나 하고 스트로보 하나 사세요. 저는 결혼하고 니콘으로 사진 시작해서 온갖것 다 써보고, 디지탈도 돈 되는 한도에서 D70부터 좋다는 렌즈 다 써봤는데요.
지금 결혼 7년째 들어서 어느날 앉아서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review 하는데 필름사진들이 제일 좋더군요. 아이들 사진도 그렇고, 가족 사진도 그렇구요. 그래서 다 팔아버리고 D40x 와 위의 조합 남겨놓고 라이카를 구했습니다. 부피도 얼마 안돼고 좋아요.
아이들 움직이는 것이나 빠른 포커싱 필요할 땐 디지탈 들고 나가고 나머지는 라이카 입니다.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無限/박성준

김시진님 말씀에 동감 합니다.

장충기님의 댓글

장충기

라이카는 가지고 계시고, 목에 걸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작고 가격 부담없는 똑딱이 디카를 하나 구하시는 것이 어떨지요?
요새는 똑딱이라고 해도 가볍게 몇 백만 화소를 넘어가니까 웹상으로 보기에는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휴대도 간편하고...
라이카와 함께 들고 다니면 궁합이 잘 맞을겁니다.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미니룩스같은 똑딱이 카메라가 있으면 좋습니다.
저는 Z2X라는 라이카똑딱이에 프로비아100으로 가족여행과 아이와의 외출을 모두 찍습니다.
그걸 환등기로 상영하면 가족극장이 따로 없죠!

화질이요? 1024*768픽셀과 디지털컬러와는 비교불가! 극장에서 영화보는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30만원대 똑딱이 필카를 사용해 보시길...
셀프타이머, TTL플래시, 줌기능 모두 구현됩니다!

신 인수님의 댓글

신 인수

저같은 경우엔 라이카를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던데, 사진 기능이 크게 문제가 되나요?
세상에 만병통치약 같은 카메라는 없습니다. 다 좋은데 무겁고, 가벼운데 사용하기 불편하고...

기변은 없고, 기추만 있을 뿐입니다.

김형민2님의 댓글

김형민2

저의 경우는 일단 다른 연유에서 M6에서 M3로 왔습니다. 셀프타이머는 일단 너무 좋더군요 노출계가 없지만 간단한 외장 노출계 하나면 불편없습니다. 그래도 M3로 아이들찍어주기에는 무리가 있어 똑딱이 디카를 활용합니다. LX2인데요 그나마 렌즈에는 Leica 라고 되어있죠 1000만 화소에 줌,플레쉬,동영상, 28mm 광각 모두 되는 활용도가 아주 높은카메라 입니다. 지난 휴가중에는 이 카메라만 가지고 다녔습니다.

권대권님의 댓글

권대권

썩어도 준치 입니다^^
셀프 타이머는 저도 심각하게 고려했던 부분 입니다..지금은 M3,R9를 사용합니다.

채수명님의 댓글

채수명

자금압박으로 m7이 아직 멀리 있기는한데 언젠가는 내손에도 쥐어질 날을 기대하며
지냅니다. ... 부럼입니다.

서윤석님의 댓글

서윤석

여러 선배님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것들 천천히 생각해보고 좋은 결정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손영대s님의 댓글

손영대s

저..선배님은 아닙니다만..

M7을 몇달 써본바로는 기계식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셀프타이머에 대한 아쉬움이 크더라구요..

M3는 셀프타이머는 굿인데..조리개우선에 대한 아쉬움이..^^

한지영님의 댓글

한지영

이런경우에는 진심으로 기추만이 답입니다. 디지털이든 필름이든 괜찮은 P&S
하나 장만하심이 어떠실런지요.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M3의 또 하나의 장점..
그것은 셀프 타이머 이더군요.. ^^

조철현님의 댓글

조철현

저도 같은 고민으로 노출계와 셀프타이머를 동시에 갖고 있는 R6.2로
결정하고 사용 중인데 부피도 작고 기계식 바디라는 점 그리고 광각과
줌렌즈 사용 등 편리한 점이 있지만 사용 빈도가 M에 비해 떨어집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전혀 관심 없던 m5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노출계 내장에 셀프타이머 그리고 렌즈는 M 마운트.
생긴것만 참을 수 있으면 딱인데 말이죠

노출계 문제를 극복하고 클래식 바디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손영호2님의 댓글

손영호2

라이카없는 라이카클럽 회원이지만
카메라 하나 고르라면
노출계보다는 셀프타이머 있는 기종을 고르겠습니다.
실사용 M3면
그닥 비싸지 않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황중수님의 댓글

황중수

전 카메라와 멀어지려고 합니다.. ㅡㅡ;;

다시 맘잡고 Digital이든 Film이든 계속 이 취미생활을 해야될텐데요....

저도 상황에 따라 카메라를 선택해서 갖고 다니지만, Digital쪽 횟수가 많아집니다.
그래도 결국은 사진이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전 가리지 않고 자주 찍는쪽으로 무게를 두려고 합니다. ^^

아~ 언제쯤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요?

최현석5님의 댓글

최현석5

같은 고민입니다.

더구나 RF는 초점 맞추는 것이 일반적(?) 이지 않아서 다른 사람에게 사진 찍어 달라고 하기가 좀 부담그럽습니다. (초점을 맞추고 부탁을 해만 되나요?)

여행 다니면서 둘이 사진 같이 찍기위해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할 경우에는 역시 똑딱이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럼 비싼 돈 들여서 사용하는 이 카메라는.........와이프하고 같이 사진도 못 찍는 비싼 저 만의 취미용 인가요????

박철기님의 댓글

박철기

다들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시는군요

박찬동님의 댓글

박찬동

저 또한 셀프타이머 없는 기종을 싫어합니다. 꼭 둘이 아니더라도 가끔은 운치있는 장소에서 혼자 폼잡고 사진 한장 박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거든요.^^ 몇해전 금강산에 갔을때도 괜찮은 독사진 많이 건졌었죠.
그런데 전 이상하리만치 같은 물건 2개 이상 갖고 있는걸 못견뎌합니다.ㅜㅜ 쓰는넘만 죽어라고 쓰거든요. 안티컬렉션인가요. 그래서 항상 기변의 연속이죠. M3와 익서스 500, 이 두녀석도 함께 있는 꼴을 못보니 참...

한수길님의 댓글

한수길

Barnack llD+Nickel Elmar+Elmar90mm 로 줄여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만족이죠 아마츄어 답게 즐기는거죠 똑딱이는 C1으로 한대
추가죠 세상 부러울것 없죠 ^^

채수명님의 댓글

채수명

그래도 행복한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즐거운 사진생활 되세요

[김민]님의 댓글

[김민]

신혼여행에 여러가지 경사가있으시면 dslr도 고려해보심이 좋습니다.

지금은 가격대도 많이 착해서 쉽게 접근할수있지요.

저도 혹시 몰라서 dlsr은 가지고 있습니다.

홍석훈님의 댓글

홍석훈

그러고 보니 저도 신혼여행가서 같이 찍은 사진이 없네여. 물론 사진 찍히는게 별로여서
안직은 탓도 있지만 m7의 셀프타이머가 없는것도 한몫했죠.
그래서 방출도 생각해보았지만 이녀석은 손에서 언떨어지더군요.
그래서 결국 dslr하나를 더 구입했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처분하시지 마시고 요즘 보급형 마니 내렸으니 서브로 dslr하나를 추가 구입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홍식님의 댓글

홍식

네, 기추만이 살 길입니다^^
괜찮은 똑딱이 디카가 고민을 해결해 주리라 믿습니다^^

강성연님의 댓글

강성연

M8로 기변하시면 해결될 듯 한데...

하준완님의 댓글

하준완

저도 라이카 영입을 생각하며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었는데, 서브DSLR나 똑딱이 디카를 알아봐야겠네요

오장원님의 댓글

오장원

대화를 시작하는법
주변 사람들에게 가끔 카메라를 건네며, 찍어달라고 하는것도 재미입니다.
'허~ 이거 꽤 무겁네~' 라면서 놀라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미리 잘 맞춘뒤에 이것만 누루시면 되요라고하면, 그보다 편리할수가 없죠. 특히 M7이라면, 거리만 맞추어 주면 너무 좋습니다.
셀프타이머가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삼각대도 있어야하고, 퀵슈도 필요하고... 가끔 셔터릴리즈는 필요한것 같습니다. 책상위에서 흔들림없이 찍어야할 경우도 있거든요.
주변사람들과 대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M7...

홍식님의 댓글

홍식

기추만이 살길입니다^^

유성우님의 댓글

유성우

디카 특히 익서스씨리즈를 기추합니다. M7은 주위의 지나가는분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해도 되고요

유현재님의 댓글

유현재

한번쯤은 빠지게 되는 딜레마 같습니다.
그래도 왠지 행복을 위한 고민 같네요

문준호20님의 댓글

문준호20

m6도 괜찮은 선택일거라고 생각되네요.....

김 성 민님의 댓글

김 성 민

전 그래서 M3+MP 조합으로다가...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이 글쓰신 서윤석님 결혼하셨나요? 잘되었으면 애도있겠네요. ㅎㅎ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셀프타이머가 필요할땐 아주 필요하더군요...

카메라를 설계하는 사람들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설계를 하겠지만....

간혹 셀프를 찍는 순간이 많이 필요하지요..특히 혼자 배회하는 사람들에겐...

고민할게 전혀 없을 듯...발목 잡는 라이카를 던지고 성능좋은 디지탈로 기변하면 될듯....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잠시 멀리 떨어져 지켜 보시지요~~^^
간단히 좋은 그림을 만들어 줄 장비는 널렸습니다~ㅎㅎㅎ

시간을 따라 마음이 흐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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