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렌즈 추천 부탁드립니다. 초보입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심기찬
- 작성일 : 07-08-07 00:39
관련링크
본문
M7로 라이카에 입문한 초보입니다...
무게와 부피에 상관 없이 50mm 와 75mm 중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dslr에선 준망원들을 많이 쓰지만,,,rf에서 75미리가 많이 불편하다고 하시는것 같던데... 어떤것이 좋을까요?...
현재 보유한 렌즈는 28mm 와 35mm 입니다....
선배님들의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김봉섭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계시네요. 라이카입문 축하드립니다. ^^
50mm중에 인물용으로 느낌이 좋았던 렌즈를 고르라면 summilux pre asph.과 summitar를 고르겠습니다.
김병인님의 댓글

인물 사진이라고 해도 그 대상이 어떤 캐릭터냐에 따라 렌즈도 달라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T Kim선배님 같은 경우 대부분의 사진을 50mm Rigid와 35mm Summicron ASPH로 찍으시더군요.
결국은 어떤 특별한 효과를 얻고자 특정 렌즈를 선호할수는 있겠지만 그렌즈가 주력으로 사용하기는 껄끄러운 점들이 많아 주변분들께 빌려 사용할수 있지 않은 이상은 자신이 가진 렌즈로 여러가지 촬영방법을 구사해보시는 것이 더 나을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촬영하시는 대상이 여성이고 좀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올드렌즈중에서 구면수차가 큰 렌즈들을 사용하여 개방촬영 하시면 되겠지요.
이런 특징은 Summarit, Summar, Summitar, 1세대 Summilux, Summarex, Thambar75mm Summilux등이 해당되겠습니다.
하지만 남성, 혹은 다큐적인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현행렌즈와 같이 표현력이 좋은 렌즈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저는 인물사진, 특히 여성의 인물사진은 그리 많이 찍지 않습니다만 최근 아는 분을 촬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6군8매와 Summilux 50mm 3세대로 작업했는 데 결과물에 대해 만족하시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밀착으로 보았을 때 촬영 초기 보다는 중반 이후에서 자연스러운 표정이나 분위기가 살아남을 찍힌 분도, 저도 느낄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결국 어떤 렌즈로 찍느냐 보다는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서로 신뢰하고 거리감을 떨쳐버려야 좋은 사진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모델과 친숙해지고 거리감이 없어지면 35밀리 렌즈만 가지고도 가까이 접근해서 자연스러운 포트레이트의 촬영이 가능해집니다.
우선은 가진 렌즈로 먼저 촬영을 해보세요. 28밀리로도 얼마든지 찍을수 있다는 것을 아실수 있을겁니다. ^^;
강웅천님의 댓글

김병인님께서 제대로 조언을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인물사진쪽으로는 75mm가 좋겠습니다만,
범용으로 사용하신다면 50mm 즈미룩스 3,4세대를 권합니다.
이 두 렌즈는 광학적 성능은 같고 후드 내장에 대한 외형만 바뀌는데
라이카 최고의 렌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물쪽에도 최적의 성능을 보여주더군요.
최원혁님의 댓글

주마론 2.8과 코닥 포트라 160vc와의 조합이
인물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생각이 듭니다..^^
심기찬님의 댓글

선배님들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역시 화각에만 고민했던 제가 아직 초보라고 절실이 느낍니다...^*^
역시 라이카는 화각대가 아닌,,, 조리개자체의 이름이 있는 이유가 있었군요...
화각탓 하지말고 김병인님 말씀대로 더 많이 찍어봐야할것 같습니다...
우선 윗분들이 권해주신 렌즈들을 염두해 두면서요....
이태영님의 댓글

렌즈의 초점거리의 차이는
대상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원근감을 표현할 것인가?
또한 어떠한 거리감을 표현할 것인가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예를들어서 35mm 렌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50mm 를 사용할때보다 두세발짝 더 접근을 해야지만
동일한 피사체의 크기를 표현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원근감이 도드라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50mm 사진의 거리에 서서 35mm 렌즈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경우 광각의 느낌을 살리지 못하고 단순히 화각이 넓어진 50mm 의 거리감을 가진 사진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곤 합니다.
즉 렌즈가 바뀌어도 사진을 찍는 버릇은 똑같기 때문에 말그래도 시야의 확대효과만 생기게 된다는 것이지요.
사진작가들의 멋진 사진들을 보면 이런 원근감과 거리감을 잘 표현하기 위해 대상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자신에게 걸맞는 인물사진을 안겨줄 수 있는 렌즈는 자신과 대상과의 편안한 거리를 보여주는 렌즈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거리감과 결부하여 공간감이 달라지는데
광각렌즈들은 상대적으로 대상을 공간안에 놓여있는 느낌을 선사해주고
반대로 망원렌즈들은 공간에서 분리된 느낌을 선사해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때문에 광각사진들은 상대적으로 입체적이고 망원렌즈들은 평면적이지요.
(이건 단순히 심도를 얇게 해서 배경을 날려서 주는 느낌 (많은 분들이 입체감이 있다고 말하는) 것과는 좀 다른 개념입니다.
여전히 배경을 날려도 평면적인 사진이지요.
생각을 더해보고 싶으시다면 팬포커스의 의미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으리란 생각을 해봅니다.
사진사를 뒤돌아보면 그런 운동도 있었죠?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실 많은 우리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내향적인 경향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사진들을 50-75mm 정도가 정서적인 거리라고 헤아려보지만
실제로 많은 분들이 35mm 를 사용하고 있어서 조금은 의야할 때가 많습니다.
덕분에 여백미가 가득한? 담담한 사진들이 많은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사진에 대한 생각과 접근방법은 저마다 다 다르리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
참고로, 위의 사진이 빛이 없어서 사진이 좀 평평하긴 합니다만 위의 사진은 21mm, 아래 사진은 50mm 입니다.
졸작이니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