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인가 M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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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신상초
- 작성일 : 07-08-0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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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해주신 강웅천 님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제가 단순한 장비에 대한 열망이 아닌지에 대해 의견을 여쭈어 보고 싶어서요
참고로... 제 홈페이지 (www.motionduo.com portfolio- photo 쪽을 보시면
제가 찍는 사진의 형태나,
찍고싶은 것이 어떤 형태인지 이해가 쉬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순간포착 사진을 찍고 싶다
저는 항상 가방에 핫셀을 넣고 다니며 아무때고 꺼내서 찍습니다
(너무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ㅡ_ㅡ;;;카메라 가방도 일반가방을 개조해서 씁니다)
어려운 점 :
- 역시 카메라 꺼내면 시선집중 받습니다... 꺼내기도 힘들구요..
다들 쳐다보고, 카메라 들이댈 수도 없습니다
막 놀라시거든요 ㅡ_ㅡ (어떤분은 째려보시고...예전에 잘 몰랐을때는
과감하게 들이댔었지만, 요즘은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사진을 찍는건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고, 절대 자연스럽지 않더군요)
- 빠른 포커싱이 힘듭니다.. (핫셀의 특성상)
웨스트레벨 2단계로 올려야 하는 번거로움때문에 눈이 좋다고 그냥
1단계 상태에서 레이아웃 잡고 눈 대중으로 포커스 맞춰 찍었습니다만
포커스 안맞아서 아쉬운 경우가 생기더군요
대안 - 내공을 쌓는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거리측정을 연습해보고 있습니다
렌즈에 표기된 feet 단위로는 도저히 모르겠고 테입을 붙여 meter 로 몇롤
시도해 봤습니다만, 머나먼 길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도히려 35mm로 툭툭 찍고다니는 것이 내 스타일인가..
(35mm를 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오니 오해는 말아주시길 ^^;;
제 첫 기종은 F3였습니다~)
라는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주로 찾는 암실 실장님의 라이카를 실내에서 1롤 사용해 본 후
RF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라이카의 마력에 빠져버린 것 같습니다
장비에 대한 열망일까요?
1.빠른 순간포착
2.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기 위한 휴대성
3.실용성 - 이부분은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핫셀을 헨드핼드로 써왔던지라..
어느정도의 불편함은 그다지...
개인적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겠으나!!
M을 통하여 위의 조건을 만족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진솔한 조언을 기다립니다
며칠째 라이카 MP , M6, M7 .... 기웃거리는 것이 괴롭습니다 ㅎㅎ
댓글목록
홍건영님의 댓글

다른 사람들 이야기는 다 소용없습니다
M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보시길 권합니다
어떤 사람은 한 번 잡아보기만 해도 바로 M에 빠져들지만
어떤 사람은 필름 한 롤 촬영해보고 바로 장터에 내놓기도 하지요
공 명님의 댓글

몇일째 M시리즈에 기웃거리셨다면...
이미 마음 속에 M이 자리잡고 있을 듯 싶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조금 되신다면 저렴한 M6에 35미리/50미리 물려서 사용해보심이 아마도 결정에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신상초님의 댓글

실은..몇일은 더 되었구요^^ 점점 마력에 빠져들다가.. 실장님 카메라로 촬영을 해보고 직접 현상을 해본 뒤에 완전히 빠졌습니다 결론은 질.러.라 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언제쯤 장터를 이용가능하려나~
조철현님의 댓글

어차피 쓰실 M이겠지만 50년대 출시 이후 거리와 전쟁터에서 남긴
수많은 작품들이 말해주듯이 정확하게 요구조건에 부합되는 시스템입니다
잘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홈페이지가 멋있네요^^
JK이종구님의 댓글

저의 생각은 약간은 다릅니다.
특히 빠른 포커싱부분은 포커싱에 대한 개개인에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이됩니다.
실내가 아닌 거리나 야외에서의 포커싱은 케논이나 니콘의 SLR에 비해 느리다 생각됩니다. 실내에서는 RF방식. 특히 파인더가 밝은 MP나 자이스이콘이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망원이냐, 표준 혹은 준광각이냐 등등으로도 포커싱의 스피드가 결정된다고 봅니다. 물론 사용하시던 핫셀보다는 훨씬 빠르지만요.
포커싱한 후 피사체가 자세를 바꾼다거나 자리를 약간 옮긴다거나 할 경우 포커싱을 따라가다가 좋은 장면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때문에 요즘은 약간의 포커싱 오차가 있더라도 좋은 순간이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셔터를 누릅니다. 이는 어찌보면 SLR들의 전자식 포커싱장치가 처음부터 다시 잡는것보다 더 빨리. 그리고 버벅거림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동만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초점에서 약간만 손해보면 더 많은것을 얻을 수 있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휴대성도 매우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작은 가방에 항상 휴대하기 좋습니다. 겨울외투를 입을때에는 침동식 엘마렌즈를 끼워 가방없이 외투주머니에 휴대할 수 도 있습니다. (묵직하긴 합니다만...)
실용성은 본인이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의 문제가 아닐런지요.
두달정도 사용하시면 불편함은 못느끼실겁니다.
비싼 카메라라고 사놓고 장식장에서 일생을 보내는 M들도 많습니다. 오히려 비싼만큼 본전 뽑을때까지 많이 사용하는것이 실용적인것이 아닐런지요.
신상초님의 댓글

예 맞습니다~물론 포커스 자체는 당연 SLR이 빠르죠.. M4사용하시는 분께도 포커스에 대해서 여쭤봤었습니다. "예를들어 SLR의 경우 레이아웃잡으면서 포커스잡고 노출잡는 것을 뷰파인더 보면서 한꺼번에 하는데..RF는 레이아웃 구석에 있는 것을 포커스 잡기위해서는 한번 더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때서야 M4 유저께서 잠시 생각을 해보시다가 "그도 그렇네요?" 라고 하시는데 정말 귀엽기 까지 했습니다 ㅡ_ㅡ;; 분명 그 분께서는 불편함 없이 사용하셨던 것 같더군요. no pains no gains
JK이종구님의 댓글

요즘 EOS5를 추가하여 두가지를 중복사용하며 느끼는것이지만, SLR의 장점이 정말 장점일까? 하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삼각대에 올려놓고 한컷만 촬영한다면 분명 SLR이 빠릅니다.
구도를 맞추면서 시선추적장치로 눈이 초점맞추는곳에 카메라도 초점을 맞추고, 동시에 노출도 정확히 맞춰주지요.
하지만 피사체도 움직이고 촬영자도 분주해야한 상황이라면 얘기는 다를것 같습니다. 피부톤 혹은 일정한 부분에 노출값을 고정지으려 수동설정된 값으로 쭉~ 촬영하는것이 수동기의 방식일 것이고, 배경이나 역광에 따라 그때그때 노출보정을 해야하는것이 자동기일것 같습니다. (3D 매트릭스방식이나 더 진보된 노출방식은 공부가 모자라 이해못하고 있습니다.)
포커스도 피사체가 움직일때 마다 삐빅삐빅 맞춰줘야하는것이 자동기이지만, 포커스 포인트를 벗어났을때 엉뚱한 곳에 포커스를 한다거나 아니면 셔터자체가 작동이 되지않는것도 단점인것 같습니다.
수동기의 불편함을 개선해보고자 만든것이 현대의 자동기일것이지만, 그것이 모든사람을 충족시켜주는것은 아니기에 수동기와 자동기가 공존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떤부분에 더 편리함을 느끼느냐 하는것은 개개인의 차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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