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이 보존이유로 오래도록 비공개되어있다가
공개로 바뀌고
처음엔 선예약으로 하루 방문인원수를 제한하였는데..

15일에, 서울을 처음 방문한 미국 손님을 데리고 후원에 갔다.
그러고 보니, 난 매번 가을에만 이곳을 찾았다. 한번은 이른 가을에,
두번째는 가을 한복판에, 이번에는 가을 끝날 때 쯤...

단풍 절정기는 지났지만, 후원의 단풍은 감탄을 자아내게 하기 충분했다.

창덕궁 입장은 3천원이고, 후원 입장은 5천원인데,
후원만 구경할 수 없으니, 결국 후원구경하려면 8천원 내야한다.

후원 관람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서만 가능하다. 우리말, 일본어, 중국어, 영어...
소요시간 90분.

이번에 세번째 방문하면서 느낀 건...
왠지.. 중국풍 냄새가 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
부용지도 그렇고.. 옥류천에 있는 정자들이 왠지 우리 고유 스타일 같지 않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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