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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sson의 Crop shot!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재유
  • 작성일 : 07-07-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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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친구에게 Bresson's Scrapbook이란 책을 생일선물로 받고서... 사실은 대충 흩어보고 어디다 던져놓은지도 모르게 묻혀놓고 있었습니다. 뭐 전시회도 다녀왔고 그냥 콜렉션용이지하구요...또 대충 다른책들에서 본사진들이라..별로 생각도 안하고 있었죠... 오늘 퇴근하고 조용히 집구석 의자에 앉아서 읽을 책들을 뒤지다가 살짝 이책을 발견했네요..... 친구한테 미안해서리...

브레송의 가장 유명한 사진있잖아요. 어떤 아저씨가 고인물에서 점프하는 사진이요.. 그게 크롭된 사진입니다. 두둥 충격!
크롭되기전에 오리지널로는 이사진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재밌네요. 절대 크롭 안한다던 양반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 크롭된 사진이라니...^^ 가끔 이런 스토리가 브레송을 더욱 전설적인 포토그래퍼로 만들어주는거 같습니다.

본문 설명은 이렇습니다.
The Photograph is one the only two images which cartier Bresson decided to crop as soon as he made the shot: he took it-"it presented itself to him"-with the lens blocked by a fence which shows the traces of this reframing; afterwards, the image was always printed in its cropped state, as it appears on page.(진짜사진이야 워낙 다아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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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ㅎㅎㅎ 저도 그 사실에 좀 충격받은 적 있지요.^^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친오빠에게서 브레숑 사진집을 받았습니다.
백과사전처럼 두껍고 붉은 커버의 사진집.
"공부 열심히 해라~"하면서.
그 처럼 감동적인 순간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십년간 오빠에게서 받은 설움과 핍박이 한순간에 사라지더군요..ㅎㅎ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저 사진이 크롭이란것은 알았지만 실물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벽에 가로막혀서 그랬군요.
벽이 없었다면 또 다른 작품이 나왔을것 같습니다.
귀한 자료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브레송도 크롭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제게도 약간 충격이긴 하군요..
하지만, 딱 한 장이라고 하시니.. ^^

김성규(奎)님의 댓글

김성규(奎)

저 사람이 뛰어가는 걸 보고 재빨리 가까이 가서 촬영을 하려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 같은 철창살에 가로막혔답니다.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라고 하죠.
그래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게 바로 저 사진.
왼쪽 검은 부분은 철창살의 실루엣일 겁니다.
근데 생각보다는 많이 안 짤렸군요.
반은 짤려나갔다고 들은 것 같은데....

박남호님의 댓글

박남호

이거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할아버지가 배신을 했네요...
이재유님 사진과 김성규님의 설명 덕분에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노재석님의 댓글

노재석

crop 되지 않은 raw cut 을 보기는 처음이네요. 저 장면을 담기위해 재빨리 프레임을 잡았을 HCB 의 급박함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박성학max님의 댓글

박성학max

브레쏭하면 늘 머리에 이미지 처럼 떠오르던 사진인데...
재미있는 진실을 알았군요..그런다고 감동이 사라지거나 하는건 아니니..
감사합니다.

김학영(brain)님의 댓글

김학영(brain)

브레송 전시회에서 제 아이가 똑같은 모습으로 뛰는 사진 찍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런 사연이 있는 사진이었군요..
새로운 사실을 또 하나 알게 되었스빈다.

정승원님의 댓글

정승원

원본사진을 보는건 처음이네요
하지만 크롭했다고 하더라도 정말 훌륭한 사진임에는 변함이 없는듯 합니다
아...저는 저런 멋진 사진 평생에 한번이라도 찍을수 있을지...

김호님의 댓글

김호

요 필름 말씀이죠?...

저도 처음 이 필름 보고 많이 이상하다 생각했었더랬습니다...

유형수님의 댓글

유형수

어떻게 사람이 뛰는것을 보고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역시 천재는 무언가 다른가 봅니다..

고성호님의 댓글

고성호

오, 이 사진이 그렇게 유명한 사진이었군요...

LeeByungWoo님의 댓글

LeeByungWoo

다떠나서 어떻게 저상황에서 저렇게 빨리 저걸 포착할수 있냔 말입니까!!!

손영대s님의 댓글

손영대s

브레송이나 로니스같은 스냅고수들은..
어떤 사진을 찍기 이전에..예비동작을 많이 취해놓을겁니다..
사실 RF가 포커싱이 빠르다고 하지만 그건 심도와 뛰어난 내공(거리감)으로 대략 목측으로 포커싱을 해두는 고수들의 이야기 이지요..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인용:
원 작성회원 : 김호
요 필름 말씀이죠?...

저도 처음 이 필름 보고 많이 이상하다 생각했었더랬습니다...



아~ 저 필름이 결정적 순간의 시대를 연 필름이군요.
저 작은 필름 한장이 사진의 역사를 바꾸었다고 생각하니 몹시 흥분됩니다.

귀한 사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원석5님의 댓글

이원석5

왜 브레송하면 알베르 카뮈의 사진이 먼저 떠오르는걸까...
전 아무리 결정적 순간을 이야기 해도 카뮈의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이 먼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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