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좋은 시간 많이 보냈었는데....
기간에 비해 뱉어낸 필름도 양이 참 어마어마 하더군요...사진이라는 결과의 재미가 아닌행위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준 고마운녀석이었는데..아무래도 조심스러운 블랙에나멜로 리페인팅된 m3에게 자리를 내주고 m6는 남대문으로 가버렸습니다. 단짝이던 트리엘마와 함께.... 렌즈들도 35 스미크론 50스미룩스 블랙 페인트들로 새로 구성해주고 집도 빌링햄206에서 포라이카로 이사시켰습니다. 왜 그랬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소위 실키하다는 m3의 목소리에 이내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드러나는 황동이 예술이다라는 분들이 계시지만 아무래도 지금으로서는 황동이 들어 날까봐 조심스럽군요...괜한짓 한거 아닌지....상태 않좋은녀석하나 골라서 실용기로 써야하나?...어차피 리페인팅인거 그냥쓰자...왔다갔다 합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구하려고 했던 mp로 갔어야 하나 고민도 들지만 ..뭐 어쩌겠습니까...다그렇고 그런거죠뭐....요지없는글 죄송합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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