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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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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훈태
  • 작성일 : 07-07-06 23:20

본문

몇주전부터 모든일이 잘 풀리지 않고 실수 그리고 불운의 연속인 나날이 지속되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연습중, 추위로 인한 집중력 저하로 큰실수를 해서 산소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으며, 계속되는 쉐어 방 하나를 구하는데 하루 차이, 또는 이틀차이.. 그리고
제 실수로 정말 좋은 조건의 방 을 놓치고.. 방 보러 간 날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하지 못해
온몸이 젖은 후 도착하였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살고있는....
모든 행운들이 저를 피해만 가는 것 같은 하루의 연속, 외로움 그리고 그리움까지.

하지만 날씨가 조금씩 좋아지고 마음의 변화와 소중한 사람과의 대화가 저의 하루하루를
다시 행복하게 변화시켰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다시 찾아왔고 모든것에 대해 저를 좀 더 열정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더 행복해지고 더 열심히, 더 열정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려는 제 자신을 발견했지만
너무나 소중한 인연, 서로 의지하고 힘이되주는 존재인 친구,
두 남자에게는 좋지않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한 남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남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무것도 해줄수 없었고 그저 곁에 있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그뿐이였습니다.
혼자만의 행복보다는 제가 덜 행복하더라도 함께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남자에게.. 제게 찾아온 행복을 나눠주고 싶은 밤입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짧은 글에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는 듯 합니다. ^^
스쿠버 하실 때에 공기가 좋지 않거나 잦은 출입시 질소 중독이 무섭습니다.
인스트럭터 자격을 가지고 있으나 질소중독으로 중단하였습니다.
찾은 행복 오래도록 유지하시길...

김인택님의 댓글

김인택

인용합니다
한 남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남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무것도 해줄수 없었고 그저 곁에 있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그뿐이였습니다.
혼자만의 행복보다는 제가 덜 행복하더라도 함께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에 와 닿는 글
잘 읽었습니다

이훈태님의 댓글

이훈태

오늘 한 장소에서 두 남자를 모두 만났답니다.
모두 웃고있었지만 왠지 모를 슬픈 웃음같은..
하지만, 함께 웃는다는 것.
어제와는 또다른 오늘입니다.

이 기 성님의 댓글

이 기 성

군시절배운 폐쇄회로 잠수법(CLOSE CIRCUIT)이 생각나는군요..
질소마취현상... 조심 또 조심 해야합니다..

정진화님의 댓글

정진화

짧은 글, 긴 생각과 여운을 주는 글입니다.

내일 이맘때쯤에는....

"한 남자가 환하게 웃으며 나를 반깁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남자가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포옹합니다.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고, 같은 공간에서 숨쉬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해 질 것 같습니다.
혼자만의 행복보다는 모두가 이 행복을 함께 나누며 함께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이빙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사고가 제일 많이 나는 사람들이
인스트럭트, 마스터입니다. 그만큼 항상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저도 작년에 호주 브리즈번에 여행갔다 샾을 찾아가 다이빙한 적이 있는데, 수온을 물어보니 17도 라고 하길레 베스트와 좀더 두꺼운 슈트를 빌려입고 다이빙 한 것이 생각나네요.

이훈태님의 댓글

이훈태

한 남자는 좋아졌지만, 다른 한 남자는 함께 웃기에는 슬픔이 너무 큰것만 같습니다.
웃어도 웃는게 아닌 것 같은..
점점 더 좋아지리라고 생각하고 지내고있습니다.

이번주 주말, 비치다이빙과 보트다이빙을 하면, 저의 모든 과정은 끝날듯 합니다.
우연히 지난주에 만나게된 사진을 촬영하는 다이버에게 고민고민하다가
물어봤습니다. 사진 좀 볼수있겠냐고, 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해서, 카메라만
구경했었는데, 정말 무겁더군요. 방수 카메라집과 두개의 스트로브..
물론 물속에 들어가면 가볍겠지만..
메일이 왔습니다. 또 다른 세상을 사진으로 만났답니다.

다이빙에 관한 조언 감사합니다.
정말 조심해서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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