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여기다 이런 질문을 올려도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글들도 자유로운 주젠거 같아서 슬쩍... 혹시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으면 가차없이 지우셔도 괜찮아요! ^-^

다름이 아니라 조만간 우리나라에 들어가면 꼭 다시 찾고픈 곳이 있는데요. 한국에 있을 때 자주 다니던 막걸리 대포집인데 편의상 제목엔 저렇게 붙였지만 가게 이름도 실은 정확하지 않네요. 장소는 인사동 솟대 지나서... 어느 골목길 안쪽에 있던 곳인데요. 전봇대에 판자를 붙여서 만든 곳이었어요. 주 메뉴는 막걸리와 이면수구이. 거기다 젤 문제는 제가 길치, 방향치라 항상 친구가 절 데리고 다녔었는데 그 친구도 이젠 외국에 있어서 같이 갈 수도 없고. 물어보니 자기도 이젠 기억이 안 난다해서 이곳에 질문 올립니다. 이곳엔 사진 찍는 분들이 많으시니 골목 골목 잘 아실 것 같아서요.

그곳이 오늘같이 꾸릿한 날은 참 그리운데 아직도 있나 모르겠네요. 왠지 무허가 건물 같아서 헐렸을 것 같기도 하고, 인사동도 많이 바뀌었다니 더 걱정도 되구요. 혹시 이곳을 아시는 분 계시면 자세한 위치 좀 알려주심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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