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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로 찍으면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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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박-재원
  • 작성일 : 07-06-23 13:06

본문

약간은 자극적인 질문인것 같지만 이해부탁드립니다.

엊그제 M6으로 입문한 무식초보입니다.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필름인데 다른 카메라로 찍으면 결과물이 달라질까??"

보통 필름카메라에서는 바디는 그냥 암실상자이고 필름이 중요하다고 들었는데요..

하지만 라이카만의 삘??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같은 필름인데 카메라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면..라이카만의 느낌이란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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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현석님의 댓글

노현석

일단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바디가 가장 편할 것이고 사진도 가장 자유롭게 나올 것이다라는 전제하에...테크니컬한 부분을 중심으로 답을 해 보겠습니다. 개인의 경험에서 오는 이야기이니, 참고 정도만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1. 동일 렌즈에 대해 바디만 다른 경우
삼각대를 체결하여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차이를 느낄 수 없는게 맞겠지요. 하지만...가장 크게 차지하는 부분인 화인더와 셔터의 진동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일전에 베사 t바디에 135/4 with finder를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렌즈무게와 바디무게의 불균형으로 들고 찍기에 다소 어려웠습니다.
삼각대사용의 경우도...라이카바디의 경우 삼각대를 체결하는 나사구멍이 셔터의 누름방향과 거의 일직선상에 위치해 있어 회전모멘트가(이경우 모멘트의 arm에 해당하겠네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화인더 보기도 쉽구요.

2. 라이카 바디사이에서도...
렌즈의 무게와 바디의 무게가 어느정도 균형이 있는 경우가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라이카 렌즈가 대체로 타 렌즈에 비해 혹은 부피나 외관에 비해 무거운 경향이 있습니다. 라이카바디 또한 시기별로 재질이 달라 무게차이가 납니다.

3. 결국......
카메라의 바디는 렌즈와의 조화와 사용자의 개인적 편의에 잘 부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관이나 일명 '뽀대난다', '예쁘다' 등도 사진 촬영 시의 자유로움과 긍지(?)에 약간은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이러한 것들은 사실 잘 찍은 사진 한 장에 여지없이 무너지는 것이겠지요.

저 또한 현재 아이러니하게도 m2바디에 m3용 6군8매를 사용하고 있으나 나름대로 사진찍는 일에 불편하지 않아 잘 쓰고 있습니다. 장비를 하도 많이 써보고 바꾸고 해 오다 보니 예전에 하던 고민들이 떠올라 두서 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민병규님의 댓글

민병규

정확히 말하자면 카메라가 아니라 렌즈때문에 달라집니다
약 3년 가까이 M6에 50과 35 크론 현행렌즈들을 써왔었는데
사진이 너무 무겁고 불편하여 모두 처분하고 편하게 니콘 AF를
사용하고자 최근 F100과 렌즈 몇개를 구입했습니다
얼마전 부평에서 축제가 있어 슬라이드와 네가로 한 7-8롤을 촬영하여
현상, 스캔하였는데 결과물을 보니 애착이 하나도 안가는군요
작년에 M으로 찍은 같은 장면들과 비교해봐도 그렇고
또 식구들 인상사진 찍은 결과물을 같은 조건으로 비교해봐도 역시 차이가 나더군요
뭐랄까요? 색이 환하고 선명하기는 해도 좀 가볍고 진득한 맛이 떨어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라이카의 맛을 다시 즐기기 위해(?) 부담없이 R5와 50크론 한개 주문했습니다
독일산 구형 3cam인데 평이 어떤지는 아직 모르구요...
아뭏든 라이카의 느낌을 쉽게 잊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신 인수님의 댓글

신 인수

야구공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투수 2명이 같은 강속구 시속 150킬로를 던진다고 했을때,

한 투수는 공이 가볍고, 다른 투수는 공이 무거울 수 있습니다. 같은 속도의 공을 던져도 공이 무겁게 느껴지면 타자는 더 겁을 먹게 됩니다.

일제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라이카로 찍은 사진은 그 무게가 다릅니다.

자동차로 말하면 일제 자동차와 유럽자동차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규성님의 댓글

최규성

사진에 주는 영향이 제일 큰것은 필름>렌즈>바디라고 어디선가 보았습니다.
바디의 영향은 아얘 무시해도 좋을듯합니다(물론 정확한 셔터스피드로 인해 노출이 약간 달라질수는 있겠지만..)
렌즈에 있어선 아무래도 라이카렌즈가 타렌즈들보다 좋은건 확실한듯합니다.
라이카 바디의 감성이 아닌 기계적 장점이라면..쪼금 단단하다는정도 아닐까요?
그래도 전 꼭 라이카를 쓰고 싶군요^^;;;;;

조철현님의 댓글

조철현

결과물의 차이는 렌즈의 차이일텐데
같은 색감 같은 두께라도 실크와 나이론의 느낌이 다른것처럼
말로는 '감성' 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그리고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바디도 캐논으로 찍을때는 기자가된것 같고 라이카로
찍으면 작가가의 기분이 납니다 물론 기분만입니다

결론은 써보시면 압니다^^

이상훈(Mr. Lee)님의 댓글

이상훈(Mr. Lee)

결과물이 아닌 찍는 상황에서의 편의성이 좀 틀리고
사람의 기분이 좀 틀린건 사실일겁니다.
하지만 같은 필름 같은 렌즈에서 같은 노출 같은 조리개값으로
같은 촛점을 맞춰 찍는다면 100% 동일한 결과물이 나오는것도
사실입니다.(만약 그렇지 않다면 바디에 무슨 문제가 있는것이죠.)

저같은 경우엔 라이카 m6가 준다는 그 감성이라는걸
몸으로 느끼지 못했기때문에, cl+hexar로 결론 내리긴 했습니다만...
카메라라는게 자기에게 맞는카메라가 중요하기때문에
여러카메라 두루 만져보시고 선택 잘하시기 바랍니다.

이요셉님의 댓글

이요셉

흑백에서의 진득한 느낌은 분명히 라이카 "렌즈"가 타기종과 구별된다고 생각합니다.
칼라에서도 차이는 있겠지만 제 경우는 흑백의 경우에서 더 확연한 차이를 느꼈구요,
그 부분이 "라이카로 찍으면 다르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디"라면 결과물에 미치는 영향의 문제라기보다는
실제로 카메라를 "조작"하는 인터페이스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게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와인딩레버로 필름을 장전하고 셔터를 누르는 일련의 동작이 사진을 찍는 과정일데
그 과정이 본인에게 얼마나 만족을 주는지는가 "바디"의 역할이겠죠.

R2, R3A, Hexar RF 정도 써봤습니다만 M6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묵직한 무게감, 와인딩느낌, 셔터소리, 신뢰성(이중상이 틀어진다거나 하는 문제)에서
M6는 다른 바디를 압도하더군요.
같은 이유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MP를 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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