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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수술, 리메뉴얼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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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손현
  • 작성일 : 07-06-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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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상 경어체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1.
지난 2주라 해야 맞나. 지난 3주구나. 지난 목요일. 라이카클럽이 새 옷을 갈아입은 그 날. 공교롭게도 예정된 라섹수술을 했다. 하늘의 뜻인지 아침에 쓰던 안경테마저 부러지더라. 나참... 여튼, 가혹했던(?) 2주가 나에겐 3-4주로 늘어난 셈이다. 버젓이 사이트가 굴러가는데도 모니터 불빛조차 볼 수가 없으니 그 감질맛나는 고통은 말로도, 글로도 힘들다. 이 더운 날에도 온 집에 다 블라인드를 치고, 맹인마냥 선글라스를 끼고 멍하니 앉아있다. 사실 듣는 거 외엔 할 것이 없더라. 나중엔 괜히 서러운 생각이 들어 라이카를 껴안고 만지작대길 3일. 조금씩 눈이 떠지면서 뷰파인더도 들여다보고 이중합치도 맞춰보곤 했는데. 아직 무리가 되는지 눈은 아프다. 지금 이 모니터도 아침에 실눈 뜨며 쉬엄쉬엄 쓰고 있다.

2.
사이트가 닫혀있는 동안 사실 불편했다. 심심했다. 그렇다고 어디가서 투정부릴 성격의 문제도 아니고. 혼자 툴툴대며 여기저기 방황하고 있었다. 그 사이, (나의 무지로 인한) 카메라 배율문제와 이중합치상 문제로 혼자 고민을 했는데 마땅히 물어볼 곳도 없고, 네이버 검색란에 다다다 치면 모든 답변이 '라이카클럽'으로 되어 있다. 허나 사이트는 굳게 닫혀있고. 결국 카메라를 구입한 남대문까지 가서 카메라를 맡기고, 그래도 속이 안 편해서 포익틀랜더 사이트에도 문의하고. 실은 불편한만큼 라이카클럽의 무한한 정보력과 그간의 묵직한 존재감을 사뭇 느낀 기간이기도 했다.

3.
나는 갖다붙이기 선수. 내가 20년 만에 광명을 찾는 사이 라이카클럽도 새 옷을 갈아입고 짠-하고 나타났다. 하하. 3-4주간의 암흑의 시간을 그렇게 생각하니 내 마음이라도 편하다. 아직 눈 상태가 안 좋아서 다 둘러보진 못했다. 젤 눈에 띄는 변화는 갤러리가 중앙 상단에 위치해 있어서 무엇보다 즐겁다. 사람이 기대를 품는 것이 참 즐거운 '꺼리'란 걸 새삼 알았다. 눈이 점점 맑아지면서 라이카클럽의 새로운 모습들도 함께 보게 되길 기대합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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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생각해보면 저도 그러네요..... 리뉴얼동안 회사에서 시간 남을때면 손이 자동적으로 www.lei....를 찍고 있더라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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