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07-06-20 11:44

올드렌즈라고 하는 것들을 보면 양산되었던 스크류마운트 렌즈들,
즉 1950년대 중반까지 생산된 렌즈들과 베이오닛 마운트 초기형 렌즈들,
Summilux, Summicron, Elmar등의 각 1세대들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이 시기의 렌즈들은 라이카사의 황금기를 대변하는 최고의 렌즈들로 평가할 만 합니다.
만듬새와 내구성, 광학적 성능에서 현대적인 컴퓨터에 의한 설계로 비구면 렌즈를 채용,
광학성능을 극대화시킨 현대적 렌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이후 사회구조가 발전하면서 이때 만들어졌던 렌즈들의 생산단가를 맞추기 어려웠던지
2세대에서는 원가절감의 노력이 디자인에서 보여지기 시작합니다.
단순화되고 투박해지기 시작하지요. 특히 개인적으로 50밀리 Summicron렌즈에서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전의 rigid, DR렌즈에서 보여줬던 높은 완성도와
신뢰감이 무너지게 됩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2세대 렌즈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나름 개성이 있다고 생각할수는 있겠지만 저렴하게 거래되는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적인 렌즈들, 특히 ASPH버전의 렌즈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정수준이상의 사진을
만들어 주는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2%부족하지요.
재미있는 것은 그 2%를 위해 나머지 98%중 대부분을 희생하고라도 일부 올드렌즈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올드렌즈의 매력은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처음 입문하시는 분이시라면 올드렌즈는 나중을 위해 아끼시고 우선은 현행렌즈들을
사용하시도록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voigtlander의 ultron 35 f1.7의 경우는 현재 판매되는 렌즈로 알고 있습니다.
올드렌즈는 당연히 아니지요.

박-재원님의 댓글

박-재원

07-06-20 21:44

그렇군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