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님의 댓글

이상훈

07-06-19 22:53

저는 그래서 둘 다 샀습니다. ^^;;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07-06-19 23:05

기계적인 면에서 봤을 때 니콘의 F6는 필름카메라가 가질수 있는 기능의 거의 정점이라고 생각됩니다.
zone system 뿐 아니라 RGB분할상태에서의 측광시스템은 놀라운 기능일 뿐이죠.
한동안 저 역시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라이카만으로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있을까...라는 의문이었지요.
라이카로 찍을수 있는 사진은 니콘이나 캐논으로도 찍을수 있지않을까 하는 의문은 암실에서 작업해보고 풀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은 정말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특정 메이커를 옹호하는것도, 폄하하는 것도 아닙니다) 니콘으로 촬영한 흑백을 프린트해보고 나서 F100을 바로 방출했으니까요.
니콘이건 캐논이건 해상도의 MTF 차트를 보면 라이카의 렌즈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훨씬 우수하지요.
하지만 그래프에서 나타나지 않는 것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수한 렌즈를 만드는 니콘이나 캐논에서도 아마 자신들이 만들어낸 렌즈가 라이카나 짜이즈렌즈보다 우수하다는 말은 아마 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이카가 나을 것이 없다는 표현보다는 아마도 니콘이나 캐논의 그것이 라이카를 뛰어넘지는 못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에 있는 것이구요.
샤프니스, 색감, 콘트라스트등이 사진의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더군요.

박민준님의 댓글

박민준

07-06-19 23:12

(렌즈를 제외한) 카메라의 기계적 우수함으로 보면 F6의 손을 들어 주실 분들이 많으시리라
봅니다. 다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무리 우수한 측광시스템을 내장하고 있어도 성능좋은
외장형 노출계를 사용한 완전 기계식 바디나 우수한 전자적 장치를 내장한 최신형 바디나
노출만 맞으면 결과물은 같을테니...그런 면에선 좀 허무해 지기도 하더군요.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07-06-19 23:25

옆동네에서 여러 분이 "F6는 현존하는 최고의 노출계다"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광학/기계적인 면에서 라이카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바디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노출측정, TTL 플래시 조광, 정확하고 빠른 AF 등의 전자적인 면에서 F6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바디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저는 R6.2하고 M3는 수중에 가지고 있으니 나중에 꼭 F6를 소유하고 싶습니다

황원태님의 댓글

황원태

07-06-20 00:05

MTF가 사진의 모든 것을 대변해주진 못하더군요. 저도 잠깐 F6를 가지고 있었지만, 흑백촬영을 즐겨하다보니......

인화물에서의 차이 때문에 아직은 필름 라이카를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도 아마 디지털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겠지만.... 아직은. ㅎ;

psybass백수열님의 댓글

psybass백수열

07-06-20 09:15

실내 촬영의 목적으로 rf 를 사용하는데 M 은 좀 부담스러운 감이 있네요...
그런데 다른것에는 눈이 안가네요..ㅡㅡ;;;

김영학님의 댓글

김영학

07-06-20 11:16

재밌습니다. 우연히도 제가 딱 MP와 F6를 가지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면, 편리한 점, 그리고 정확하고 믿음직한 노출계, 그리고 현존하는 SLR중에서는 아마도 최고의 정숙성을 가진듯한 셔터와 만인이 인정하는 그립감. 마지막으로 실수로 떨어뜨렸는데도 아무 이상없던 튼튼함까지 갖추고 있는게 F6입니다.(제가 느끼고 경험한 것입니다.) 사실 크기와 부피를 제외하면 MP가 F6보다 나은게 전혀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제게 훌륭한 사진을 만들어주었던 F6가 몇달째 잠자고 있습니다. 그리 불편한데도 왜이리 MP가 제겐 한없이 아름다워보이고 정이 가는걸까요?
물론 F6도, MP도 영원히 데리고 있기로 했습니다. ^^

손영대s님의 댓글

손영대s

07-06-20 12:57

MP나 M7에 방진방습이 추가 되었더라면...F6대신 그걸 집어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홍주식님의 댓글

홍주식

07-06-20 13:49

전 M6 에 F6 둘다 6 시리즈를 쓰고 있었습니다만, F6 는 방출 했습니다.
굳이 사람에 비교하자면(욕하진 마십시오 단지 비교)
M6 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 이고
F6 는 date 하고 싶은 사람이랄까요?

F6 는 기능상 모든 면에 완벽하지만 항상 나가기 전에 고민을 하게 만든 바디였고 M6 는 그런 고민을 시켜준 적이 없었습니다.

박형준a님의 댓글

박형준a

07-06-20 14:13

-라이카에서 m3생산된지 50년이지흘러는데도.. 사진에 필요한기능은 변함이없고, 셔터가 1000박에 되지않아서 불편한점도있지만 그것으로 생활에 여유도 있고.. 내가바라보는 풍경을 정확히 표현하여 간직하게해준다 ...만약에 내아들도 내가 바라보는 파인드로 세상을 바라보고. 카메라로서 필요한기능만 존재하는 기본에 충실한것이 최고의 명품으로남는다 평범한 진리를 알았주었으면한다---어느작가선생님 하신말씀올림

이상훈님의 댓글

이상훈

07-06-20 14:19

저는 위에 말씀드린대로 두 가지 다 갖고 있지만 중요한 사진을 찍을 땐 라이카를, 아이들이나 동적인 사진을 찍을 땐 F6를 갖고 나갑니다만 평소에 하나 갖고 다니는 카메라는 라이카입니다. 김병인 선생님 말씀 맞다나 F6는 너무 정확한 노출과 사실적인 색감을 보여주긴 해도 뭔가 결과물에서 감동이 부족한 듯 싶습니다.

서범석님의 댓글

서범석

07-06-20 15:37

라이카를 쓰면서도 SLR만큼은 니콘이라는 생각으로
F6을 사용한적이 있습니다.

언제가 중요한 일로 사진을 찍어줄 일이 있었는데
인화된 결과물을 보고 많이 실망 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방출하고 R로 갈아타고 지금 잘쓰고
있습니다. 어쩌면 자기 만족 일지는 모르지만요...

이훈태님의 댓글

이훈태

07-06-20 19:20

M6 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 이고
F6 는 date 하고 싶은 사람이는 표현.^^

M6 또는 MP와 어서 함께 하고 싶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