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메라 첫걸음
이 책은 약 47년 전 4.19혁명이 일어나기 2주전에 발행된 책이다.
거의 최초에 사진서이거나 가장 초기에 사진서일것이다.

나는 이 책을 몇년전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오기 전에 인사동
골동품상에서 우연히 발견하고는 적지않은 돈을 주고 구입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살고있는 대구에 시립도서관
책이었다. 이 책이 오랜세월 떠돌다가 어떻게 인사동 골동품가게까지
흘러들어가게 됬는지는 알길이 없다..

나는 그동안 처음에는 사진 자체에 관심이 있어, 사진을 시작했다가
카메라 매커니즘에 관심이 생겨 카메라를 수집했고, 그 다음에는 다시
사진에 관심이 생겨 사진집을 사모았었다.

최근에는 사진집 뿐만 아니라, 사진에 관련된 서적들을 모으고있는데,
요즘은 디지털이 대세여서인지, 재대로된 사진서가 잘 나오질 않는다.
오히려, 옛날책들이 더 사진에 대해 충실하게 다루고 있다.

최근들어 주변에 같이 사진을 하시던 분들중에 바쁜일상 때문인지,
사진에 관한 슬럼프인지, 카메라를 내려놓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덕분에 나는 이것저것 얻기도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사실은 나도 얼마전에 다시 DSLR로 기변을 하면서, 필카를
거의 모두 정리해 버렸다. 새로 시작한 공부때문에 사진도 거의 찍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주변에 사진서가 보이는데로 사진서만 사모으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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