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정말 좋았습니다.
비 갠뒤라 더욱 청명하고, 눈부신 하루였습니다.
사실 선글라스 때문에 그다지 눈부시진 않았습니다. 시력 문제로 선글라스 벗을 일이 거의 없어서 잘 못봤지만, 불편치 않게 다닌걸 보니 범상치 않게 밝은 날이었나봅니다.


아이들하고 놀아주며, 사진도 좀 찍으려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운동할때 끼는 마스크를 쓰고 전영록 스타일의 잠자리 선글라스를 끼고 나갔습니다. 그제 공짜로 얼굴의 일부분에 레이저 맞았습니다. 자외선, 직사광선에 노출되어서는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남자지만, 요즘은 피부에 관심이 생깁니다. 쩝

일단 운동하는 곳이 아니라서 시선은 엄청 끌었습니다.
좀 웃겨보이더라구요. 약간은 로보트 내지는 범죄자 같습니다.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라니 나도 좀 맛이 간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마스크에 선글라스 끼고 사진 찍으니 좋던데요!
콧기름이 카메라에 안묻고 아주 깔끔하더군요. 여름, 겨울 모두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은 안써봤지만, 가끔 입김 콧김에 화인더가 흐려지거나 하는 현상을 줄일것 같습니다. 여름에도 콧기름, 땀에 의한 오염예방에 최고입니다. 더구나, 라이카를 드러내도 얼굴이 드러나지 않으니 좋더군요. ^^;
오늘 사용한 마이크는 코부분이 들려서 입부분이 개방된 마스크 입니다. 숨쉬기 아주 편안합니다.

아주 최곱니다.

들어도 말 안하고, 보여도 안보이는척 할 수 있는 마스크, 선글라스는 정말 요즘엔 최곱니다.

오늘 우리 가족 모두 행복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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