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와 디지털,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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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Kiwook Jeoung
- 작성일 : 07-05-26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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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essionality 를 부러워하다, 이제야 정식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수 많은 기기변경과 더불어 DSLR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에 Canon A1을 사용하면서
부터, 라이카에 대한 많은 애착을 갖게 하더군요. 현재 디지룩스도 보유중이긴 합니다만.
정말이지 사진은 장비가 아닌, 사진의 철학, 카메라와 일심동체가 되었을 때 그만한
결과물이 나올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디지털의 고효율성, 그리고 요즘 세상과 같이 급변하는 정보 환경에서 즉각적으로 사진을
모니터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참매력인것 같지만, 역시나 사람은 아날로그를 갈망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행동이 그렇다고나 할까요, 만지는 것을 좋아하고, 촉감으로
느끼는 것을 좋아하고, 때문에 라이카 자체가 한 영혼이 되어 인생을 값지게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 달에 한국에 가서 라이카 M7을 구매할 생각 입니다.
그 때 저도 아날로그 spirit으로 차분하고, 깊은 사진을 찍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화질/섬세도가 사진의 모든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하여금 기억의 잔상이 남을
수 있었을 때 그것이 가장 큰 의미인것 같습니다. 1분 1초를 가르는 시대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자신이 머리속으로 그려놨던 이미지가 "파일"이 아닌 종이로 나왔을 때 사람의
눈은 더 편하게 그 사진을 오랫동안 감상하게 되는 것 같네요.
제가 일하는 분야는 유비쿼터스 기술인데, 제 삶은 점점 사이클, 만년필 부터 시작해서
카메라까지 아날로그로 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가장 편안함을 느끼고, "다룬다"에서
부터 깨달을 수 있는 철학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아날로그에 대한 로망, 어떻게 보면 추억과 기억을 종이에 담고자 하는 마음 인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을 한번 나눠봤습니다.
라이카 구매 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많은 것을 얻고 공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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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tion through Digilog,
Ubiquitous Computing
댓글목록
권태현님의 댓글

공감이 가는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 몸속 어디선가 아날로그를 갈망하는 뭔가가 있나봅니다.
자연으로 돌아가고픈 맘일까요?
전주일님의 댓글

저도 이곳에서 많을 것을 배우면서
라이카 구입을 준비중이에요
좋은 녀석 손에 쥐시길 바랄께요^^
KIM,INTECH님의 댓글

참 공감이 가는글입니다. 요즘과 같이 필름 경험없이 디지털 장비를 먼저 접하기 쉬운 분위기에 . . . 필름에 애착을 가지는 사용자들은 아나로그를 갈망하는 뭔가가 있는거겠죠?
이훈태님의 댓글

정말 디지털의 편안함이 손에 익으면, 그것을 떠나보내는것이 힘든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족하는 사진과 애정은 필름에 가는것은 아날로그에 대한 애정같습니다.
M과 함께 좋은 추억 함께 하시기를 바랄께요.
좋은 M 만나셔요^^
박성학max님의 댓글

아날로그...언젠가 부터 구식이라는 느낌을 갖게되었지만 디지털의
차가움과 표변성 때문에 고향이라는 단어와 같은 느낌입니다.
M8같은 최신기기를 탐하면서도 필름카메라에 눈길이 자꾸 눈길이
가게됨은 어쩔 수 없는 원초적 갈구라 할까요.
문대찬님의 댓글

디지털을 사용하면서 편의성 때문에 떠나지 못하고..
그러나 필름으로 찍었던 사진들을 봤을때는 뭔가 느낌이 새로워지는 것 때문에
필름에 애착이 가는거 같습니다..
M7 미리 구입 축하드립니다
이용훈님의 댓글

디지털 기기만이 갖는 편리함에 불구하고 아나로그는 불편하지만 고향 갈때 느끼는 포근한 마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올리신 글 동감입니다.
김대용ak님의 댓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지금은 아날로그를 그리워 합니다.
Jongseong Lee님의 댓글

필름은 chemistry에 기반하고, 디지탈은 electronics에 기반하는 것 같습니다. chemist인 저는 필름이 인간적으로 느껴집니다. 아직 사진에 대해 잘 모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김순용님의 댓글

아날로그는 인간적인 냄새가 나고
디지탈은 약간은 기계적인 면이 강하다는 생각입니다.
한동훈/hans님의 댓글

이제는 서로 공존의 시대가 되어야죠.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긴 힘들어도, 서로 잊지 말고 공존의 관계를
모색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오흥환님의 댓글

디지털은 디지털대로의 간편함과 편리성이 있고,
아날로그는 따뜻하고 좀 덜 차가운(그 말이 그말이네요 ^^) 장점이 있죠.
둘다 공존하여 갔으면 좋겠는데 점점 아날로그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
Jongseong Lee님의 댓글

디지탈을 우리가 거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디지탈은 디지탈대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이사실일 것입니다. 공존의 지혜가 바람직하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디지탈 사진이 여러모의 장점도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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