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느낌이 강한 디카 추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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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송민수
- 작성일 : 07-05-2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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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을 동고동락하던 필카를 모두 정리하고 작년 10월에 태어난 아들녀석의 현재를 남기고자 디카(미놀타 D-7D)로 전환하여 사용하다가, 과거 필카의 느낌을 잊지못해 그간 제 로망인 Leica로 오고자 RF바디 학습용으로 동사 Hi-Matic 7sII를 올해 초에 영입하여 나름대로 공부 열심히하고 열흘 전 즈음 Leica M3 + Rigid를 새식구로 모셨습니다.
근데 제 고민은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보기만해도 아름다운 M3 영입 후 하이메틱은 완전 음지로 밀려났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귀엽고, 내장 노출계와 f/1.4의 밝은 렌즈로 한동안 제 사진생활의 귀염둥이였던 녀석인데...
오늘 저녁 퇴근 후 책상 한 귀퉁이에 놓여있는 녀석을 보니, 제가 이 녀석한테 죄를 짓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Minolta D-7D 세트와 Hi-Matic 7sII를 정리하고 약간의 추가금을 들여서라도 인화물을 보면 이게 디카의 결과물인지, 필카의 결과물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디카(계조가 뛰어난?)를 영입하여 M3의 파트너로 삼고 싶습니다.
선배님들께서 운영 중이신 디카 중에 제게 추천해주실만한 녀석(바디+렌즈 조합)이 있다면 제게도 귀중한 정보를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아본다고 돌아본 결과, Kodak 제품들이 그나마 필름느낌이 난다고 하는데, 그 기계적 성능과 A/S 등의 문제로 다가가기엔 넘 큰 장벽이 있는듯 합니다.
(A/S관련 예로 어떤 코닥유저분께서 신동급 바디를 280만원에 세컨유저로 영입한 바디를 1년여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겨 센터에 보냈더니 비용이 260만원인가 나와서 부품값만 받고 넘겼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댓글목록
조영범님의 댓글

계조쪽은 후지계열이 좋다고들 하지요....직접 써본게아니라 웹상으로만 봐서는 사실 잘은 모르겠더라구요...하지만 많은 분들이 훌륭한 계조를 말씀하시고 후보정 하지 않아도 될만큼의 색감을 뽑아준다라고들 하시더군요..필름의 색감을 내는 디지털로는 저도 코닥 SLR/N만한게 없다고 봅니다..역시 AS가 문제이긴 하지요...고칠수야 있지만 CCD라도 나가는 날엔..ㅜㅠ 코닥의 결과물을 보고는 필름이 아닌가 많이 의심했더랬습니다....결국 후지 5%쪽으로 기울어지는건 아닐까 합니다만 ....바디 성능이 중요하지 않다면 3%도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M3사용하신다니 어느정도 속시원한 바디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전 니콘F5와 D200 그리고 M6사용중인데요...나름 바디들만의 특색있다고 보여집니다. 니콘 D200같은경우는 다른 니콘 DSLR에 비하여 확실히 차분합니다. 무게감도 있구요...D70/D70S/D50 써보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니콘같지 않은 색감은 D200...같은 바디에 후지의 색감과 계조라면 후지 5%되겠습니다. ---D200과 후지 5%가 같은 바디이지만 바디 성능이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닙니다. 5%가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스펙상으로...)기존 후지의 스펙과 비교하면 ^ㅇ^.....코닥..코닥..코닥...에이 설마 고장나려구요......^^
김한상님의 댓글

캐논 5D에 캐논 50mm 1.2L 렌즈 아님 35mm 1.4L렌즈 추천드립니다.
캐논렌즈중 요새 가장 인기 많은 이 두렌즈는 콘탁스의 느낌을 내주는 캐논이지만 캐논의 지금까지의 색 느낌과는 전혀다른 느낌을 내주죠.. 그리고 5D바디로 세팅을 바꿔서 쓰시면 충분히 필름 느낌 내실수 있습니다~~
홍주식님의 댓글

RF 쪽 Digital 을 찾으신다면 RD1s 추천합니다. 특히 흑백에서 크론과 상성이 좋다고 느껴지구요, 제가 그동안 써봤던 유명 메이커의 DSLR 이 내주는 디지탈 스러운 흑백보다는 훨씬 좋은 느낌입니다. 흔히들 M8 과 비교 하시는데 쩝 그건 가격차이가 두배 이상 나는 장비 끼리의 비교는 RF 라는 공통점 외에는 무리가 아닐듯 싶구요, 저라면 M8 금액으로 RD1 과 M용 렌즈에 투자를 하겠습니다. 횡설수설 했습니다.
방영수님의 댓글

필름느낌나는 디카가 있을까요?
계조가 좋다는건 단위면적당 화소수가 높아야 가능한것인데 요즘 나오는 디카들은 거의 천만화소를 넘어가니 가릴 이유가 없겠습니다.
송민수님의 댓글

조용범님과 김한상님의 세심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코닥의 A/S문제만 없다면 기계적인 어려움은 어느정도 감수하려고 했으나, 이 문제가 너무나 크게 다가와 선뜻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니콘 5D, D200과 후지 3%, 5% 다 고민해봤습니다만...
* D200의 경우, 제 동생의 디카라 간혹 사용해본 결과 제가 원하는 색감을 얻기위해서는, 포토샵에 투자하는 시간이 현재 사용중인 D-7D와 비슷하기에 과감하게 제외시켰습니다(물리적인 시간이 비슷하다는 뜻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결과물은 D200이 나아 보였습니다)
* 5D와 3%, 5%의 경우, 내공이 뛰어나신 분들의 결과물만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Contax ND도 보고 있는데, 금전적으로 다가가기가 쉽진 않군요...ㅡ,.ㅡ;;
(지난 주말 신동급 바디+50.4가 480만원에 거래되는 것을 웹상으로 봤습니다)
(만약 제가 그 정도의 돈을 취미생활에 투자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M8을 지르죠 ^^)
송민수님의 댓글

앗~
제가 답글을 다는 사이에 두분께서 관심을 갖고 답변해주심 감사드립니다.
방영수님 말씀처럼 필카같은 인화물을 보여주는 디카는 없는듯합니다, 하지만 그나마 좀 더 가까운 느낌을 내는 디카가 있다면, 그 녀석에게 과감히 투자해보고자 질의를 드린 것입니다. 저도 디카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필카와 디카의 차이가 없어졌음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래서 낭만을 위해 필카를 사용하고, 실용성을 위해 디카를 구동하는...^^
그리고 홍주식님의 추천도 확실하게 참고하겠습니다.
DRF라...전 M3 열심히 연습하고 체득하며 총알을 비축해뒀다가 M9 나오면 지르려고 했습니다.
꿈도 크죠, M9이 언제 나올줄 알고...^^
김의진님의 댓글

후지는 계조도 좋긴하지만 특히 다이나믹레인지(하나의 이미지에서 계조를 표현할수 있는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의 밝기의 비율) 가 좋습니다.
특히 F1,F2 모드같은 모드들이있어 필름과 유사한 느낌을내기 좋다고들 합니다. 색감이 좋다는 부분도 있구요.
코닥은 계조가 좋죠, SLR-n 같은경우는 니콘마운트에 유일하게 1:1 풀프레임을 쓸수있다는 메리트도 있구요. 단지 노이즈가 좀있고 단종기종이라는 약간의 문제가 있긴하지만.
코닥과 후지의 계조차이는 다소 미세한 차이라고 합니다.
헌데, 필름느낌이라하면
꼭 특정 디카가 아니더라고 대게의 기종이 촬영시 노출을 잘 고려해
명부와 암부데이터를 오버되지않게 잘 살려 촬영한다면
후보정에서 충분히 필름느낌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후보정을 즐겨하시지않고 단지 찍었을때 결과물로만 필름 느낌을 생각하신다면
후지Spro 시리즈가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주호님의 댓글

단종되었지만 콘탁스 N디지털 추천드려요
김동훈79님의 댓글

조심스럽게 kodak 760 추천합니다.
윤해용님의 댓글

얼마전에 ND를 팔고 M6만 보유하고 있는 상태 인데요... 과거 ND 유저로써 ND는 필름과는 또 다른 ND만에 색감이 있습니다. 그 색감이 혹 자는 필름 같다고 하는데.. 엄연한 디지털이고요.. 아주 아주 매력적인 색감입니다... 저두 잊지못해서 다시 구입할까 하는데.. 아무튼 필름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암부계조가 아주 뛰어나지만 명부계조는 안좋은 편입니다. 필름같지는 않지만 필름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박남호님의 댓글

후지 s3pro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카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필름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민수님의 댓글

그 사이 김의진, 이주호, 김동훈, 윤해용, 박남호님의 소중한 경험을 나눠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상기 선배님들의 고견을 정리해본다면 후지 S(3)pro와 콘탁스 ND를 마니 추천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어제 추천해주신 선배님들의 의견은 캐논 5D와 니콘 D200 그리고 R-D1이었죠...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ND < 5D < R-D1s < 5% < 200D < 3% 로 조사됐으며,
타사이트에 올려진 무보정 결과물은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제 취향에 따라 줄을 세운다면...
200D < 5% <= 5D <= R-D1s <= 3% < ND인듯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입니다.
"<="는 그 나름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어 그 우열을 가리기 힘든 녀석들 중에 제가 원하는 색감에 따라 나열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제 생각엔 과감하게 e-bay에서 ND를 영입하던지, 아님 적절한 R-D1s 또는 3%를 영입할까 합니다.
근데 고민이 ND를 영입하느니, M8을 질러라는 제 머릿속의 도청장치가 저를 홀리니 아주 힘듭니다~
나름 제 모토가 끌리면 질러라인데..^^
양정훈님의 댓글

"M8을 질러라는 제 머릿속의 도청장치가 저를 홀리니 아주 힘듭니다~"
HaHaHaHaHaHa, ㅎㅎㅎㅎㅎㅎㅎㅎ
유머러스한 표현에 그만 배꼽을 잡습니다.
"힘드시면" "머릿속의 도청장치" 그냥 떼어 내시지요.
"끌려서 지르시기" 전에...
예? 잘 안 떼진다구요? ㅎㅎㅎㅎㅎ
유머 감각이 대단하십니다...
이병기/치우님의 댓글

포토샾이 가장 근사한 답이 아닐까요..^^;
유상훈님의 댓글

이런 말씀 드리면 기운 빠지실 수 있겠습니다만 ..^^
가장 필름다운 느낌이 잘 나는 카메라는 당연히 필름 카메라입니다
디지털은 디지털 나름의 영역이 있는 것이니 디지털 사진기를 구하면서까지 필름 느낌을 찾으려고 한다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필름 느낌은 필름 카메라에서 찾으시고 디지털 카메라는 디지털로서 제 기능을 잘 발휘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선택하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ND 의 경우는 , 저도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은 카메라입니다
글 보니까 M8 쪽으로 마음이 기우신 것 같은데 , 강한 뽐뿌를 받고싶으신 것 같습니다
M8 을 지르십시오 ^^
( 이거 맞죠 ? )
한동훈/hans님의 댓글

여러 사진을 보다 보면, 코닥 CCD를 사용하는 DSLR이 그나마 가장 필름 결과물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 같더라구요. 여유만 있다면 slr/c 또는 slr/n 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창욱님의 댓글

약간 빗나간 대답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만..
포토샵 플러그인 중 필름 그레인을 적용시켜주는 필터가 있었습니다.
물론, 상용 플러그인이구요.
데모를 받아서 사용해보았는데 효과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색감도 필름별 세팅값이 있어서 색감도 어느정도 잡아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급한데로 정보만 드리고 갑니다.
정확한 제품명과 판매처는 검색 후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담이지만.. 디지털에서 후보정없는 결과물이란 참... 어렵다고 봅니다.
잘 맞는 기종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길영훈님의 댓글

필름 느낌이 강한 디카를 찾기 보다는 포토샵용 흑백변환 플러그-인을 권하고 싶습니다. http://www.imagenomic.com/ 의 RealGrain이나 http://www.thepluginsite.com/ 의 B/W Styler 도 눈여겨 보세요.
흑백 변환을 위한 포토샵용 플러그-인 B/W Styler
http://:/home/leicaclub/www/bbs/showthread.php?t=42075
[팁] 컬러 이미지를 훌륭한 흑백 이미지로 변환하기
http://:/home/leicaclub/www/bbs/showthread.php?t=42217
[팁] Adobe Photoshop Lightroom으로 흑백 이미지 만들기
http://:/home/leicaclub/www/bbs/showthread.php?t=52549
유시원님의 댓글

시그마 SD 14 이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가 포베온 type입니다.
SLR 클럽의 사용기에서 찾아 보시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디카중에 가장 필카와 유사한 사진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JK이종구님의 댓글

디지털에 있어서 훌륭한 흑백이미지는 사진기로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 후작업에서 만들어지는것 같습니다.
잠시나마 R-D1s 로 좋은 흑백 jpg느낌을 가졌으나, RAW파일을 보면 그저 컬러일 뿐입니다.
결국 좋은 흑백은 결국 흑백을 잘 보는 안목을 가지고 RAW를 어떻게 좋은 흑백처럼 만드느냐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흑백이 아닌것을 흑백으로 만드는 작업일 것이고, 과연 진짜 흑백인가하는 딜레마에 빠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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