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클에는 맛난 사진이 너무 많아 고민이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병철-너나들이
- 작성일 : 07-05-22 00:40
관련링크
본문
처음 디지털 카메라를 구하고 사진에 흥미가 붙었을 때
이상하게 번지는 디지탈 특유의 지저분함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필름 카메라로 급회전한지 어언 몇년이 지났다.
사진이 좋았고 카메라의 기계적 구조가 좋아 미친 듯이 빠져들고 난 지금,
사진에 대한, 인화물에 대한 욕심이 엄청 커져 있음을 느끼고 화들짝 놀라곤 한다..
처음엔 사진보다 카메라에 욕심이 더 많았던 것 같았는데........
내가 태어나서 미친듯이 그림에 대해 욕심이 생겼던 것은 아마 학생시절인듯..
답답함을 이기지 못해 불연듯 연구실을 뛰쳐 나가 차를 몰고 달려간 곳이
전라도 광주 였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하니 광주였다..
머리를 식힌다고 모르는 도시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비엔날레를 하는 곳으로 가게 되고
그 곳 미술관에서 본 한점의 그림 때문에 난 한참동안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전화황님의 작품이었고 보살상을 그린 유화였다...
신기하게도 가까이 가서 보면 보이지 않지만
몇걸음 뒤로 가서 보면 있는 듯 없는 듯 내게 미소를 짓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폐장할때까지 멍하니 보다 안내실로 가서 작품집을 물으니
얼마전에 일본 손님이 마지막으로 사갔단다..
주소를 적어주며 다시 재판하거나 새로 들어오면 꼭 좀 연락해달라 부탁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 제법 시간이 지났지만 연락은 없었고 희미한 내 기억속에서만
그 느낌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구가 남아있었음인가
사진을 시작하면서 SLR클럽이나 니콘클럽에 가입해서 이리저리 사진을 둘러봐도
크게 와닿는게 없었다...
우연히 라이카를 알게 되었고 여기 라이카클럽에 가입하게 된 지금
난 너무 즐겁다고 해야 하나......
맛깔도 나면서 씹을수록 새로운 맛의 사진들을 많이 발견했다..
그저 보여주는 사진 이상의, 내게 이야기를 해주는 사진들이 많다...
그것도 가지고 싶을 정도로...(전에 사라졌던 욕구에 불이 붙었음이리라..)
얼마전에 용기를 내서 한 회원님의 인화사진을 한장 얻었다...
(부족하지만 나의 인화물도 한장 보내면서 )
크게 확대된 사진을 받고 며칠밤을 설래며 지냈다....
그러다 없는 살림에 멋진 액자도 구해 벽에 떡하니 걸어놓고....
사진을 라클에 올리면 어떨까라는 조언을 듣고
어설프게나마 사진을 올리면서 갤러리에 시간 날때마다 들어가
이리저리 감상하던중 오늘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 올랐다...
라클 회원님들의 사진중에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작품들을 하나씩 모아
나만의 라클 앨범을 만들어 보자!!!!!! 라고....
사실 모니터 화면으로 봐선 그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다...
맘 같아서는 화면전체 가득 보고도 싶지만
그렇게 본다고 해서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인화지에 망울지는 그 세세함까지도 함께 소유하고 싶다고 할까.
시간도 걸릴 것이고 쉽지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앨범 한장 한장을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로 채워나가는 것도
좋은 카메라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큼 즐거울 것 같다..
이런 핑계로 좋은 사람들을 한사람씩 알아가는 것도 사는 재미가 아닐까...
이상하게 번지는 디지탈 특유의 지저분함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필름 카메라로 급회전한지 어언 몇년이 지났다.
사진이 좋았고 카메라의 기계적 구조가 좋아 미친 듯이 빠져들고 난 지금,
사진에 대한, 인화물에 대한 욕심이 엄청 커져 있음을 느끼고 화들짝 놀라곤 한다..
처음엔 사진보다 카메라에 욕심이 더 많았던 것 같았는데........
내가 태어나서 미친듯이 그림에 대해 욕심이 생겼던 것은 아마 학생시절인듯..
답답함을 이기지 못해 불연듯 연구실을 뛰쳐 나가 차를 몰고 달려간 곳이
전라도 광주 였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하니 광주였다..
머리를 식힌다고 모르는 도시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비엔날레를 하는 곳으로 가게 되고
그 곳 미술관에서 본 한점의 그림 때문에 난 한참동안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전화황님의 작품이었고 보살상을 그린 유화였다...
신기하게도 가까이 가서 보면 보이지 않지만
몇걸음 뒤로 가서 보면 있는 듯 없는 듯 내게 미소를 짓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폐장할때까지 멍하니 보다 안내실로 가서 작품집을 물으니
얼마전에 일본 손님이 마지막으로 사갔단다..
주소를 적어주며 다시 재판하거나 새로 들어오면 꼭 좀 연락해달라 부탁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 제법 시간이 지났지만 연락은 없었고 희미한 내 기억속에서만
그 느낌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구가 남아있었음인가
사진을 시작하면서 SLR클럽이나 니콘클럽에 가입해서 이리저리 사진을 둘러봐도
크게 와닿는게 없었다...
우연히 라이카를 알게 되었고 여기 라이카클럽에 가입하게 된 지금
난 너무 즐겁다고 해야 하나......
맛깔도 나면서 씹을수록 새로운 맛의 사진들을 많이 발견했다..
그저 보여주는 사진 이상의, 내게 이야기를 해주는 사진들이 많다...
그것도 가지고 싶을 정도로...(전에 사라졌던 욕구에 불이 붙었음이리라..)
얼마전에 용기를 내서 한 회원님의 인화사진을 한장 얻었다...
(부족하지만 나의 인화물도 한장 보내면서 )
크게 확대된 사진을 받고 며칠밤을 설래며 지냈다....
그러다 없는 살림에 멋진 액자도 구해 벽에 떡하니 걸어놓고....
사진을 라클에 올리면 어떨까라는 조언을 듣고
어설프게나마 사진을 올리면서 갤러리에 시간 날때마다 들어가
이리저리 감상하던중 오늘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 올랐다...
라클 회원님들의 사진중에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작품들을 하나씩 모아
나만의 라클 앨범을 만들어 보자!!!!!! 라고....
사실 모니터 화면으로 봐선 그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다...
맘 같아서는 화면전체 가득 보고도 싶지만
그렇게 본다고 해서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인화지에 망울지는 그 세세함까지도 함께 소유하고 싶다고 할까.
시간도 걸릴 것이고 쉽지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앨범 한장 한장을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로 채워나가는 것도
좋은 카메라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큼 즐거울 것 같다..
이런 핑계로 좋은 사람들을 한사람씩 알아가는 것도 사는 재미가 아닐까...
추천 0
댓글목록
정규택님의 댓글

넵...^^
말씀하신대로 이런 저런 핑계로 좋은 사람들을 한 사람씩 알아가는 것!
정말 소중한 듯 합니다.
나만의 앨범을 만들어보자! 정말 멋질 듯 합니다..
저도 나만의 앨범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음~ 어느 회원님 사진부터 요청해볼까요.. 두리번 ~두리번~^^;
편안한 밤 되셔요~ 꾸벅.
송 준우님의 댓글

세상에 이렇게 속살을 드러내놓고 보여주는곳이 많지는 않겠지요
라클 갤러리는 묵은 된장처럼 콤콤하게 발효된 작품이 너무 많아
제 사진 인생의 스승이되십니다
그래서 늘 배움이 있는 사진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황원태님의 댓글

저도 옛날에 정진석 선생님의 인화물을 받고 입이 째지라 좋아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그것을 다시 찾았는데, 그때 그 기분이 다시 듭니다..
저도 사진 좀 얻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만 ㅋㅋ 그 분들이 너무 몸값이 비싸신 분들이라서.. ㅎㅎ;;;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