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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노선배의 바르낙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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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정태환
  • 작성일 : 07-05-1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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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주문한 M8 silver가 입고되었다는 전화를받고 충무로에 도착한건 오후 두시쯤이었습니다.
일단 포토X드에들러 바르낙으로 촬영한 흑백필름을 현상과 스켄을 맏기고 새로운 바디에대한 기대감과 설래임을 나혼자만이 은밀히즐기면서 일부러 느릿느릿 반X에도착한건 오후 한 두시반쯤되었습니다.
바디점검과 이런저런악세사리를구입을끝내고 맏긴필름의 현상을 기다리는시간이 좀남아롤라이도보고 이것저것구경하면서 시간을보내는데 칠순이 훨신넘어보이시는 노인두분이들어오시더군요.
한분은 풍채가 아주좋으시고 한분은 도리우찌모자에(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모자 - 일본말이라 죄송합니다만 적절한 한국말이 생각이안나서) 몸이 좀 야위시고 작으신데 한눈에 보기에도 아주 멋쟁이이시었습니다.
아마 풍채가좋으신분은 단골이시어서 직원분한테 야윈분을 소개해드리면서 "내오랜친구인데 혼자오시면잘해드려"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두분이 말씀하시는걸보아서는 아주 친한친구분들같았는데 너무 보기가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야윈분이 크로스백에서 꺼낸건 제 눈을 의심케할정도로 깨끗한 화인더를장착한바르낙이었습니다.
제 생각을 넘어선 그분의 말투와 생각과 카메라에 전 "과연"하는 탄성뿐이었고 사진기와 사진에대한 제 생각이 창피할뿐만아니라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싶었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신건"사진은 사람의 마음이 찍는거지요 .카메라와 렌즈는 도구일뿐입니다. 하지만 렌즈는 조금비싸더라도 항상 최고를 구입하려고노력합니다."
그분이 나가시는 그 딋모습이 얼마나멋있었는지 지금도 그분의 뒷모습이 선하고 나도 저나이에 저렇게 되고싶다는생각을해보며 마음속으로 말해봅니다"선배님 ! 선배님의 사진과 사진기에대한 생각과 긴 세월동안의 사진에대한열정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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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태준™님의 댓글

박태준™

오늘 제가 뵈었던 분들 같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41mm 필터를 구하러 반도에 갔었는데, 말씀하신 두 분이 계시더군요. 전 아무 생각없이 제 볼 일만 보고 바로 나왔습니다만, 지금 이 글을 보니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Francis Lee님의 댓글

Francis Lee

멋잇는 한폭의 그림같은 이야기네요.
저도 70이 넘으면 남들에게 그렇게 보였으면 좋겠는데 희망 사항이겠지요.
저 같이 외국에 사는사람들은 그런 한국의 정서가 너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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