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르낙으로 라이카에 입문한지 10롤째 되는 초보 유상준이라고 합니다.

2004.12.6로 가입 신청일이 되어 있군요...
정말 늦은 신입 신고입니다.


한달 전 군입대를 핑계로
공연 사진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내일 공익근무를 위한 논산으로 4주간 훈련 받으러 갑니다~^^*)

일을 그만 두면서
디지탈 바디를 최소화 시켰고

좋은 분을 만나 드디어 꿈에 그리던 환상의 상태의 바르낙을 얻은지 이제 10롤째 입니다.




처음엔 이 간단스런 카메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몰라 지인분께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드려 괴롭혀 드리곤 했는데...

이젠 노출 데이터도 어느정도 잡혀서 노출계 도움 없이도 왠간히 사진이 나오네요



어제 몰아서 흑백은 밤새 자가 현상하고
큐픽에 나머지 컬러 필름 현상과 함께 스켄을 맞기고 왔습니다.

오늘도 일포드 hp5 400을 1600 증감하여 현상하고
필름에 루빼를 들이대고 눈동자를 이리 저리 굴리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1937년도의 바디와 1935년의 렌즈가 이런사진을 뽑아준다는게...



요즘 사진 생활이 참 즐거워졌습니다.

(물론...한 달간 이 즐거운 일을 못하겠지만...
갔다 와서 인화를 위한 암실까지 친구들과 함께 꾸며 논 상태입니다...^^*)


예전엔 일로 사진찍을 때는 긴장의 연속으로 무감각하게 셔터만 눌러 댔는데...

몇 박자나 느려진 바르낙 덕분에...

시야도 넓어지고...


이제...진짜 사진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디지탈 장비가 하나둘 팔려갈 계획이 세워지고...

m6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지금의 3a 옆에...3f와 3g 친구를 달아주고픈 욕심이 드네요...

(예전엔 카메라 수집을 하시는분들 정말 이해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진열장속의 카메라는 갇혀있는 새와도 같다라고 생각했거든요...근데...라이카가 제손에 들어온 순간...생각이 바뀌 었습니다...진열장이 확~살더군요...^^*)


아~ 해가뜨고 있네요~

오늘 바르낙에 필름을 장전하고~
훈련전~ 마지막 하루를 소중한 사람들과 보내야겠습니다~


10롤을 찍는동안 정말 클럽을 통해 많은것들을 배웠습니다.

다녀와서 더욱 왕성한 활동 하겠습니다...
(각오로 클럽 뺏지도 구입을 ^^;;

앞으로 선배님들께 계속적인 많은 가르침~부탁드립니다.


ps 그동안 찍은 사진들이 도착했습니다~
조악한 사진이지만...인증샷입니다~
ㅎㅎㅎ

올드한 느낌에...갑니다~^^*

그리고 제 ...미남..? 아니 라이카는 여성 명사니까~
이쁜~미녀~ 완소 바르낙 3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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