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담긴 사진을 참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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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손현
- 작성일 : 07-05-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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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기 쑥스럽긴 하지만, 사람을 찍어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 정말 맘에 드는 뒷모습 스냅을 찍고 나서도 뭔가 그 사람 몰래 잘못(?)을 저지른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저의 소심증 탓이기도 하거니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 오픈형 인간이 아닌데, 어찌 사람들이 다가와주기만을 바라겠습니까. 그런 반성도 하는 요즘이긴 합니다.
4년 전, 부산국제영화제를 가서 해운대시장을 구경하고 있는데... 정말 사진에 담고 싶은 아주머니가 한 분 계셨습니다. 그 앞을 왔다갔다 하면서 몇 번을 망설이고... 망설였는데 결국 그 날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그냥 복잡한 시장바닥에서 멀리서 덥썩 찍어야 하는 건가, 아니면 공손하게 사진 한 장 찍어도 되겠습니까. 하는 허락을 받고 찍어야 하는 건가... 지인들 외에 타인들을 찍어본 경험이 없는 저로선 무척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대학교 1학년 때 유럽배낭여행갔을 때는 말도 안통하는 상황에서 이것저것 다 내키는대로 찍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선 저 스스로가 먼저 방어적이 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음날, 다시 찾아갔습니다. 여전히 그 아주머니는 계십니다. 용기를 내어서, 아주머니 사진 한장 찍어도 되겠습니까.라고 여쭸더니... 묵묵부답입니다. 다시 한번 더 부탁을 드렸더니 자기 얼굴은 절대 나오지 말게 하란 거였습니다. 후후- 그래서 각도를 잘 조절하여 찍긴 했습니다. 제가 가진 사진들 중에서 다들 별 볼일 없는 사진들이지만, 그 사진이 무척 아끼는 사진이 되어버렸습니다. 작년에 다시 가서 그 아주머니를 찾았습니다. 여전히 같은 장소에서, 같은 옷차림으로, 같은 일을 하고 계십니다. 다시 여쭙고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여전히 본인 얼굴은 찍지 말라시는 그 분. 후후- 그냥 저 혼자 반갑더군요.
* * *
여러 유저 클럽에 진솔한 삶의 향기와 고뇌가 묻어나는 많은 좋은 사진들을 봅니다. 그분들을 찍을 때, 어떻게 다가가서 사진을 찍으시는지... 그게 정말 궁금합니다. 너무 원초적인 질문이라 이걸 Q&A에 올리기도 참 민망스럽고. 선배님들의 그간의 경험의 일부를 좀 듣고 싶어 끄적여봤습니다.
+ 그 분의 사진입니다. 후후-
댓글목록
강정태님의 댓글

저도 사람이 담긴 사진을 잘 못찍습니다.
용기도 없고 숫기도 없어서 그럽니다만, 손선생님은 끈기라도 있습니다.
저는 아예 아무 것도 없어 지금 말씀하신 내용에 대한 여러 선배님들의 댓글이 기대됩니다.
기다리면서 배우겠습니다.
손영대s님의 댓글

예전에 한참 잘 나가던 동호회에서..
인물 사진을 맛있게 찍었던 분이 계십니다..
그냥 평범한 동네 아저씨 처럼 생긴 자신의 외모가..그럴때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펜탁스 MX인가에 표준하나 물려서..시장통을 걷다가..가게 들어가서..
물건 값 물어보고 한두마디 주고받다가..수줍게 허락을 받았더니 대부분 허락해주셨고..
그냥 평범하게 가게 조금 나오고 상인분들 노인분들..사진 2-3컷 찍은 후에..
반드시 인화해서 작은 액자에 넣어서 드리면 그렇게들 좋아하신다고..글을 올렸던 걸..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시도해 본적은 있습니다만..그게 정말 어렵더군요..^^
선뜻 생면부지인 사람에게 다가가서..몇마디 주고받고 사진찍고..친해지고..
정웅태님의 댓글

거리사진에 대한 인식들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의 인물사진이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인물은 커녕 건물만 찍어도 왜찍냐고 물어보는 상황이니....
(요거, XX파라치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를 감시자로 만들었던...)
그렇다고 몰래 찍는 사진은 힘이 없고...
저는 일찌감치 미련을 버렸습니다. 아는 사람만 찍고 꽃사진만 줄창 찍습니다. T.T
지금 생각에는 한 60-70세 정도 나이를 많이 먹으면 여유롭게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손현님은 포기하지 마시고 좋은 노하우 알려주시고 멋진 인물사진 보여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서일홍님의 댓글

결혼 하셔서 가족을 찍어보세요..
모르는 남을 찍는 것보다는 가족들을 찍으면
자신의 기억과 가족의 기억속에 사진이 남게 됩니다.
박남호님의 댓글

저도 재래시장에 가끔 갑니다만 제 경우는,
우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안심(?)을 시킵니다.
때로는 필요도 없는 걸 사기도 하면서...
얼굴이 안 나오는 부분을 몇 컷 찍으면 그건 뭐 하러 찍어요...소리가 나옵니다.
그냥 씩~ 웃지요.
다음에 또 가서는 안면 익혔으니 원하던 컷을 찍습니다.
이런 경우 자그마한 M이 참 도움이 됩니다.
디카에 큰 렌즈 물리고 들이대면 백이면 백 거부감을 표합니다만
손현님 표현대로 틱~하면서 유머러스한 소리가 나면
그것도 찍힙니까? 하고 되려 물어옵니다.
물론 광각렌즈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조금 옆으로 틀어도 원하는 장면은 다 담을 수가 있으니까요...
제가 저 아주머니께 가끔 옷수선을 맡기니 반가운 마음에 몇 자 적었습니다.
하효명님의 댓글

60~70세 되어도 소용 없습니다.
음식이나 물건을 사면 사진 찍기가 좀 용이하겠지요.
또 목에 건 카메라보다 손목 스트렙으로 손에 쥔 카메라가 덜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물론 검은 색 카메라도 덜 띄겠지요.
그러나 카메라가 보였을 때 분위기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얼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상책인 것 같습니다.
정진화님의 댓글

사진 경력이 일천해서 댓글 달 자격이 없는것 같습니다만, 동감이 가는 글이라
남깁니다.
저도 주로 풍경을 주로 찍는편인데 뭔가 허전하더군요. 그 허전함이 사람의
향기가 없다는 것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진 몰라도
사람의 향기가 있을 때 사진의 감성도 살아난다는 느낌을 많이 가집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한동안 산을 다니면서 카메라를 꼭 메고 다녔는데, 자연만을
담은 사진보다는 그 속에 사람들의 모습이 일부나마 표현이 될 때에 더 생동감이
있는 걸 느꼈습니다.
거리를 나다니다, 여행을 다니다가 꼭 담고 싶은 사람의 향기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두번 정도 허락을 받고 담은 적이 있는데, 내공부족으로 제대로 담지 못했습니다.
손영대님의 얘기처럼 다가가서 이것저것 얘기하다 자연스럽게 허락을 받는 과정에
나이드신 분들은 대부분 허락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 스스로가 쑥쓰러워서
말을 건네지 못하고 남들처럼 대포렌즈 끼워서 몰래 찍을까도 많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그 사진을 볼 때마다 죄의식을 느끼게 될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몇년전에 시장에 고구마 사러 갔다가 할머니 모습이 너무 정겨워 허락받고 담은 사진입니다.
잘 찍은 사진은 아닙니다만, 볼 때마다 정감이 가서 가끔씩 꺼내보곤 합니다.
손현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박남호
저도 재래시장에 가끔 갑니다만 제 경우는,
우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안심(?)을 시킵니다. 때로는 필요도 없는 걸 사기도 하면서... 얼굴이 안 나오는 부분을 몇 컷 찍으면 그건 뭐 하러 찍어요...소리가 나옵니다. 그냥 씩~ 웃지요. 다음에 또 가서는 안면 익혔으니 원하던 컷을 찍습니다. 이런 경우 자그마한 M이 참 도움이 됩니다. 디카에 큰 렌즈 물리고 들이대면 백이면 백 거부감을 표합니다만 손현님 표현대로 틱~하면서 유머러스한 소리가 나면 그것도 찍힙니까? 하고 되려 물어옵니다. 물론 광각렌즈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조금 옆으로 틀어도 원하는 장면은 다 담을 수가 있으니까요... 제가 저 아주머니께 가끔 옷수선을 맡기니 반가운 마음에 몇 자 적었습니다. |
와... 정말이세요?
저도 부모님 두분은 부산에 계시거든요.
가끔 내려갈 때마다 해운대시장 가는데..
항상 그 자리에, 그렇게 계시더라구요.
정말 반갑네요. 독특한 인연입니다. 후후-
손현님의 댓글

정진화님>>
그러게요.
동양화를 보더라도... 그 장엄한 산수 아래 꼭 사람이 한 명씩 있더라구요.
저 할머니를 뵈니... 외할머니가 떠오르네요. 좋은 사진입니다.
김성규(奎)님의 댓글

상황에 따라 처신해야겠죠.
허락을 득하고 찍고,
몰래 찍고,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찍고,
먹을 것 사면서 찍고,
같이 먹으면서 찍고,
가장 좋았던 방법은 인간적인 친밀감이라 생각드네요.
사진을 찍어도 친밀감이 형성되었을 때(시간이 약간 지났을 때)의
얼굴 표정과 처음에 막 들이대어 사진을 찍었을때의 표정은 다르더군요.
인물사진 찍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은-물론 찍히는 대상의 불쾌감 등이
있겠지만-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아닌가 봅니다. 본인 스스로
죄의식을 갖고 있다면 찍은 사진도 내내 죄책감이 들게 하겠죠.
그리고 또한가지 다른 사람의 말은 참고사항으로만 들으세요.
요즘 분위기가 삭막해서 그런지몰라도, 자기가 그런 류의 사진을
안찍는다고 (못찍는다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찍어선 안되는 사진이라고
강요-혹은 혐오한다는 표현까지도-하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보이더군요.
님의 뜻에 따라 찍으세요.
특히 젊으신 분이라면 그렇게 찍은 한장의 사진이 평생을 그분야에
빠져살게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김윤기님의 댓글

저는 사람이 있는 사진을 주로 찍습니다.
사진 찍는 다는 사실을 알리고 허락을 받고 찍습니다.
말로 안될때는 몸짓이라도 하고, 좀 어려운 상대에겐
제가 왜 사진을 찍는지 설명합니다.
(최소한도 노력이라도 합니다.)
어떤 사진가가, 비결이 뭐냐고 물어서 이렇게 대답한 일이 있습니다.
거절당할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물어보라.
그리고 거절 당했을때 상처받지 말라.
물론 문화적인 차이가 있어 나라마다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사실 태국사람들은 상당히 너그럽습니다.)
근본적으로 보면 어디든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내심, 사진찍는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면 거기에는 (그대상에 대해) 맘 한구석에라도
떳떳하지 못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차는 분명히 있습니다.
같은사람도 누구에겐 허락하고 다른이에겐 거절합니다.
저는 상당히 잘 받아들여지는 편입니다. ^^
방콕에서 김윤기 올림
http://yoonki.net
김기현님의 댓글

김윤기 선생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내가 좋은 것은 남도 좋고,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다.
뭐, 이런 맥락에서 생각하면 사진찍는 대상에 대한 구분이 명확해 질것 같습니다.
내가 사진을 찍고, 또 그 사진에 찍히는 사람이 내 사진을 보고 인간적인 모멸감이나 수치심을 갖을것 같다면, 그 사진 못찍는 것이지요.
그러나 함께 눈을 맞추면서 싱긋 웃고 사진기를 살짝 들어도 상대방이 넉넉하게 모른척 해주면 그 때는 사진을 찍어도 좋다는 묵시적인 동의가 있었다고 느껴지더군요.
때로는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또 제가 묻는것 못지 않게 많은 질문을 받기도 하지요.
사진에 찍히는 입장에서는 제가 왜 사진을 찍는지, 또 찍은 사진은 어디에 써먹으려고하는지 궁금해할 수 있는것이니까요. 그것에 대해서 나름대로 성실하게 답변해 주는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국은 찍히는 사람의 인격과 존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림이 될것" 같아도 찍을 수 없는 사진이 있고, 그 기준은 스스로의 마음에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주리님의 댓글

가끔 갤러리에서 사진을 보다 보면..
저 모르는 사람들앞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었을까.
허락은 받고 찍으셨나..아니면 몰래 찍으셨나..몰래 찍다가
들키지는 않으셨나 어떤 노하우일까 의문이 생길 정도로
자연스럽고 정감있는 사진이 많더군요.
이 글을 쭈욱 읽다보니..
저도 언제 시간날 때 재래시장에 가서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말 한 번 건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고수님들의 글 잘읽었습니다..
손현님의 댓글

네. 좋은 말씀들 다 잘 읽었습니다. ^_____^
김형배님의 댓글

제가 찍고 싶어 하는 피사체 일수록,
그 분의 입장에서는 사진을 찍히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항상 정중히 여쭈어 봅니다만,
몇 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거절을 하십니다. (특히 얼굴이 나오는 사진일 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그럴 때, 라이카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이제서야 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플래그쉽 SLR 바디에 백통 렌즈,
그리고 잔뜩 짊어진 사진 장비들은,
그 분들에겐 부담스럽고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벽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저의 자그마한 (^^) MP를 만져보면서..
이제 저의 느낌으로도 알게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틱~" 하는 셔터소리..
유머러스..
후훗..
이형석99님의 댓글
사실 찍히는 사람도 찍는사람도 카메라가 크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여..
누군가를 찍을때 다가가서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는 행위자체가 어렵게만 느껴지니..
인물사진의 첫 단계가 다가가는건데 말이죠..^^
이재유님의 댓글

사진을 잘찍는 사람은 아니지만...워낙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을 찍습니다(당연한가요) 그래서 거의 사람없는 사진이 없죠. 주변에 좋아하는 친구부터 시작하세요. 안심하고 찍을수있는분부터.... 스스럼없이 "찍힐수"있는 분부터요.
그리고 진짜 길거리에서 찍힐때는 주변환경과 잘 블랜딩 될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거같습니다. 뭐 빨리찍을수 있는 능력도 필요한거 같습니다.
이상민님의 댓글

바로 위에 포스팅하신 이재유님 사진을 종종 몰래 봅니다만,
참 각별한 재능을 가지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팬입니다 하핫.
사람 사진 찍을 때만큼, 스스로 아마추어라는 것을 자각하는 때가 없습니다.
기술도 아니고 뭐도 아닌, 스스로에 대한 자격 문제로.
늘 세번 네번 다짐합니다만, 제 개똥작품때문에 다른이의 생활을 방해하지 말자.
라고 되뇌이며 뷰파인더를 보고, 상대가 불쾌해하면 얼른 카메라를 내려놓습니다.
작가정신 부재라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만.
아주 유독 뒷모습 사진이 많습니다만, 이게 또 찍다보면 나름 재밌습니다 ^^;
특히 전 덩치도 작고, 생김새도 그다지 나이가 들어보이는 편이 아니라서.
게다가 당찬 이종격투기 선수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도 않아서 ^^;
(내년이면 30대 중반입니다만, 곧잘 식사 같이 하시는 안재범님이나 유경희님도 종종 근데 상민씨 몇살이지? 나랑 세대가 다르나? 라고 말씀주시곤 합니다.)
여러가지로 힘든 경험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
조금 무서운 동네에서의 사람사진은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다시 말머리로 돌아가면, 이재유님의 마피아 스토리나, 할렘에서의 (브롱스였나) 사진을 보고, 정말 대단한 재능을 가진 분이군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훗날 이재유님께서 보다 긴 글에서 본인의 방법론을 적어주시길 기대합니다
손현님의 댓글

이상민님>>
방금 이재유님 사진을 갤러리에서 쫙- 보았네요.
뭣보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많으신 분 같습니다. 후후-
그러고보니 두 분 다 거주지가 한국이 아니시네요...
이상민님처럼 저도 이재유님의 방법론을 차후에 기대합니다. ^___^
한수길님의 댓글

저도 어제 충무로에서 인사동 까지 걸으며 많은 사람들을 담었습니다 특히 서양사람이나 인도사람 러시아사람등 담었죠 조금 멀리서 또는 가까이서도 그러면 보고 멀뚱멀뚱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더라구요 한국사람은 사진 동호회 분들도 거부하는 사람도 계시고 허용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북촌 한옥 마을로 가려다가 다리가 넘 아퍼서 부암동 집으로 돌아 갔어요, 참! 김윤기님은 태국 어디에 사세요? 말씀은 많이 들었는데 아직 뵙지 못하여 궁굼하군요 언젠가는 만나 뵐수 있겠죠 ^^
엄상택님의 댓글

태국 사시는 분이 꽤 많으시네요.^^
저도 이번 주말부터 약 삼 주 동안 방콕에서 지내게 됐습니다.
요즘 많이 덥다던데... 혹시 뵙게 되면 냉차라도 한 잔 같이 하시지요.^^
손현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한수길
저도 어제 충무로에서 인사동 까지 걸으며 많은 사람들을 담었습니다 특히 서양사람이나 인도사람 러시아사람등 담었죠 조금 멀리서 또는 가까이서도 그러면 보고 멀뚱멀뚱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더라구요 한국사람은 사진 동호회 분들도 거부하는 사람도 계시고 허용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북촌 한옥 마을로 가려다가 다리가 넘 아퍼서 부암동 집으로 돌아 갔어요, 참! 김윤기님은 태국 어디에 사세요? 말씀은 많이 들었는데 아직 뵙지 못하여 궁굼하군요 언젠가는 만나 뵐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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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도 집이 부암동인데... 하하-
전 부암동 258-2번지입니다.
작년 9월에 이사왔는데...
살면 살수록 情이 드는 곳이더군요.
신기하게도 집 앞 슈퍼가는 길에도
가끔 사진기 든 대학생들 많이 봅니다.
서울시내에서 유일하게 시골스러운 곳인 듯.ㅋ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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