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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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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정태인
  • 작성일 : 03-01-09 17:57

본문

안녕하세요?
요즘 시간이 좀 나서 열심히 쏘다니고 있습니다.
자연히 필름소비량이 많아지는데, TMAX 필름을 다른 필름통에 100피트씩
감아서 판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특성이 있는지요?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 알고싶네요.
좋은 저녁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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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민호님의 댓글

최민호

한창 흑백사진을 촬영할 때는 100피드 필름을 사서 집에서 직접 감아서 사용 했었던 기억을 되살려 몇 자 적습니다.

1. 필름 아까운 줄 모르고 사용하게 됩니다.
사진 초년병, 습작시절엔 필름이 아까워 촬영을 꺼리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위해서라도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 매우 유익하리라 생각합
니다. 그렇지만 그런 단계를 넘은 사람들은 사용하기가 좀....

2. 필름 처음부분, 끝 부분에 촬영한 이미지 손상이 많을 수 있습니다.
옮겨 감은 마가진이 대부분 불안정 한 것들이기 때문에(모두 한번 이상은
사용한 것들이기 때문에) 앞에 촬영한 몇 컷은 마가진 사이로 빛이
들어와 손상 되게 되고 마지막 부분은 수작업으로 테이프를 붙여서
테이프 위에 촬영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필름이 이러하다고 사진을 막찍게 된다는 얘기가 경험해 보지 않은 분들은
이해하기가 힘들지도 모르겠으나 어이없게도 정말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변해버리더군요.

이상, 금방 떠 오르는 기억들만 대략 적었는데 1번 경험은 극히 주관적일 수
있지만 2번 경험은 누구나 경헙하게 될 현상 입니다. 사용하시게 된다면
이점 유념하셔야 할 것 입니다.

이광진님의 댓글

이광진

직접 감아사용하지 않으신다 해도...
충무로 세기판매 같은 사진 기자재 상에서 일명 "마끼" 라고 하는
그냥 벌크통에 감아파는 필름이 있습니다...
36컷 기준으로 감아서 판매하고 있습니다마는...
필름을 사용하실때 36컷까지 모두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이유는 정확하게 36컷만을 감아 놓았기 때문에...
필름장전시 소비되는 길이가 계산이 안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그로인하여... 가끔 무리하게 필름을 감다보면 퍼포레이션 기어가
필름을 망가트리면서 필름이 중간에서 끊어지는 현상이 종종 생깁니다...
일반필름보다 와인딩시 부드럽게 해주셔야 하며...
약간이라도 뻑뻑한 느낌이 드시면 모두 촬영한것이 아닐지라도
필름을 리와인딩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M의 경우 특이한 필름장전방식 때문에 암실에서 끊어진 필름을 빼내는것
조차 보통 골치아픈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또한 퍼포레이션 기어에 의해 필름이 끊어지는경우 대부분이 깔끔하게
끊어지지 못하고 필름 부스러기를 남기게 됩니다...
카메라 않에 들어갔을까봐 영 찜찜하죠...

그리고 직접 감아서 사용하실경우에는 벌크필름로더 라는 기계가 있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500미리짜리 우유깍 만한 크기인데...
이것과 100피트 필름을 암실로 가져가셔서 암실 않에서 필름로더에
필름을 장전한 후에 명실로 가지고 나오셔서 다쓴 필름 매거진에
감을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벌크필름 로더는 대략 5만원대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벌크필름 사용시 필름의 끊어짐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cookiman.

노현석님의 댓글

노현석

간략하게 제가 사용한 후의 느낀 장단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점:

경제성...tx등의 경우 감아서 사용하면 경제적으로 이점이 있습니다. 필름로더와 암백 등이 필요하며 꾸준히 사용하셔야 초기소모비용의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있습니다.


단점:

관리를 잘 해야합니다. 스크래치,이물질등을 조심해야 하며 필름매거진이 불안정한 경우 빛이 샐 수있습니다. 한번 사용한 매거진은 되도록이면 다시 사용해서 검증된 일정한 양의 매거진을 확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거진 또한 잘 관리하셔야 겠지요.

기타:
일반필름보다 필름의 두께가 두껍습니다. 현상후 건조시 말리지 않아 좋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필름의 두께가 얇은 쪽이 장점이라고 들었습니다.
로더의 카운터를 기준으로 했을 때 36컷을 감으면 약 30-32컷정도가 촬영됩니다. 즉 끝부분에 가서는 필름장전을 조심스럽게 하는 것이 접착부분에 안전합니다. 개인적으로 3m의 매직스카치를 이용해서 접착하거나 양면테이프를 이용하는데 이와인딩시 접착의 모서리부분이 틈이 벌어지면 매거진 입구에서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라면...경제적인 이점을 살리고 개인적인 작업이 위주라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근간에는 hp5필름을 3개들이 7000원 정도에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들이는 수고와 안전성과 필름의 특성을 감안하신다면 또 다른 추천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종류의 필름을 사용해 보신후 취향에 맞는 필름이 정해지신다면...벌크필른도 잘만 관리하시면 이점도 있지요...

직사광선이나 장기간의 여행, 풍경사진 등에는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지리산사진하나를 망친 아픈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카메라가 고장나서 빛이 새는 줄알고...) 촬영을 마친 필름은 빛이 차단된 주머니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저는 암벽등반용 초크백을 이용하는 데 괜찮습니다. 거리나 공연사진시에도 뛰어난 허리에 차고다니는 필름주머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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