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

02-09-27 18:30

라이카 M에는 실로 엄청나게 많은 렌즈를 쓸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읍니다.

먼저 스크류타이프 렌즈들입니다.
이건 바르낙 라이카(IIIg, IIIf, 등등)에 사용했던 렌즈인데 M형에는 어뎁터를
붙여서 사용할 수 있읍니다. 옛날에 나왔던 라이카의 스크류 렌즈들, 니콘 렌즈,
드물게 콘탁스 렌즈(50밀리 조나르) 등등. 일부러 이런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
들도 많은 걸로 압니다. 사용에 있어서 거리계등 문제가 없이 호환됩니다.
요즘에는 일본에서 스크류 렌즈가 꽤 나왔는데 대부분 언급하신 코시나
보이크드랜더에서 나온 렌즈들이 많습니다. 이런 렌즈를 쓰는 분들을 만나봤는데
렌즈 성능은 아주 좋은 대신 가격은 싸다고 좋아하더군요. 저는 경험해보지 못했읍니다.

두번째는 아예 M 바요넷으로 나온 것들도 있읍니다. 일제 코니카 헥사 RF의
렌즈들을 라이카 M에 장착할수도 있을 겁니다. 바디의 편리성과 비용 때문에
보통 M 렌즈에 헥사 바디를 주로 쓰지요. 어떤 분들은 라이카 렌즈와 헥사RF 바디간에
정확한 100%의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코시나에서도 M형 렌즈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읍니다.

어쨋든 회현동 카메라 가게에 들러보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제가 추천하는 것은 만약에 비용 땜에 현행 라이카 렌즈를 구입하기 부담스러우시면
중고 옛날 렌즈를 쓰시라고 권하고 싶군요. 수집대상이 되는 렌즈들만 피하면
얼마든지 예산에 맞게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라이카 바디에 라이카
렌즈를 쓰는 것이 정신 건강상 좋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카 바디에 코시나 렌즈
를 쓰는 것은 라이카 렌즈에 충분히 경험한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주로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스크류 렌즈가 너무 옛티나면 중고 M 렌즈를 구해 보실 걸
추천합니다. 그저 제 생각일 뿐입니다.
참고하세요.

오윤수님의 댓글

오윤수

02-09-28 20:06

부산에 사는 오윤수 입니다
라이카M6와 코니카헥사를 함께 사용하면서 렌즈와 바디를 서로 교환하며
사용해 보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별문제 없이 잘 호완하여 사용했고
지금은 중형(핫셀)장비를 모으느라 자금 마련을 위해
어제 헥사 바디와 헥사50mm를 팔고 현재는 라이카 바디에 라이카 50mm와 헥사90mm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짧은 소견으로 헥사렌즈는 전에 써본
콘탁스 G2같은 쨍한 느낌은 없지만
색감이 화사하고 원색이 뚜렷하며
한번쯤은 써볼만한 렌즈라는 생각입니다
단 흑백사진을 주로하시는 경우라면 권해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헥사로 찍은 흑백의 색감이 저는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좀 뭉게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