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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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유영
- 작성일 : 07-05-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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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매의 불꽃은 가실 줄 몰라
처음에는
심장에서 불길을 지피더니
오장육부 깡그리 태워 없애고
육신의 가죽마저
재로 만들고도 오히려
그을려 바래진
갈비뼈 가닥 위에
덩그렇게 매달린
정념의 고리.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태워도 태워지지 않는 욕망의 불꽃,
사그러지면 더 허망하지 않을까요.
욕망을 먹고 사는 바보인생 여기 있습니다.
의미 깊은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김용준님의 댓글

아직도 마지막 불씨는 남아있는 듯합니다.^^
인생에 있어 마지막 보루로 여기고 있음이겠지요?
김찬님의 댓글

이것참 예술이군요...
박 강 민님의 댓글

정념의 고리...
상념에 젖게 하네요.
김성규(奎)님의 댓글

기억속에는 남아있겠죠.
아주 옛날 할머니댁에서 가지고 놀던 문고리가
다시 떠오릅니다.
이효성님의 댓글

좋은 글과 함께 감상하는 사진의 맛이 참 좋습니다. 비록 앙상하게 타버린 저 문틀처럼 가물하지만, 그 문고리에 배여 있는 어릴적 추억의 흔적이 어떤 그리움 같은 무게로 다가 옵니다. 문고리를 부여 잡고 나를 낳으셨을 늙은 어머님도 생각이 나고... 저 문고리를 잡아 당기며 노런 창호지 방문을 당길 때마다 쿵쾅 소리를 내며 닫히던 그 낡은 문짝도...
다시 한번 좋은 사진에 좋은 글 감사히 감상하고 떠나 갑니다.
임장원님의 댓글

얼마전 낙산사를 다녀 왔습니다.
천년의 세월이 그렇게 화마에 쓸려간 모습을 보면서
아쉬움의 가슴을 쓸어내리고 왔습니다.
그렇게 아름답던 모습들이 사라져 버린....
문득 그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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