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MP와 필름 스캐너에 대해 조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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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연수●
- 작성일 : 07-05-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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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라이카 때문에 고민한지도 언 2년 정도가 되어갑니다.
처음 사진을 시작할 때, FM2와 EOS5로 접근을 했으나
얼마 되지 않아 디지털로 넘어와 버렸네요.
현재는 캐논 DSLR 5D와 몇몇 렌즈를 쓰고 있습니다.
항상 고민하는 것은 지금의 장비를 모두 처분하고
라이카 MP와 렌즈, 그리고 필름 스캐너를 하나 장만할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결정내리지 못하고 매번 구경만 하는 이유는
필름 스캐너에 대한 지식이 매우 적을 뿐더러,
RF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본 적이 없기때문입니다.
최근에 들어서 특히 거리나 일상적인 사진들을 많이 담다 보니
무겁고 부피 큰 DSLR 보다 RF 쪽이 끌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라이카 클럽 여러 선배님들께 조심스레 조언 구해봅니다.
1. 가격 200만원이 크게 넘지 않는 선에서 필름 스캐너는 어떤 제품이 좋은가요?
2. 필름 스캐너 구입 후, 직접 필름 스캔을 하게되면 많이 번거롭고 또 많은 시간이
소비 되나요? (대략의 시간 -장당 몇분-도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필름 스캔을 하려면 카메라에서 필름을 빼낸 후,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나요?
4. 필름 스캔을 직접 하게되면 사진의 퀄리티(뭐라고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가 많이 떨어지나요?
5. 제가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모든 것을 방출한 후, MP와 렌즈 그리고 필름 스캐너를
사용하는 것이 혹 경솔한 선택일지 모르겠습니다. 라이카에 대한 동경심은 항상 가득했지만 내가 지금 디지털을 떠나 필름으로 와도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머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귀찮음이라던지, 남들이 말하는 웹상에 올릴거면 편하게 디지털이 좋다 라던지... 하는 것들에 대하여 개인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조언 주신 분들께는 더욱더 감사드립니다.
아직 5월 초인데 날이 많이 더워졌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즐거운 사진 생활 하세요. ^^
댓글목록
장욱님의 댓글

200만원 정도면 드럼 스캐너를 제외하고는 최고의 스캐너라고 평가받는 니콘 쿨스캔 9000ED까지 미국서 구매대행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237만원에 댁에까지 배달해주는데 구매대행 회사에 전화해 잘 말씀 하시면 230만원 이하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 곤란한 말씀을 여쭈어야 하겠습니다.
5D 사용자들께서 장비 다 처분하고 라이카로 넘어오면 어떻겠냐는 질문들을 많이 하시는데 어떤 카메라도 특히 디지탈 카메라도 5D에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라이카 필름 카메라 만의 장점과 매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5D 처분하고 라이카 필름 카메라로 넘어 와라"라고 말씀을 드린다면 나중에 욕 먹을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라이카 사용자 분들께서 5D 그냥 가지고 계시면서 라이카 필름 카메라 써보는게 어떻겠냐고 답변을 하십니다.
무슨 소리인줄 아시겠죠?
그런데 저는 SLR, DSLR 써본 적이 없어 라이카가 너무나 편합니다.
아, 필름 스캔은 현상하신 다음 스캐너로 스캔하시면 됩니다. 135 포맷만 사용하실 것이라면 스캔유저에서 5000ED, Ved 등 아주 저렴하게 공구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9000ED는 120 포맷에 파노라마 까지 다 스캔할 수 있고 스캔의 질도 가장 빼어납니다.
그리고 스캔은 막노동입니다. 하지만 9000ED의 경우 워낙 스캔 결과물의 질이 빼어나기 때문에 검정과 흰색을 스포이드로 잡아주기만 하면 별 손볼 것이 없습니다. 만약 스캐너 구입하신 다음 글 올려주시면 도움이 될만한 싸이트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홍건영님의 댓글

아빠 백통 처분하시면 170에서 180만원 정도 되나요?
이걸로 얼추 M3에 50/2.8 Elmar 중고로 구입하시고 필름 스캐너로 미놀타 Dual 4 정도 구입 가능하십니다
돈이 남을 수도...
지금 생각하고 계시는 MP에 9000ED 조합에는 못 미칠 수 있지만 Risk Management의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JK이종구님의 댓글

http://www.leicaclub.net/forums/show...t=%C0%AF%C8%A4
상기글과 댓글들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각각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생각해 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김해인님의 댓글

저는 김연수님과 비슷한 장비를 처분하고 필름 수동기에 정착을 한 상태입니다.
그립에 24-70을 끼운 5d는 너무 무거웠고 결정적으로 제 스스로가 아무에게나
그 커다란 카메라와 렌즈를 들이댈만큼 사진찍는 용기가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지탈과 필름의 화질논쟁은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필름바디를 주로 쓰며
컷수의 단점을 만회하기 위해 D-Lux3의 형제기인 LX-2를 맘편한 카메라로 씁니다.
필름바디는 M3 DS+50mm sumicron rigid 사용합니다.스캐너는 미놀타5400-2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장비들을 기준으로밖에 답을 드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만,
1. 스캐너는 35mm 전용으로 미놀타나 니콘에서 저렴하면서 성능도 뛰어난
스캐너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미놀타는 모든제품이 단종되어 신품은 구하지 못합니다.
2. 스캔시간은 한롤에 대략 1시간 소요되며 먼지제거 기능을 지원하는 스캐너의 경우
한컷당 맘편하게 1분 30초 생각하면 됩니다.
3. 카메라에서 필름을 빼고 현상만 합니다. 그리고 그 현상된 필름을 가지고 스캔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필름 고유의 발색을 스캔된 이미지에서 끌어내려고 하는경우
색보정에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문에 필름별
프로파일이 공유되기도 합니다만 워낙 편차가 심해서 자기주관에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필름스캔이 노가다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4. 아날로그는 끝까지 아날로그로, 디지털은 끝까지 디지털로 작업하는게 정석이라고
봅니다만, 스캔된 필름 이미지도 필름의 느낌을 담은채로 컴퓨터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포맷이 바뀐 이미지라는 점에서는 단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필름은 광학적으로 봐야 제맛이라는 얘기입니다.)
5.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필름유지비를 뛰어넘는 추가금액을 손에 쥐었고 어차피 사진을
웹용으로는 잘 쓰지를 않아서 불편한점 모르겠고 카메라를 사용하는 재미는 확실히 수동기쪽에 있습니다. 딱잡아 라이카라면 명품을 갖고있다는 뿌듯함도 있겠지만 명품의 뿌듯함보다는 예쁘고 잘생긴 카메라를 갖고있다는 뿌듯함은 확실히 있습니다.
하지만 타인에게 5d 처분하고 라이카로 오라는 말을 쉽게 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탈은 너무도 확연히 자신들의 장점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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