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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내전의 그늘, 소년병사와 소녀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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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주아
  • 작성일 : 07-05-0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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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내전의 그늘, 소년병사와 소녀엄마

<앵커 멘트>
20년 넘게 내전이 이어져온 우간다에선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린나이에 병사로, 성노예로 처참한 삶을 살고 있는데요.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배우 안성기씨가 이 어린이들의 힘겨운 희망찾기 현장을 찾았습니다.
정인석 순회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우간다 북부의 글루 거리, 가로등조차 없는 칠흑의 밤거리를 뚫고 어린이들이 무리를 지어 어딘가를 향해갑니다.
반군들의 납치를 피해 밤이면 수 킬로미터를 걸어 피난소를 향하는 어린이들, 20년 내전 기간 2만 5천여 명의 어린이가 납치돼 강제로 총을 잡았습니다.
<녹취>모세스(20살) : "소년병 생활 5년 강제로 총을 받아 총 쏘는 법을 배운 뒤 총을 쐈어요. 슬프고 두려웠지만 집에 돌아갈 방법은 없었어요."
21살 어린 나이에 벌써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이발린 양, 여덟 살 어린 나이에 반군에 납치돼 지옥 같은 10년을 보냈습니다.
<녹취>이발린(소녀엄마. 21살,피랍생활 10년) : "14살이 됐을 때 강제로 오코디 폴이라는 남자에게 넘겨져 딸을 낳았죠. 폴이 죽은 뒤엔 또 다른 사령관에게 넘겨져 아들을 낳았어요."
이발린 양같은 이른바 차일드 마더, 소녀엄마들은 4천 5백여 명, 이들의 가장 큰 소망은 부모의 품으로, 학교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군의 부역자라는 지역 사회의 낙인과 따가운 시선은 이들이 새출발을 하는 데 커다란 어려움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반군 지도자의 이름을 딴 이른바 '코니의 아이들'이란 조롱이 뒤따릅니다.
<녹취> 코일라 켈라(21살. 피랍자모임 대표) : "우리는 지역사회에서 거부당하고 있어요. 심지어 부모조차 마찬가지예요. 주민들은 우리도 코니처럼 사람 죽이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재봉 기술을 익혀 소녀 엄마들의 재활을 돕는 직업 훈련 학교,
재봉틀 한 대에 우리 돈 5만 원에 불과하지만 이들에게는 잃어버린 삶을 되찾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녹취>안성기(유니세프 친선대사) : "5만 원이 종자 돈이 돼서 기술을 배워 미래를 개척해나가려는 마음이 가득하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정부와 반군의 대화가 시작되면서 이제 우간다 어린이들은 희망을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희망찾기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이 절실해 보입니다.
우간다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국제] 정인석 기자
입력시간 : 2007.05.05 (22:03)


KBS 동영상 보기
http://news.kbs.co.kr/article/world/...6/13500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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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난민촌 다큐 사진전

http://www.unicef.or.kr/event/photo_uganda/mai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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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도움이 될 좋은 다큐멘타리 뉴스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金世金님의 댓글

金世金

일본이 들여놓을지 모를 차세대전투기 F-22. 한대 2억달러.. 케이스나 필터등 옵션 포함하면 우리돈으로 약 2000억원.
2000억원 나누기 5만원(재봉틀값)= 4백만개

휴~ 그 비행기 한대면 400만명의 우간다 난민들에게 미래를 줄수 있네요..

지금 일본때문에 동아시아의 군비경쟁이 또다시 시작된다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몇조단위의 돈으로 총칼의 날을 새우고,,
한편으로는 몇백원으로 굶어죽고..
새운 칼날로 굶주리는 고아들을 또다시 만들어내고...

이세상에 전쟁이라는 암부만 들여낸다면
세상은 3step은 더 밝아질텐데...

김주아님의 댓글

김주아

그 전까지 저는 돈이 없어서 아이들이 죽는 것을

외면한게 아니라 마음이 없어서 외면했다는 것.

반성합니다.

이상호58님의 댓글

이상호58

반성합니다......
우리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할것같군요...
이성적으로 해결 안되는 일들이 너무 많은것 같기도해서요...
돈을 줘야 준만큼 이산가족상봉등 ...
문을 살짝 열었다 닫는것 같아서요,,,
제가 뭘 몰라서 하는 생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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