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촬영에 걸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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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조대원
- 작성일 : 07-04-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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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신청 후 2년만에 처음으로 포스팅을 해봅니다.
첫 포스팅이 질문글이라니 조금 그렇군요...
사진기는 아름답고 믿음직하면 되었다라고 생각하기에 이른 요즘이라
아름다운 바디 M을 구하는 중입니다.
M2를 염두에 두고 있는데,
사실 노출계가 바깥으로 빠진 사진기는 처음입니다.
완전 수동 바디야 써보았지만,
노출계가 없는 모델은 처음이네요.
그래서 여쭙고 싶은 것이,
회원님들께서 외장 노출계로 적정 노출을 측정하시고,
셔터를 끊기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걸리시는 지 궁금합니다.
물론 숙련도에 따라 다를 것이고,
촬영에 임하는 감성적인 판단에 소요되는 시간이 있을 것이지만
여쭙고 싶은 것은
기계적으로 노출 측정 - 초점 조정 - 노출 조정 - 셔터 릴리즈 까지 걸리는 시간이
여타 다른 수동기에 비해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까르띠에-브레송은 파인더를 눈에 대는 순간
셔터를 누를 모든 준비가 갖춰져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 전설과 같은 이야기라 실제 회원님들의 사정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
좋은 하루 되십시오!
댓글목록
JK이종구님의 댓글

"파인더를 눈에 대는 순간 셔터를 누를 모든 준비가 갖춰져 있었다"
가능한 얘기입니다.
파인더를 대기전 모든 준비를 끝낼 수 있는것이 라이카의 특징인것 같습니다.
입사식 노출계 혹은 경험에 의존한 뇌출계의 값을 미리 카메라에 셋팅해 놔야 합니다.
이동등으로 인하여 빛의 환경이 바뀔때마다 항상 그 값을 넣 놓는 습관이 있어야 합니다.
즐겨쓰는 셔터스피드를 맞춰놓고, 피사체로 마음먹은 대상과의 거리를 계산하여 거리계를 맞추고 조리개의 심도계로 팬포커싱이 가능하도록 맞춰놓습니다.
그리고 피사체가 결정적 순간을 보여줄땐, 셔터릴리즈만 누르면 됩니다.
이화성님의 댓글

그런데,,,, 그게 너무도 어렵더란 거죠....
slr에 익숙해져 버린 저의 눈으로는 특히나,,,,
너무나도 돌아와버렸구나 새삼 느껴봅니다....
이영섭(션)님의 댓글

쉽지가 않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일인 입니다. ^^
연습을 한다고 해도 대비를 한다고 해도...
작가분께 들은 얘기 입니다만, 스냅샷인 경우에 초점이 안맞을 경우라도
컨텍스트상으로 감상자와 대화가 된다면 좋은 사진이 된다고 합니다.
좋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있다면, 셔터를 누르세요....^^
캐논카메라를 쓰시는 분들중엔,
촛점이 맞지 않는 사진은 사진도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심영섭님의 댓글

빛을 항상 주시해야 할것 같습니다.
연습만이 살길이겠지요...
저는 아직 노출계를 구입하지 못해서...
예전에 사용했던 방법인 셔터스피드를 필름 감도와 같게 하고, 조리개 조절만으로 촬영하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네가필름을 많이 쓰다보니... 왠만하면 사진이 나와주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