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베이징.. 두달째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차정환
  • 작성일 : 07-04-29 12:13

본문

안녕하세요..

서울은 화창한 봄날씨가 무르 익었겠지요?
제가 있는 베이징은 뿌연 스모그가 4월의 마지막날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회사의 명령을 받고 이곳으로 파견 나온지 두달째..
처음 베이징 공항에 내렸을때 어둠을 가득 채운 스모그와 황사먼지에
앞으로 지내야 할 3개월이 걱정 되더군요..
그래도 투덜대고 징징대면서도 이제 한달 남짓 남았습니다..^^

회사에서 숙소로 왕복이동만 하는 다람쥐 챗바퀴 생활이라
아직까지 자금성이니, 이화원이니..하는 명소들은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심지어 택시로 늘 앞을 지나다니는 천안문광장도
지난주에 서울에서 놀러온 친구들 덕분에 처음 가봤으니까요..

그래도 챙겨주는 조선족 친구 덕분에 얼마전에는 만리장성을 다녀왔고
회사 근처 뒷골목을 누비며 급 성장해가는 베이징의 또다른 얼굴을 보기도 했지요.

사실 급히 나오느라 카메라를 이것저것 챙겨올 여유도 없었습니다.
모래바람에 강하다고 광고하는 철지난 올림퍼스 e-1 디지털 카메라와
똑딱이용 헥사 af 실버를 달랑 들고 왔지요.
맑은 날이 워낙 드물어 사실 카메라를 어디에 들이 대기가 쉽지 않습니다.
북경 시내에서는 카메라에 담아봐야 건물이나 고궁들인데..
그나마 늘 황사안개와 스모그로 뿌연색이니 말입니다.
여기 온 두달동안 파란 하늘을 본 날이 손꼽을 정도니까요..

그래도 다행히 만리장성을 올라간 날은 중국의 하늘도 이렇게 파랗구나..라고
감탄할 수 있을만큼 눈부신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슬라이드 필름을 파는곳을 찾지 못해 디카 하나만 달랑 들고 갔는데..
한국서 라이카를 들고왔으면 좋았을껄..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구요.

5/1일부터 이곳은 휴가에 들어갑니다.
덕분에 이번 토요일, 일요일도 정상 근무중이구요..
약 일주일정도 쉰다는구요..
이번 기회에 조선족 친구와 함께 사 나흘정도 중국의 명소들을 찾아 다니며
카메라에 담아볼 생각입니다.
얼마전 한국서 친구들이 놀러올때 필름을 몇 롤 사다 줬거든요..
날씨가 제발 맑아야 할텐데..

뭐 별 쓸데없는 소리를 계속 주절거렸네요..^^;;
애니웨이.. 라이카클럽 가족 여러분 모두
4월 마무리 잘 하시고, 따뜻하고 좋은일이 가득한 5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김필수님의 댓글

김필수

좋은사진 잘 보았습니다
차정환님도 행복한 5월 되시길 바랍니다^^

권대권님의 댓글

권대권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니호우마?^^

이원용님의 댓글

이원용

e-1 여행하기에 좋은 카메라죠...좋은 사진 많이 남기세요....

윤세영님의 댓글

윤세영

차카피님의 근황을 듣게되어 반갑습니다.
좋은 사진 종종 보여주세요.

차정환님의 댓글

차정환

이렇게 가끔 불쑥 찾아오는 후배를
반갑게 맞아 주시는 선배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윤교수님께서는 건강 하신지요? 제대로 인사도 여쭙지 못하고
이렇게 댓글로 남기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손주선님의 댓글

손주선

차카피.
여기 저기 돌아 댕기다 보니
여기서도 보내요?

전엔 자동차 동호회에 잠시 얼굴 내미는것 본 적도 있는데.

세상 좁죠?

이한선님의 댓글

이한선

뒤에 포스터들이 무쟈게 가지고 싶네요 ㅠㅜ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