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필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관의
  • 작성일 : 07-04-18 21:19

본문

안녕하십니까 초보 회원입니다.
첫글을 질문부터 시작을 하게되서 죄송합니다.
요즘 너무 고민이 많아서 회원님들께 문의 드립니다.

필름으로 사진을 시작해서 디지털로 넘어온지 1년 반정도 됩니다.
처음 카메라를 구입했을때는 canon eos5로 시작을 해서
nikon F3를 쓰는 선배의 카메라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F3로 기변을 하고
나에게는 너무 소중한 사진경험을 주었습니다. 많은 사진을 남겨줬고
추억도 남겨주었죠.. 결혼도 하게 되었고. F3는 소중한 친구로 곁에 있습니다.
디지털로는 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수없이 하다 단골 현상소가 문을 닫아서 방황을 하던중
이젠 디지털로 가야하겠다 싶어서 덜컥 D2H를 구입하고 현재까지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장비를 챙길때 처음에는 2대다 들고 나가다 점점 F3는 구석으로 처밖히고 손에는 디지털만
남아있었습니다.
어느순간 그냥 셔터를 누르고 LCD를보고 지우고 다시찍고...

한장한장 소중하게 찍고 현상소로 바로 달려가 기다리며 설레이고 결과물을 봤을때의 실망감 또는 희열이 있었고 소중하게 필름을 보관하고 인화물을 엘범에 넣으며 다시보고 즐거워하고 했던 어쩌면 결과물보다도 나를 즐겁게 하는 시간들이었는데...
이젠 가끔 모니터를 보며 설레임도 없고 잘못나왔다싶으면 delete를 누르고 화이트발란스를 조정하고 있으며 그냥 컴퓨터 한 구석에 몇천장이 될지 몇만장이 될지 모르는 사진들을 밖아 넣어놓고 딱히 찾지 않는 하나의 파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기는 했지만...
요즘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정리하기위해 라이카클럽에 가입을하고 많은 글들을 읽으며 다시 필름으로 돌아가자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간 사용했던 장비를 처분을 해야만 하는 주머니 사정으로 정들었던 장비들을 만지작 만지작 하다보니 참 표현을 못할 아픔이 밀려오네요.
잘생각을 하는건지... 너무 자동화에 익숙해졌는데.. 과연 수동기에 다시 적응을 할수 있을지.. 고민도 되고 어떤 장비를 구입해야 할지도 막막하여 조언을 듣고 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의 고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수동기가 무서우시면 F6라는 멋진 대안이 있습니다 ^^

엄상택님의 댓글

엄상택

F3를 아직 가지고 계시다면 충분하신 거 같은데요.
꼭 수동기를 사용해야 필름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라이카의 매력이야 많지만 꼭 라이카를 사용해야 좋은 사진이 나오는 건
절대(X100) 아닐 겁니다.
가지고 계신 훌륭한 카메라로 다시 찍으시다가 라이카에 진심으로 매력을 느끼시고
여유가 되실 때 기변하셔도 늦지 않으실 것 같네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디지털도 병행하시는 것도 좋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김동민님의 댓글

김동민

어치피 장비는 바꾸시게 될겁니다. 부담없이 사용하세요.

김재형님의 댓글

김재형

저도 3월중하순경 D200을 샀다가 몇일 가지고 놀다보니 ..이거 사진 하는 맛이 않납니다.
이관의님과 같은 이유이지요.찍고 맘에 않들면 지우고.다시 다 팔아 버릴까 하다가 그냥 디지털의 편리함 대로 쓰고 다시 M을 들고 다닙니다. 필름은 현상,스캔만하고 CD에 담아 모니터 한다음 잘 나온것만 인화 하기로 했습니다.이렇게 하니 필름도 보관도 쉽고 좋더군요.
디지털을 써도 역시 M이 소중하다는것을 이번 기회에 깨달았습니다.

차명수님의 댓글

차명수

카메라 갖고 놀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냐 저거냐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때 기분 따라 이것도 저것도 갖고 놀기로 했습니다.

이준69님의 댓글

이준69

저와 아주많이 비슷한 부분이 참 많네여.. .

저두 필름카메라로 시작해서 디지털사진을 찍다 다시 필름으로 왔습니다..

물론 디지털의 편리함 도 알기에 아직 잘 가지고있죠..님과 같은 기종으로말이죠. .

디지털 시대에 살면서 시대에 역행하는 느림의 미학..(제 아주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이 아마 저를 m바디로 이끌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물을 보는 시간이 좀더 길어져서 좋은거 같아여...^^

무슨 바디로 하시든 오세여..다시...

권해일님의 댓글

권해일

아직 필름만 사용합니다..
니콘 라이카 핫셀 캐논 필름만..
디지털에 발을 못 담궈봐서 그리 방황이 오질 않습니다..

이관의님의 댓글

이관의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왠지 라이카에 끌리는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조언을 구해보니 평생을 같이 갈수 있다는 말씀도 하시고...
고민을 하면서 정리를 해봐야 겠습니다.

김#효문님의 댓글

김#효문

디지탈도 병행하심이 좋을 듯 싶네요...
돼지털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장터에 물건 올릴 때... 부담없이 뭔가를 찍어야 할 때...
돼지털도 무쟈게 긴요하긴 합니다. 꼭 사진만 놓고 볼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웬만하면 병행하시죠... 어차피 필름은 내공이 더더더더... 중요하잖아요.

차호열님의 댓글

차호열

저도 시대의 역행이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넘어왔습니다.
디지탈을 팔아버리시면 모든 고민이 해결됩니다.

이한선님의 댓글

이한선

사실 어느 한쪽에만 치우칠수 없는것 같습니다

필름값을 감당해 낼 수 없을정도의 양을 찍는다던가...
행사 사진을 찍는경우 디지털이 필름보다는 더 안전하고 저렴하지요.

하지만 감성과 느낌을 잘 표현하기엔 필름이 좋구요.

양쪽을 모두 병행하는게 최고 인것 같습니다.

전석주님의 댓글

전석주

F3, 좋은 수동기 갖고 계시네요. 저도 m 을 쓰지만 f3는 항상 곁에 두고 사진 처음 시작할 때의 감성을 살리고 싶을 때 들고 나간답니다.

이관의님의 댓글

이관의

답글 감사합니다.
사진을 찍는 부분은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상 인화 하는 부분이 걸립니다.
예전에 단골 현상소가 문을 닫아서 딱히 마음에 드는 현상소가 없습니다.
물론 현상 인화하는 곳이 있지만 제업무 시간과 안맞고 일요일은 쉬는지라...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홍기웅님의 댓글

홍기웅

현상은 우편접수도 가능합니다.
저도 많은 디지털 카메라에 투자했지만 결국 m7로 바꾸고 좋아졌습니다.
똑딱이 디카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면 필름 쓰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웅태님의 댓글

정웅태

저도 우편으로 현상하고 있습니다.
택배 보내고 기다리는 일이 고역이긴 하지만...
(그래서 하루를 못참고 가끔 퀵으로 받기도 합니다. 특히 새 렌즈로 찍었을 경우에는요..)
막상 택배로 받고 나서 사진을 보는 기쁨도 꽤 큽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