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내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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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성호psh
- 작성일 : 07-03-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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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연자실해질 수 밖에 없었다.
한달전 병문안하여 힘들지만 강한의지와 밝은 표정을 보며 어쩌면
신앙이 병을 이겨낼수 있도록 할수있지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결국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너게 됬다.
후배라고는 하지만 1살차이이고 젊은시절 함께 많은 경험을
공유했던, 그리고 다른 누구보다 어른스럽고 그러면서 밝았던 그녀석의
모습이 더욱 떠오른다.
남겨진 가족들의 모습또한 마음이 무겁다 작은녀석이 이제 9살. 아직은
잘몰라서 그런지 즐거워하며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폼새가 이상하게 더욱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돌아오는길에, 그리고 지금 이자리에서 그녀석의 모습과 더불어 함께했던
내모습을 떠올리고, 현재의 나를 보게된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하는건지
댓글목록
JK이종구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황기원님의 댓글

오늘따라 왜이러는지...
날씨 탓인가??
안좋은소식들이 많네요...
힘내세요...
김인택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영주님의 댓글

"잊혀지지 않는 일은 형이 한 분 있었는데 열다섯 나이로 일찍 돌아가셨어.
형의 상여가 나가는데 할아버지가 상여를 향해 큰절을 하시더란 말이여.
부모를 두고 먼저 가는 사람은 불효막심이라고 하는데도 말야!
그래서 내가 할아버지에게 '왜 나이 어린 손자에게 큰절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이 세상 사는 동안에는 네 형이 내 손자였지만 저승에는 먼저 갔으니
거기서는 내 어른이다'라는 거여.
*최성현이 지은『좁쌀 한 알 - 일화와 함께 보는 장일순의 글씨와 그림 』에서
인상 깊었던 몇 구절들을 옮겨봅니다.
이 책은 제목에 드러난 것처럼 장일순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생생한 일화들로 엮여 있는데 읽는 내내 서늘한 감동이 떠나지 않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때에는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그것은 인격, 물격에 대한 공경하는 마음을
어려서부터 심어주려는 그분의 뜻이었어."
서정학님의 댓글

좋은곳에 가셨을거에요
가족들을 잘 살펴드리세요
유성환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서 더 행복하시길 빌어요.
박성호님 힘내세요!!!
김대혁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기훈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ark Jae-Bum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우성♡님의 댓글

저도 친한친구 둘을 보냈습니다....한명은 간암,한명은 심근경색.....둘다 예방할 수 있는
죽음이었죠....20년 넘게 피어오던 담배도 끊은 이유는 오래 살기 보다 늙어서 힘들게
살고 싶지 않아서 였습니다....옛생각이 떠오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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