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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렌즈 관련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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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진파랑
  • 작성일 : 07-03-27 21:43

본문

안녕하세요.
질문이 좀 아햏햏합니다만;
라이카의 경우 촛점이 메뉴얼 포커싱인데 그럼 촛점링을 스르륵 돌려서 촛점을 맞추나요?
rf이므로 뷰파인더로는 절대로 -_- 촛점이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겠군요?
오브제로부터의 거리를 목측으로 계산해서 1.5m가 싶으면 촛점링을 돌려서 1.5에 맞추고 사진을 찍는 건가요?
메뉴얼 포커싱의 레인지 파인더를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서 이런 초보적인 질문을 올립니다.

셔터 스피드랑 조리개 맞추는건 다른 카메라랑 똑같을테지만 촛점을 어떻게 맞추는지 궁금하네요. ^^;


글 올리고 보니 제목도 좀 아햏햏하군요;
렌즈 관련 질문이라기 보다는 포커싱 관련인데 이제는 수정할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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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RangeFinder의 기본 구조를 아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것 같습니다.

RF의 포커싱 커플링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 렌즈는 거리별로 헬리코이드의 회전 운동 -> 직진 운동

2. 이 헬리코이드의 직진 운동이 -> RF의 거리 인식 피봇 조인트(볼 베어링에 접합) 하여
헬리코이드의 거리를 인식합니다.

3. 인식된 헬리코이드의 인식(직진 운동) -> 각 운동으로 바뀝니다.

4. 이렇게 측정된 상대적인 각 운동 -> RF의 제 2창의 창의 회전 각으로 바꿉니다.

5. 이 회전 각에 의해서 대상으로부터 들어온 빛이 주 프레임 창의 가운데 부분에 비추어 집니다.

6. 비추어진 이 빛과 바로 주 프레임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서로 합쳐지는데 이것을 "이중상합치"라고합니다.

7. 이것이 정확하게 상이 어긎나지 않게 맞으면 인식이 됩니다.

8. 이러한 구조는 기본적으로 삼각법 측량을 기본 이론으로 대상이 되는 목적 측거점을 촬영자의 2개의 떨어진 부분에서 쳐다볼 때 발생하는 시차를 이용한 측량법에 기초합니다.

9. 여기에 몇가지 덧붙이면, 이 이중상합치가 어긋나 있는 것을 되돌리는 방향으로 포커싱 링을 돌리면 자동으로 거리가 맞추어 집니다. 즉 매우 직관적입니다. 어긋난 상이 우측에 있으면 좌측으로 오게 하면 되는데, 마찬가지로 포커싱 링을 좌측으로 돌리면 됩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 입니다.

10. 이러한 구조상에서 화이트 아웃이라는 것이 발생합니다. 소위 두개의 RF 창 사이에 있는 것을 집광창이라 하는데 이 집광창으로 과다한 빛이 특정 각도로 들어올 때 이중상합치가 잘 보이지 않고 너무 밝게 보여 우리는 "화이트 아웃" 현상이라 부릅니다. M3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그 이후의 M은 모두 발생하나,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고, MP의 경우는 이 화이트 아웃 현상을 매우 줄여 주었습니다. 그 이전의 바디들은 Shade등을 집광창에 붙여 인위적으로 집광창으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함으로써 이를 어느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11. 여기에 M3와 M2 일부 모델에 적용된 f 5.6과 f11에서의 심도 미리보기 기능까지도 지원합니다. 즉 이중상합치의 어긋난 정도에 따라 심도의 표시를 해 주는 방식으로 이는 이 전에도 이미 여러번 설명된 바 있습니다.

12. M3가 나오기 이전의 바르낙 모델들은 이러한 포커싱과 프레이밍을 동시에 할 수 없었으며 창이 이원화 되어 있었습니다. 즉 포커싱 접안창과 프레이밍(50밀리) 접안창이 작게 따로 존재하여 불편하였으나, M3가 이를 획기적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즉 화각을 가늠함과 동시에 가운데 이중상합치가 보이게 하여 포커싱과 프레이밍을 동시에 가능하도록 발전시킨 것으로 이는 카메라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부분으로 기록됩니다.

13. 더불어 M 시스템은 초기 M3부터 시작하여 각종 화각별로 자동으로 화각을 인식하여 프레이밍이 자동으로 떠 오르드록 배려하였습니다. 즉 50밀 렌즈를 꼽으면 기계적으로 자동으로 인식하여 50밀리 프레임이 떠 오르고, 35밀리를 꽂으면 자동으로 35밀리 프레이임 라인이 떠오르며, 이는 전면에 있는 프레임 라인 프리실렉터(Frame line Pre-selector) 레버를 미리 돌려 봄으로써 미리 화각을 가늠할 수있는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14. 이러한 RF구조는 렌즈를 통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RF창에을 통해서 보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빛을 봐야 하는 SLR에 비해서 훨씬 더 밝고 맑은 창을 제공합니다. 아주 어두운데서도 RF가 쉽게 포커싱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15. 거기에 또한 M 시스템은 원-근거리 편차를 줄이기 위한 페럴렉스 시차 교정을 자동으로 이루어 지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즉 원거리에서 근거리로 올 때 접안창은 상대적으로 렌즈의 좌상측, 렌즈는 상대적으로 뷰파인더의 우하측에 존재하여 여기에서 존재하는 시차를 극복하도록 프레임 라인이 자동으로 원-> 근거리 이동시에 자동으로 프레임 라인이 좌상 -> 우하로 거리에 비례하여 움직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16. 이러한 삼각법적 이론으로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유효 기선장(파인더 배율 x 기선장 (뷰파인더 제 1과 2창의 사이의 거리))이 길수록 좀더 정확한 포커싱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효 기선장은 모든 M이 동일하지만 0.91배의 파인더 배율인 m3가 가장 정확하고, 상대적으로 0.58의 배율 바디는 가장 부정확한 포커싱 능력을 갖습니다.

17. 참고로 최소 포커싱 가능 거리는 M 바디 마다 여러가지 이유로 다른데 일반적으로 M3는 1m, 그 이후의 바디들은 모두 70cm이며, M3의 경우 Eye가 달린 렌즈를 착용할 경우 대부분 0.7 ~ 0.65m까지, DR summicron을 사용할 경우는 45cm까지 근접 촬영이 되며, 그외에도 각종 특정 Eye를 이용하면 1m의 최소 거리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Viso System을 사용하면 또 이야기가 달라 집니다만 일단 Viso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위와같습니다. M3가 1m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마도 추측하건데 0.91배율이라는 큰 배율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70cm까지 오게 되면 페럴렉스 시차 교정이 아마도 굉장히 부정확하여 근거리 촬영시 심한 오차를 보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증하는 예로 35mm 렌즈들을 위한 Eye를 보면 이러한 경우 대개 70cm까지 포커싱이 가능한데 이는 0.91 -> 0.72에 가까운 배율로 만들어 주어 상대적으로 패럴렉스 교정이 움직이는 직선 거리가 줄어 들어 M3에서도 충부한 시차 보정이 최소 근접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M3는 조정을 받으면 70cm까지 근거리 포커싱이 충분히 가능해 지는데 이러한 경우 근거리 촬영시 좀더 프레이밍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RF의 기본 구조에 대한 모식도로 M2의 것을 올려 봅니다.

진파랑님의 댓글

진파랑

전우현님 글들을 몇번 읽었는데 라이카 전문가이신것 같아요 -_-b
친절하신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솔직히 한번 읽고 잘 모르겠어서 다시 한번 더 읽어야 될 것 같아요;.

서명에 보니깐 라이카뿐만이 아니라 맥에도 일가견이 있으신가봐요 +_+!
저도 고등학교때부터 맥을 사용했지만 -_- 주로 멀티미디어 감상+웹 서핑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버벅댑니다.
ㅋㅋ 홈페이지 찾아가서 구경해야겠어요

이효성님의 댓글

이효성

라이카의 경우 촛점이 메뉴얼 포커싱인데 그럼 촛점링을 스르륵 돌려서 촛점을 맞추나요?
1. rf이므로 뷰파인더로는 절대로 -_- 촛점이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겠군요?
ans)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절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오브제로부터의 거리를 목측으로 계산해서 1.5m가 싶으면 촛점링을 돌려서 1.5에 맞추고 사진을 찍는 건가요?
ans) 목측도 되지만 view finder를 통해서 직접 보시면서 focusing ring을 돌려서 맞추시면 됩니다. 그러나 저도 자주 목측을 적용합니다.

3. 메뉴얼 포커싱의 레인지 파인더를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서 이런 초보적인 질문을 올립니다.
ans) 주변에 혹시 라이카 사용자가 있으시면 한번 직접 만져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충무로 등에서 라클 회원님들을 만나 다양한 조언을 받으시는 방법(물론 한번 만져 보시면 구매욕에 밤이 길어 질 수 있는 부작용이 걱정되기는 하지만요)이 좋을 듯 합니다.

* 라이카는 마치 에덴 동산의 이브가 받은 유혹처럼 강합니다. 조심 조심 라이카 조심...

진파랑님의 댓글

진파랑

이효성님의 마지막 말씀이 가슴에 와닿네요 -_-;
성경에도 '보기에 먹음직하여' 라고 적어놓듯이요 ^-^
뷰파인더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말에 안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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