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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최민식선생님..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병규
  • 작성일 : 06-01-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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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차안에서 우연히 사진작가 최민식 선생님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들었습니다.
KBS 1라디오에서 일요일에 하는 "사건과 사람 (?)" 이라고 하는 다큐멘타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사실 사진을 전공으로 하지 않고 다른 작가분에 대한 식견이 좁아서 이분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진에 대한 중요성과 사회성을 다시금 느끼고 잔잔한 감명을 받았습니다.

최민식 선생님은 어려운 유년시절 및 청년시절을 거치시고 일본으로 건너가셔서 중앙미술학원이라는 곳을 다니셨다고 합니다. 그림을 좋아하셨고 그림을 배우러 가셨는데.. 어느날 도쿄 중고책방에서 뎃생용으로 추천받은 인물사진첩을 보고 감명을 받아 사진으로 방향을 바꾸셨다고 하더군요. 이 분은 인물 위주의 다큐멘타리 사진을 주로 찍으셨고 특히 가난한이의 사진을 주로 앵글에 담아 오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그의 사진은 소외계층의 삶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사회고발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큐멘터리 사진은 그 시절의 생활상을 후세에 알리는 중요한 역사적 가치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에는 그의 사진집 (human)으로 인하여 많은 핍박을 받았 사진집이 판금되기도 하고 고초도 많이 받으셨지만 그의 사진에 대한 후원자이신 프랑스 신부님의 지원에 의해서 작품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최민식 선생님의 개인적인 신념이나 작품에 대한 평가를 할 만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분이 그렇게 몰두하고 계시는 사진에 대한 메시지는 다시금 저를 돌이켜 보게 되더군요. 즉, 사진이 가진 사회성과 역사성에 대하여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사진들을 보면 잔잔한 감동이 옵니다. 불과 수십년 전이지만 어렵게 살던 시절이 사진의 앵글속 인물 하나하나에 잘 배어있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시절.. 하지만 지금도 끝나지 않은 .. 그러나 잊고싶은 기억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사진의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사진을 찍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최민식 선생님의 사진세계를 알수 있는 웹사이트를 몇개 검색해 보았습니다.
시간되시면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최민식선생님의 web gallery
http://human-photo.com/

기타 사진을 감상하실 수 있는 브로그
http://blog.naver.com/codedecoding?R...logNo=20231910
http://blog.naver.com/ncia77?Redirec...o=12002074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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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태수님의 댓글

강태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위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병규님의 댓글

이병규

제가 잠시 착각한 모양입니다. 독일서 오신 세바스찬 신부님 이시군요..
정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근업님의 댓글

정근업

예전에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 가면 최선생님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조금 연로하셔서인지 활동 소식이 자주 들리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자갈치 시장 상인들도 워낙 국제적인(!) 촬영장소인지라 카메라를 들이대면 짜증을 많이 내시는데, 최선생님은 아주 친하게 같이 담소하면서 촬영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사진 입문 계기가 최선생님 영향이었고, 한동안 최선생님을 사사했었는데(감히!^^) 여전히 왕성한 사진 활동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박남호님의 댓글

박남호

얼마 전에도 온팍스(슬라이드현상소)에서 뵈었습니다...
여전히 카메라 2대 둘러 메고 노익장을 과시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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