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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 사이즈 규격에 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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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효성
  • 작성일 : 07-03-22 07:27

본문

안녕하십니까? 평소에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저는 주로 기존에 만들어진 액자를 구입하여 사용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일반 Print용 종이의 경우, 4x6, 5x7, 8x10으로 규격화되어 있는 데, 실제로 필름 size를 scanning 한 결과물 또는 Digital camera로 찍어서 작업한 사진 화일의 경우 4x6에는 정확하게 일치하나 이를 5x7나 8x10에 적용하면 종이 사이즈와 일치하지 않아 실제 액자에 넣을 때 한쪽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문의 요지는
첫째, 왜 종이 규격을 4x6, 5x7, 8x10으로 했는 지

둘째, 4x6 (2:3 비율) 비율 조건을 5x7 & 8x10에는 적용하지 않았는 지 -> 실제 적용하면 5x7.5 & 8x12가 되어야함.

셋째, 5x7 또는 8x10 size에 프린트시 잘리지 않고 처리하는 방법으로는 어떤 방법이 최상인지


좋은 답변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답변이 없길래 초보지만 답을 적어 봅니다.

선생님의 질문의 모든 궁금증의 시작은

필름의 포맷을 135 판형에만 제한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필름 포맷은 아시다시피 아주 다양하게 존재하고 심지어 직접 제단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흔히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포맷만 하더라도 135의 하프 포맷부터 시작하여 135, 645, 66, 67, 69(인화지에 가장 이상적인), 612, 617, 45 등 매우 다양한 포맷들이 존재합니다. 또한 아시다시피 135 포맷은 사진용으로 일부러 만든 필름 포맷이 아니라 원래 영화용으로 있던 롤필름 개념을 라이카에서 손쉽게 사용하기 위한 카메라를 거기에 맞춘 포맷입니다. 즉 현재의 135 포맷은 사진전용 포맷이 원래 아니었던 것이죠. 쉬트 필름 포맷이 원래 사진의 시작이었다고 보는 게 더 맞을 겁니다.

이 모든 포맷을 모두 담기 위해서 적당하게 계산되어 지고
또한 제조 공정에서 큰 인화지 원료 -> 수많은 반복 절단에 따른 제조 단가 절감의 이유등과 황금비율(실제로 황금비율의 종이를 보면 매우 길게 보입니다)에 비슷하게 만들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일 겁니다.

실제로 예전에만 하더라도 렌즈와 필름 인화지의 질이 좋지 않았던 경우 대부분 프레스에서만 하더라도 중, 대형 포맷이 기본이었던 만큼 (지금도 많은 프로페셔털 작가들이 중형 포맷 이상을 많이 사용합니다만) 135에 치중하기 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포맷을 두루 포함시켜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위와 같은 사이즈들이 정해진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나오는 이야기가 filmfull이라던가 paperfull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것이고 어짜피 정확한 사이즈를위해서는 종이를 재단하여 버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혹은 사진의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프린트시에 사진이 잘리질 않기를 바라신다면 Filmfull로 인화해달라고 요구하시면 됩니다. 직접 인화하신다면 당연히 직접 filmfull로 하시면 되구요.

사족으로 한가지 더 붙이면 요즘 디지털 포맷은 아예 기존의 135포맷과는 또 다릅니다. 좀더 이상하죠. 화면 모니터 비율에 맞춘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인 디지털 포맷 (D)입니다. 요즘 많은 디지털 인화 전문 사이트는 기존의 인화 사이즈 이외에도 이러한 디지털 포맷을 지원하는 곳도 많아 졌습니다.

아울러 A, B 사이즈가 지금 종이 규격의 사이즈인데 이 역시 황금분활도 아니고 이상한 비율입니다만 이것은 예전에 종이 규격을 만들 때 역시 종이를 아끼서 최대한 큰 원단 종이를 같은 비율로 잘 자르기 위한 제곱근의 비율로 만들어진 것일 겁니다. 사이즈만 보면 대번 그렇게 보이지요. A0는 대충 1제곱 미터 넓이를 B0은 대략 1.5 제곱 미터의 넓이의 종이를 황금비율에 비슷하게(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황금 비율로 만들면 종이는 생각보다 매우 길어 이상해 보입니다) 만들어 보기에도 아름답고 반복으로 잘라서 만들어도 종이의 손실이 없도록 만들기 위한 원가 절감을 위한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그냥 앉아서 생각해본 결론이므로 정답은 아닐 지 모르겠습니다만 계산기를 두고 두드리니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하고 추측이 될 정도로 값들이 잘 맞아 떨어지네요. ^^;

제가 제시한 글이 정답이 아닐 수 있으므로 참고 하시고 다른 선배님들의 더 정확하고 명쾌한 답변 기다려 봅니다.

이효성님의 댓글

이효성

바쁘실텐데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Bottom line인 즉슨 다양한 format의 필름과 sheet의 경제성을 목적으로 그런 사이즈로 정해졌다는 설명이신데, 만약에 경제성이나 상업성을 목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사이즈를 정해야 했다면 가장 보편화된 규격 (135mm)을 기준으로 정하는 것이 기본적인 논리인데 4x6을 제외한 나머지 5x7 & 8x10은 물론이고 각종 Frame(액자)들도 4x6 판형과 동일 배율인 2:3을 배제하고 또 다른 규격을 가져 간다는 게 아직도 잘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 여하튼 아쉬운데로 잘 지혜를 짜서 살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설명 감사드립니다.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 이효성 선생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항상 보면 필름과 종이가 아까운게 저희 135 포맷 사용자들의 아쉬움입니다만
실제로 대부분의 사진을 인화하시는 분들 중(일반인들)에 우리가 보는 인화가 실제 사진의 필름의 일부인 인화지full이라는 사실을 아예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그나마 이런 사진 동호회에서는 그러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대부분 paperfull로 뽑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Digital camera가 등장하여 대세를 이루는 지금, 디지털 카메라는 것은 누구나가 원판(원본 파일)을 모니터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이것이 기존 인화지로 뽑으면 사진이 일부 크랍된다는 것을 알고 이것이 문제가 되자 디지털 포맷(D)이 등장한 것입니다. 즉 필름만으로 네거티브로 대부분의 가족사진만 뽑던 과거와는 달라졌던 것입니다.

^^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전신재님의 댓글

전신재

아하...
덕분에 잘 배우고 갑니다.

이재정님의 댓글

이재정

저도 궁금하던 문제 잘 설명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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