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7일 밤에 뉴욕에 도착하여 하루 반을 보냈습니다.

28일에 한 일이라고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카메라 상점이라는 B&H 에 가서
롤라이플렉스 퀵 릴리스인 롤라이픽스 중고품 하나 산 일하고,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 에 가서 앙리카르티에 쁘레송의 Scrap Book
전시회 구경하고 (입장료: $12), Museum of Modern Art, MoMA (입장료 $20)에 가서 사진 갤러리만
달랑 들어가서 후다닥 구경한 일이 전부입니다.

다음날에는 Adorama 라는 카메라 상점에 가서 롤라이플렉스 렌즈후드 사러 갔는데,
인터넷 사이트에는 분명히 재고가 있다하는 것이 실제로는 없더군요..
사전에 확인을 했어야하나 봅니다. 사이트 담당자가 제때 정리를 못했다고...

ICP 에서는 Scrap Book 원본이 그대로 전시되었습니다.
거기에 있던 사진 하나 하나를 모두 벽에 전시해 놓았는데, 사진의 크기가 3x5 정도로
작아서, 사진 관람이라는 것이, 사진앞에서 코를 들이대고 봐야할 정도입니다.
(제 경우는, 안경까지 벗고 촛점 맞춰서 뚫어지게 봐야했습니다)

근데..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라는 것이 진짜 말그대로 세계 사진의 총본산인지..
아니면, 미국사람들 특유의 허풍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기네들만의 리그이면서 월드 시리즈라고 하는 것 같은 거 말이죠..)

1번사진: B&H 내부. 거의 모든 직원이 유태인들입니다.
2번 사진: ICP 입구
3번 사진: ICP 로비에서. 여기서도 사진촬영금지라고 하였는데, 왼쪽의 데스크 직원에게 멀리서 와서 친구들에게 기념으로 사진찍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사진촬영을 허락해주더군요.
4번 사진: ICP 주위 거리에는 앙리까르디에 쁘레송 사진 전시회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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