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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카메라의 시작인가..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정규택
  • 작성일 : 05-09-13 22:38

본문

토요일~모처럼 충무로에 나갔다..
많은 라클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누던중..
[클럽의 박 0 0 선생님 께서] 정규택씨!~~이거 한번 써봐~
가방에서 아담한 필드 대형4X5카메라가 나온다..
우와~@,.@~ 띠웅~ (가슴이 벌렁 벌렁~)

보기만해도 꽈당! 육중한 무게에 수려한 외모...알수 없는 나사들...
호기심에 이리 저리 물어 보고,어떻게 찍나요~를 시작으로 필름은 집에서
어찌 어찌 넣어서 ...이러게 저렇게 요렇게 하면~~ 헉헉!

후다닥 ~샾에서 4*5필름을 한박스(50매)를 구입후, 어찌생겼나?~ 개봉을 하려 했더니..
[싸장님] 꽥! 여기서 열면 안되지이잉~ 네? ㅡㅡ; 땀 한방울 쭈루룩~
4만원 날릴뻔한 위기.... 휴~

충무로에 나올땐 가벼웠던 몸이...집에 갈땐 외이리 무거운지..
돌아와~ 화장실에서.. 들었던 대로, 필름을 장전해보니..12장을 넣는데 무려 1시간이
흐른다....땀 ㅡㅡ;; , 다리는 저리고....몸이 고생하는건 둘째 치고,,과연 제대로
찍힐까?

토요일 밤을 넘어 일요일 새벽까지..이런 저런 고민을 하면서 밤을 꼬박 새우고
서해로 달려본다..

자 슬슬 찍어볼까~
헉! 이런 파인더가 이렇게 어두울 줄이야...요리 보고,조리 봐도 답이 안나온다..
검은 천 쓰고,루빼로 촛점 확인 하는건 알았지만...이정도 까지는 전혀 생각을 못해봤다..
찍어야 되나? 말아야 하나..괸히 후회가 서서히 밀려온다...
그냥 M 이나 , 롤라이로 편히 왔을텐데...불 확실성에서 오는 촬영 강행군이 겁나게
후회 막심한 생각이 든다.

그래 일단 찍어보자~ 좋왔어... !
잠바 벗어서.. 뒤집어 써보고 찍고,대충 감잡아 찍고...어찌 하니 9장의 사진이 찍혔다..

결과물이 궁금해서...오늘 현상을 해봤다.
으악~~~ 현상실수로 필름에 이상이 생겼다...어짜피 테스트 사진이였기에
사진만 찍히고,촛점만 맞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물을 보니 왼지 아쉽다...

오잉~~그런데,스켄을 떠보니 현상의 실수가 의외로 교묘하게 분위기가 있어
보인다.. ㅎㅎㅎ (은근히 미소가...)

이러다...혹시 4X5에 빠지는건 아닐까?
사진은 취미인데..이래도 되는걸까?
은근히 나 자신이 걱정이 된다......
대충 ,6*6정도에서 합의를 봐야 할텐데...ㅠㅠ

.................................................. .................................................
[참고로 찍었던 두장의 사진 올려 봅니다...린호프 4X5 150mm(5.6) tmax]
편안한 밤 되셔요 ^^ 꾸벅
추천 0

댓글목록

김용준님의 댓글

김용준

대형답게(?) 사진도 크군요? ^^*
다음 출사의 결과물이 기대가 됩니다.

이웅일님의 댓글

이웅일

현상의 실수로 보기엔 사진이 넘 잘 나왔네요.^^;;
저도 대형 한 번 써보는 것이 마지막꿈입니다.
형편도 안되지만 벌써 그쪽으로가면 더 이상 꿈이 아니기에
아직은 남겨두고 있다는 것이 가슴한켠으론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고생하셔서 찍으신 사진이 멋스럽게 찍혀 보는이도 기분좋은 사진입니다.

최환익님의 댓글

최환익

4x5의 매력....^^

그나저나 시작부터 그리 좋은 카메라로 시작해서 그 뒤의 압박을 어떻게 감당하실려고. :-)

최민호님의 댓글

최민호

필름이 붙어 버렸군요. 멀고도 험한길... 그러나 사진에 대한 집중도가 그 어느 것에도
비교할 수 없는 구도자 같은 자세로 만들게 되는 대형 카메라로의 입문을 축하드립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애고, 이 일을 어째....
전 첫 컷부터 넘 잘나와서 재미없어 간두었는데.....
별넘의 실수 다 기대됩니다....ㅋ

오익렬님의 댓글

오익렬

부럽습니다. 무서워서.......
4*5에 폴라로이드 55 흑백을 한번 써보고는 싶지만..........

이문수80님의 댓글

이문수80

이제 큰 일 나셨습니다.
좀처럼 4x5의 매력에서 벗어 나시기 힘드실텐데...
이 일을 어쩌나~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음하하~~ 울 형님..넘 재미있게 사신당...
대형으로 담아내는 울트라 캡숑 짱 서해사진 기대해 봅니다.

한홍배님의 댓글

한홍배

정말 기대가 공포로 다가옵니다.ㅎㅎ
좋은 사진 많이 만드세요...^^

이영구님의 댓글

이영구

차근 차근 접근해 보면 라이카나 롤리와 별 다를게 없는 도구일 뿐입니다^^ 좀더 진지한 작품을 기대해 볼 수 있을겁니다...!!

안욱현님의 댓글

안욱현

삽인지 닻인지 죠스처럼 은근히 긴장되네요.

박대원님의 댓글

박대원

"자 슬슬 찍어볼까~
헉! 이런 파인더가 이렇게 어두울 줄이야...요리 보고,조리 봐도 답이 안나온다..
검은 천 쓰고,루빼로 촛점 확인 하는건 알았지만...이정도 까지는 전혀 생각을 못해봤다.."


글쎄, 그게 그렇더라고요.
지난 봄,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그걸 낑낑대며 지고 갔던 주산지에서의 새벽, 화인더가 어둡다 못해 아예 먹통이었답니다.
그때 전, 친구 Uncle George한테 귀동냥으로 몇번 들어 익혔던 조작법을 까먹은 줄 알고 얼마나 당황했었는지 모릅니다. 창피스럽기도 하고.....주의의 시선이 온통 제게만 집중되는 것 같아서요.^^
그렇게 쩔쩔매기를 거의 반 시간, 동이 트고 날이 밝아지자, 따라서 밝아지는 화인더! 그리고 그 커다란 화인더 스크린에 비친 주산지, 그 황홀함! (단, 여기까지만요. ^^)
그때 그 기쁨이 새삼스럽습니다.

최성식님의 댓글

최성식

이런글은 아예 보질 말았어야 합니다. 봤어도 깨끗이 잊어야 합니다. 안봤다 안봤다 안봤다...

임병훈님의 댓글

임병훈

일찍이 앤슬 애덤스가 갈파했듯이, 검정보자기를 뒤집어쓰고 대형카메라 그라운드글래스를
들여다보는 느낌은 그 자체가 아주 특별한 감동입니다. 정규택님처럼 바다같이 투명한 감수성을
지닌 분은 벌써 여러번 야 이거 홀리네 홀려 했을 겁니다. ㅎㅎ
혹시 검정보자기를 아직 장만하지 못하셨으면 제가 예전에 자작하여 사용하던 대짜 보자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쪽지로 주소 날리시지요...^^

전웅기님의 댓글

전웅기

4X5 필드에 접근하신 정규택님 축하합니다...
어차피 사진인으로서 가야할 길을 조금 일찍 출발하셨다 생각하시고 고생하시면
고생보다는 즐거움이 더 클것입니다.
진정 사진의 깊이를 깨닫게 해주는것은 역시 뷰에서 시작 될꺼라 믿어집니다 .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김헌주님의 댓글

김헌주

와~축하 드립니다
사진 멋집니다
앞으로 멋진 사진 많이 올려 주세요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그날 들고가시던 카메라가 바로 주인공이었군요.
너무 멋진 작품의 예고편... 정규택님 넘 멋집니다. (필름넣는데 1시간 ... :-)
이제 서해에서는 보자기 뒤집어 쓰신분만 찾으면 되겠군요. ^^

행복한 명절 되십시요...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김종언 선배님~ 언제 사진까지...ㅎㅎ 대형 카메라에 감동 먹고 눈물 흘릴때?
찍으신듯 한데요~...사진 감사합니다.

임병훈 선생님..안 쓰시면~제가 잠시 빌려서 써보고 싶습니다..^^
마음써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명절 연휴 지나고 쪽지 드리겠습니다.

.................................................. ...........................
모든 회원님~ 행복한 연휴, 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요...꾸벅.

임병훈님의 댓글

임병훈

ㅎㅎ... 저 심오한 표정... 보자기 찾아놓고 대기하겠습니다.^^

고종군님의 댓글

고종군

안녕하세요!
대형카메라란 이름만 들어도 사람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저도 처음 린호프구입하였을 때, 삼각대에 받혀놓고 glass에 상이 보이는 것을 보고
초점 맞추는 것 때문에 고생했던 적이 있습니다. 대형카메라에 관한 서적도 없고, 있어도
사용방법에 대한 설명이 부실하고...
그래서 외국에서 출판된 뷰카메라용 서적을 몇 권 구입하여 읽어 보았습니다.
대형카메라용 렌즈에 관한 설명을 포함한, 작동 방법을 너무나도 상세하게 설명을 해놓았더군요. 특히 미국 사람들이 써놓은 책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1년에 한 번 정도도 출사를 못나감니다만, 삼각대에 카메라 받쳐놓고 촬영 준비 끋내놓고 느긋하게 셔터 누를 순간을 기다리고 있노라면, 그 시간은 마치 푸르트뱅글러가 연주한 베토벤 교향곡을 듣기위해 음반을 올려놓고 잠시 기다리는 것처럼 가슴을 쥐어짜는 것 같았습니다.

P.S. 정규택님, 기회가 있으시면, 꼭 "DAGOR"렌즈를 써보세요. 형석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색감도 라이카 (니켈엘마?)비슷하지요. 주의 하실 것은, 원래 무코팅 이지만 형석 고유의 옅은 갈색과 아주 옅은 푸른색이 마치 코팅 된 것처럼 보입니다. 구입시에 상태가 좋지않은 것을 진한 푸른색으로 코팅하여 놓은 것이 많으니 주의하세요.
또한 그냥 다골이 아니라 Golden Rim이, 그것도 80xxxx번 것이 최상입니다.
특히, 111mm, 150mm, 165mm, 210mm, 240mm가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111mm(R9)는 해외에서 King으로 알려 졌습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친절하신 안내말씀 감사 합니다..^^
이거 큰일입니다.. 대형으로 진짜 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ㅠㅠ
니켈엘마와 비슷하다고 하는 말씀에는 @,.@ 눈이 또 커짐을 느낌니다..^^;;

우선 사용을 해보면서 천천히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으악!~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감사합니다...꾸우벅~

이만희님의 댓글

이만희

이제서 사진을 시작하는 저로선 위사진들도 작품이군오..
정말 대단해요..
저도 할수 있다 믿어요...

배원기님의 댓글

배원기

대형만의 무브먼트 시스템이 주는 매력에 푸~욱 빠져 봅시다 !! 축하드립니다.

이영민/hl1vjf님의 댓글

이영민/hl1vjf

ㅠ,ㅜ ----에 물결리 대형 언젠가 다시 도전하고야 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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