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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성시
- 작성일 : 07-03-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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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리라를 지불하고 아시아 위스퀴다르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
날은 잔뜩 찌푸렸고 거리와 언덕의 동네을 쏘다니는 중에 서서히 몸은 비에 잠기어 갔다.
다시 선창으로 돌아와 배를 기다리면서 주위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자연스러운 영상을 위해 허리춤에서 대강 조준하고 노파인더로 셔터를 눌렀다.
촬영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하였으나 나중에 현상된 필름을 보니 우연한 영상이 맺혀 있음을 알았다.
옆얼굴과 가로등이 묘한 위치에서 중첩되어 담배파이프를 물고있는 듯한 형상을 이루어낸 것이다.
때로는 이렇게 사진이라는 것이 우연한 순간을 선사해 주는가 보다.
날은 잔뜩 찌푸렸고 거리와 언덕의 동네을 쏘다니는 중에 서서히 몸은 비에 잠기어 갔다.
다시 선창으로 돌아와 배를 기다리면서 주위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자연스러운 영상을 위해 허리춤에서 대강 조준하고 노파인더로 셔터를 눌렀다.
촬영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하였으나 나중에 현상된 필름을 보니 우연한 영상이 맺혀 있음을 알았다.
옆얼굴과 가로등이 묘한 위치에서 중첩되어 담배파이프를 물고있는 듯한 형상을 이루어낸 것이다.
때로는 이렇게 사진이라는 것이 우연한 순간을 선사해 주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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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용규님의 댓글
이용규
재미있는 사진입니다... 우연이라는 것도 열심히 사진 찍는 사람에게만 돌아오는 행운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전 글을 읽기 전에는 저 분이 파이프를 물고 있다 여겼지요..
우연치곤 '환타~스틱(앙드레김 선생 버젼)'합니다.
정성시님의 댓글
정성시
신비스러운 영상 잘 보았습니다.
신내린 듯한 광경입니다.
김상훈candy님의 댓글
김상훈candy
허리춤의 힘인 듯 하네요^^
신진호님의 댓글
신진호
제겐 몇 년에 한 장 나올까 말까한 사진입니다.
^^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너무 멋진 사진이네요... 우연도 실력있는 사람만 나온다고 저는 저런 우연은 절대로 안나옵니다.. ^^
차명수님의 댓글
차명수
공항에서 하품하는 사람을 찍었는데 마침 그 뒤에서 비행기가 착륙하면서 그 사람 입 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본 생각이 나는군요.
신대기님의 댓글
신대기
우연도 최소한의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오는 거죠. 사진 참 좋습니다.
PerfectBlue/김영환님의 댓글
PerfectBlue/김영환
준비하고 찍으셨으니 우연이 아니라 필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송명석님의 댓글
송명석
글을 읽기전에는 입에 담배파이프를 물고 있는걸로만 보이네요. ^^
노파인더도 내공이 실려있으니 멋진 사진을 보여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