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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 와 MP 에 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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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해인
  • 작성일 : 07-03-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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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를 하나 장만하고싶어서 검색하던 도중에 전자부품이 들어가있는 M7은 중도 탈락
완전한 기계식인 M6와 MP로 압축중입니다.
두 바디의 차이점이 어떤것이 있나 찾아보던 도중에 MP는 M6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라고 보는 관점의 글도 있는것 같았습니다.
MP가 보완을 거듭하면서 초기에 발견되었던 문제점들을 개선해왔다는건
조금은 알겠는데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라는 의견이 나올수 있는 이유가
분명히 어디엔가 존재하는것 아닐까요? 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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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병한님의 댓글

유병한

저는 마이너 체인지라는 말은 처음들어봅니다만, MP와 M6에 다른점은 분명있습니다. 저도 라이카를 써본지 오래되지 않아 알고있는것이 짧습니다만, 먼저 뷰파인더에서 화이트 아웃현상이 MP에서는 개선되었습니다. 역광이나 강한 빛 아래서 촬영시 초점맞추는 부분이 사라지게 되면 초점맞추기가 어려워지는데요. M6에서 나타난 이부분을 MP에서는 개선하였습니다. 그외에는 마이너체인지라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외관이 많이 달라진점이 있겠네요. 경제적 이유때문에 M6를 씁니다만, 클래식한 느낌의 MP는 보기만해도 가슴설레이게하네요. Mechanical Perfection...이름도 정말 멋진것 같습니다.^^;;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M6 >>> M6TTL >>> M7 그리고 >>> MP에 이르는 동안
M은 몇가지 시도도 하였고 몇가지 발전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MP는 기존의 M 라인의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로서
그리고 M7에 반하여 기계식 M이라는 라인업에 있어서 충분한 역할을 할만큼은
충분하다라는 것이고 많은 분들이 MP는 이미 어느정도 검증된 바디임을 짧은 기간이지만 만족하며 사용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MP가 M6에 비해서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라는 의견을 하는 것은 아마도
MP의 MP가 과거 MP 혹은 M3의 컨셉을 이어 받았는가 아니면 M6의 계보를 이어 받았는가 하는 가에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우선 MP가 과거 MP의 의미와 현행의 Mechanical Perfection의 의미가 다르면서도 일단은 과거 MP혹은 M3의 컨셉을 이어 받은 것 "처럼" 광고 컨셉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MP는 과거의 M3와 비슷한 외관을 가지도록 바뀐 점이 많습니다. 우선 외형으로 볼 때 그동안 M4이후 고수되어 오던 각종 레버의 플라스틱을 모두 제거하고 다시 M3(혹은M2)의 형태로 다시 금속 레버만 채용하였으며, 필름 리와인딩 크랭크를 없애고 다시 불편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리와인딩 놉으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상판의 좌측에 다시 Leica 로고를 각인하여 과거 클래식 M의 모습을 살리려고 많이 애쓴 흔적이 보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Leica사는 과거 기계식 M의 정수이자 베스트 셀러였던 M3의 컨셉 + 내장 노출계의 현행 바디를 꿈꾸고 또 이를 이룩하려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면 MP가 M3에 비할 정도가 되는가 하는 질문에는 글쎄요. 라는 대답이 대부분일 것 입니다. 물론 MP가 외형은 M3의 것을 많이 따른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내부적 구조는 M6 그대로 이며 크게 바뀐 점이 없습니다. 뷰파인더등 구조적인 계선이 있었고, 또한 상, 하 판을 황동으로 바꾸어 내구성을 높인 점등은 높이 살만 하지만 그렇다고 과거 M3등의 클래식 M에 비할 정도의 완성도나 내구성 혹은 조작감을 가지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MP는 냉정히 판단한다면 M3, M2 혹은 그 유명한 오리지널 MP의 복각 혹은 그러한 컨셉을 가진 모델이라기 보다는 M6를 좀더 포장하여 M3처럼 개조해 놓은 , 외형만 그럴싸 해 보이는 바디처럼 생각해도 사실 크게 반론을 펼 여지가 없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약간은 억지 스러운 이유를 따지면 MP가 M6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꼭 그렇게 볼 수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리지널 M바디의 시초가 되는 M3, 그것도 50년 전에 나온 그 바디가 이미 RF 구조학 적으로는 극에 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며, 사실 여기에 더 발전할 구석이 얼마나 있겠는가 하는 것도 그것일 것입니다.

이 세상에 100점짜리 M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나쁩니다.

그리고 그러한 불만과 아쉬움이 M3부터 현행의 MP에 이르기 까지 모든 바디가 각각 나름대로의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사랑받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M바디가 나온다면 어쩌면 더 이상 클래식 M의 의미는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과연 그렇게 된다면 지금의 라이카 카메라라는 것이 우리 하이엔드 아마츄어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지,,, 사실 전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1. M3의 구조
2. 기본적으로 1.0 실상 파인더의 제공 -> 렌즈를 마운트하면 자동으로 배율이 변하는 뷰파인더 제공 - Xpan처럼
3. 현행과 동일하거나 좀더 개선된 M5형태의 노출 시스템
4. 3 lug
5. M3의 외형
6. 제대로 된 볼커나이트
7. 셀프 타이머 존재
8. 모터 와인더 및 vit등의 악세서리의 수월한 공급 및 사용
9. 황동 상. 하판
10. M3와 동일한 콘덴서 내장형의 "화이트-아웃"이 없는 레인지 파인더를 가질 것.
11. M7처럼 편리한 플래쉬 동조 시스템

입니다.

과연 이런 바디가 언젠가 나올 지 아닐 지 모르지만 나오면 과연 Leica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

그렇다고 항상 자금난에 허덕여온 라이카사가 이런 바디를 내 놓는다고 해서 과연 획기적으로 매출이 늘어날까요?

이상한 이야기로 흘러 갔습니다. 완전히 쓰다 보니 삼천포로 갔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몇몇가지 요소들이 그러한 생각으로 하게끔 들게 하는 이유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택과 만족은 언젠나 본인의 몫입니다.

김해인님의 댓글

김해인

충분한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경승님의 댓글

한경승

글 감사합니다. 나중에 구매시 많은 참고가 될거같네요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이런!!!
전 암것두 모르구 MP질렀는디..쩝

조윤성01님의 댓글

조윤성01

무슨말씀!박영주님 mp구입기 보고 동해 저도 질렀는데(제건 장터구입)
내일 옵니다^^

부담없이 쓰려 구입한 전투용(?)m6와 쥬마론35렌즈가 지금은 mp와쥬미크론35로 둔갑하려 하고 있으니까요.
모 회원님 구입기가 컸읍니다(지름신 강림)

엄상택님의 댓글

엄상택

전우현님의 예전 글 중에 동문분의 MP를 보고 부러워 하셨다는 내용의 글을 보고
마음이 동해 MP를 선택하신 분들도 있을텐데...이젠 싫어지셨나 보네요.^^
늘 논리정연한 글전개로 많은 분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실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번 글로 MP가 타격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MP를 폄하는 것이 아닙니다.

MP가 M6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나오게된 이유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일 뿐입니다.


MP는 노출계가 내장된 현행 바디 중에서 가장 잘만들어진 바디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단지 그 흐름이 어떻게 되는가 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사실 좀더 과장해서 말하면 모든 M은 M3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일 수 있습니다. (M5제외) 왜냐하면 모든 M은 과거나 지금이나 사실 크게 바뀐 것은 자잘한 부분이지 바르낙 -> M3처럼 큰 변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MP가 셀프 타이머라도 다시 달고 현재의 모습으로 나왔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졌을 수 있겠습니다만

어디 입맛에 맛는 100점짜리 바디가 있겠습니까? 그런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또 어딘가 부족한 부분은 있을 겁니다. 그리고 M3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화각이 50밀리 보다 넓은 광각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m3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입니다.

그래서 M은 재미가 있습니다.

^^; 제고 혹 경솔했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읽으시는 분들 너그러히 잘 읽고 이런 의견도 있다 정도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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