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icron 50mm 2세대에 대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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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도훈 nabba
- 작성일 : 07-03-0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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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현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지나다 보니 답글이 없길래 (저도 못 봤나 봅니다) 글을 남깁니다.
너무 어렵고 방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글이라 아마도 글을 아무도 선뜻 쓰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면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좀더 자세히 물어 주시면 답변해 주시는 분들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우선 간단하게 라이카 M 렌즈의 1세대 -> 2세대의 기본 개념에 대해서 간단하게만 언급해 드릴테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라이카 1세대 렌즈들은(M 1세대를 말합니다. 즉 M3와 함께 발매된 것들이 1세대입니다) 당시 최고의 성능과 최고의 만듦새 그리고 조작감까지 최선을 다 하여 만들었고 당시 상당한 인기와 함께 아마도 라이카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2세대에 봉착하게 됩니다. 당시 급변하는 사회 경제적 여건과 새로 부상하는 일본 SLR 라인, 그리고 현장 르뽀르타지에 맞추기 위한 초망원쪽에의 요구등 수많은 문제들을 M은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2세대가 대두가 되고 바디 역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M2등이 나오게 됩니다(M1도 마찬가지) .
또한 여기에 발맞추어 생각해야 하는 것은 바로 라이카 광학부의 기본 모토입니다. 그들은 "더 좋은 성능, 더 작은 크기, 더 간단한 설계 구조"를 목표로 라이카 렌즈를 개선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에 이르기까지도 여전히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라이카는 2세대 렌즈를 전면 내 놓게 되는데 그 설계긔 바탕은 1세대에 비해서 비용 감소 효과를 꾀함과 동시에 렌즈 설계를 대폭 개선하여 렌즈 구성 유리 매수를 줄이고 부피를 줄이면서도 성능을 호전시키려는 의도를 실현시켰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2세대 렌즈들은 1세대 렌즈들에 비해서 몇군 몇매라고 이야기할 때 이 렌즈 수들이 훨씬 작고 컴팩트 해졌습니다. 광학적 성능은 대부분 개방시의 디테일이 더 좋아졌고, 기존 1m에 국한되었던 것들이 0.72 배율의 M2의 도입 등으로 인해서 70cm까지 가능해 졌으며 (패럴렉스 오차등을 고려하여) 더 근접에서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좀더 나은 성능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2세대의 렌즈들은 좀더 비네팅이 생기는 결과도 가져오게 되었으며 전반적인 광학 성능은 좋아 졌으나 사용자들은 M3와 더불어 1세대 렌즈에 비해서 M2와 2세대 렌즈들은 좀더 퇴보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목적은 그렇지 않은데 그렇게 받아들여지게 되어 Leica사는 굉장히 곤욕스러워 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시 대폭 개선하여 사용자 요구에 좀더 수용하게된 렌즈들이 3세대 렌즈들로 3세대 렌즈들은 1세대 만큼은 아니지만 2세대 보다는 더 개선이 되고 코팅도 훨씬 개선이 되어 실사용으로 쓰기에 좋다라는 일반적인 평을 갖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세대 렌즈들은 1세대의 아성이 밀려 빛을 제대로 발해 보지 못하고 현재에 와서도 항상 1세대의 명성과 3세대의 실용성에 가려 가격이나 그 성능을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저 역시도 2세대 렌즈들은 대부분 접하기 전에는 이러한 편견을 가지고 다소 꺼려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었습니다만 호기심으로 직접 제 눈으로 경험해 보고자 하나둘 경험해 보았으나 웬걸? 실제로 아주 재미있는 렌즈들이 바로 2세대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즉 1세대 만큼 가격적 거품등이 없으면서도 3세대 보다는 좀더 빈티지 스타일 사진이 제대로 나오고 특히나 필름 현상과 필름 재질이 당시보다 극도로 발전된 오늘에서는 오히려 이런 2세대 렌즈들은 현행의 좋은 슬라이드 필름과 만나면 아주 노스텔직한 표현과 함께 재미있는 표현이 가능하여 저는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3세대 보다는 오히려 2세대 렌즈들이 더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m2 바디에도 해당이 됩니다. 실제로 라이카사는 몇가지 이유로 M2를 원가 절감을 위해서 M3에서 몇가지 변형을 시켰고, 그래서 M2는 다소 천대 받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 써본 M2는 아주 뛰어나고 잘만들어진 정이 가능 바디입니다. 오히려 소수 생산되어 가격적 거품이 다소 있는 M4, 그 아성으로 인해서 여전히 비싼 m3에 비해서 오히려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가장 셔터감이 좋은 카메라로 기억합니다.
요컨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2세대 렌즈들이 실제로는 ~카더라 라는 풍문 등에 의해서 혹은 ~일꺼야 하는 그러한 생각들 속에서 다소 천대받는데 실제로 써 보면 누가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 지 도대체 이유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더군다나 그러한 매력적인 바디와 렌즈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적 거품이 없이 구할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저에게는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직접 한번 써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양한 조건에서 제대로 된 필름과 현상을 거친 좋은 사진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결론이 나올 것입니다. 저 처럼요. 저는 요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이 좋은 걸 진짜 그 사람들만 혼자 좋게 쓰려고 일부러 악평을 했구만.." 이라고.
이상 2세대 렌즈에 대한 전반적인 컨셉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는 소견을 간단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짧은 소견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부족한 글이지만 M2에 대한 제 의견은
http://www.provia.co.kr/bbs/zboard.p...desc=asc&no=84
여기에 있습니다. 참조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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