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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ilux 해방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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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07-02-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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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을 Summilux 해방기념일로 선언합니다.
2월 21일이군요..

제게 물려받은 Summilux 35mm ASPH 가 있었습니다.
라이카 매니어라면 Summilux 하나쯤 갖고 싶겠지요.
저도 이 것으로 맘에 드는 사진 하나 찍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안경때문에 영 불편하여 잘 갖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허구한날 모셔둘 수만도 없었습니다.
허지만 워낙 고가품이다보니, 들고 나가면, 하루종일 좀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잘 써보자고,
x0.85 demagnifier라는 것도 써봤지만, 별로 효용가치가 없더군요.

그래서, Hexar RF 도 살까하고 참 많이도 인터넷 쏘다녔습니다.
신동품이고 후기 모델 하나를 남대문 HS 샾에서 발견했으나...
또 망설여지더군요... 이 신동품 Hexar가 추가 족쇄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신발 속의 모래알같은 느낌이랄까...

그러다가
오늘 샾에 볼일 보러 나갔다가..
이걸 팔아버릴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행해 버렸습니다.

흐유...

유품을 내치는 것 같아 아버님한테 죄송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아버지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저나 아버님이나
뭔가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미련없이 내다 버리는 성격이거든요...

그리고,
롤라이플렉스 GX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라이카를 물려주시고 가셨지만
저는 제 아들에게 GX를 물려주렵니다...

중고품이 워낙 귀한 Summilux 35mm 라서 샾에서도 선뜻 구매하더군요..

이제 50 summicron 하나와 90 Hexanon 하나 남으니
머리속이 다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Summilux 에서 해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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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한구님의 댓글

정한구

정말로
'시원섭섭'이라는 말이 어울리시겠군요

'섭섭'쪽이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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