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낙 첫롤 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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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오인석
- 작성일 : 07-02-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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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어렵다해서 겁부터 먹었던 바르낙이었는데
라클에서 이런저런 글 검색하면서 읽고 또 읽어서 그런지
생각외로 '어! 쉽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어렵다던 필름넣기가 한번에 1분도 채 안되서 되는걸 보면..
요 바디는 제 것이 틀림없습니다.. ㅋㅋㅋ
물론 첫롤의 인화물을 봐야알겠지만..(절망적일거라 생각합니다..)
노출계없이 뇌출계로 찍은지라 큰 기대는 갖지 않습니다.
질문의 요는 이렇습니다.
50m로 찍다보니 라이카의 광각 느낌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써보신 렌즈중에(라이카가 아닌 다른 렌즈도) 광각느낌이 좋은 렌즈는
어떤게 있었는지요.?
바르낙에 외장형 노출계 쓰고 계신분들 어떤 제품 쓰고 계신지요?
외장형 노출계는 처음인지라 미놀타나 세코닉을 쓰시는지..?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댓글목록
전우현님의 댓글

1. 외장 노출계 : 저는 개인적으로 미놀타 메타 6를 가장 선호합니다. 편리하고 강력하며, 가볍습니다. 고쎈등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몇가지 외장 노출계에 대한 제 소견은
http://www.provia.co.kr/bbs/view.php...esc=asc&no=110
에 있으며
간단히 옮겨 보았습니다.
참고 되실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은 소견입니다)
노출계
(중략)
2. 외장 노출계
하지만 역시나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존시스템이나 그외 다양한 복잡한 노출을 위해서, 그리고 좀더 편리하고 정확한 노출, 혹은 정확한 노출 시스템에 대한
공부와 이에 대한 응용을 위해서는 외장 노출계 사용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외장 노출계는 유명한 회사에서 내 놓은 좋은 노출계들이 워낙 많아서 특정 하나만을
권해 드리기 힘들지만 몇가지 대표적인 모델들이 있으며 이에 대해서 간단한 특징과 장,단점을 설명해 드릴테니 선택하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 *** 를 표기한 부분은 특히 주의해서 보아야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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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코닉 508, 558, (최근의 현행은 700시리즈)
세코닉은 아주 오래전부터 노출계를 만들어온 유명한 회사로 매우 뛰어난 노출 시스템을 자랑하는 회사입니다. 가장 먼저 조그 다이얼 방식의 컨트롤러를 도입하여
편의성을 도모함과 동시에 입, 반사식 노출계를 하나로 합치는데 매우 뛰어난 선구자적 역할을 해 온 회사의 기함에 해당하는 노출계입니다. 물론 이 위에는 더 다양한 모델들이 있긴 하지만, 색온도 측광등을 포함하는 기능을 내장한 더 상위 모델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마츄어들이 사용할 기계는 아니기에 500시리즈, 혹은 최근에 다시 발매되는 700 시리즈가 기함입니다. 그 이전의 유명한 작은 300 시리즈 (308)도 있지만, 입사식만을 제공하고, 여러가지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만약 세코닉을 구입하시려 한다면 500 혹은 700 시리즈를 권해 드립니다.
장점)
- 입사식, 반사식 노출계를 동시에 지원하면서도 매우 잘만들어진 노출계,
- 크기가 적당히 작고 가벼운편, 튼튼한 내구성, (그렇다고 방수 기능등은 지원하지 않음),
- 비교적 정확한 반사식 노출값,
- 1-5도 줌 스팟 기능 지원(타 회사에서 찾기 힘든 거의 유일한 특징) ***
- 조그 다이얼 채틱으로 편리한 노출값 변환 지원
- 주위 환경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에 백라이트가 들어옴 ***
- 558은 스팟 노출 측광시 뷰파인더 안에서 바로 측정값을 디지털 숫자로 표시함, (508은 외부 창을 다시 들여다 보아야 함)
- 708은 입사광 측광시 순광과 플래쉬광의 비율 표시 기능 탑재
-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 편으로 중고 매물이 많은 편
단점)
- 크기가 그렇게 작은 편이 아님. 무게도 어중간한 편.
- 스팟 노출계가 전면에 있지 않고 옆으로 존재하여 508의 경우는 특히 측광 후 항상 다시 전면으로 바디를 돌여서 확인하는 등 다소 불편함 ***
- 버튼 작동감이 매우 빡빡하여 측광할 때 단단히 잡아 고정하지 않으면 해당 목표점에서 벗어나 (미세하지만) 측광되는 경향이 있어 주의를 요함 ***
- 전반적인 기능은 무난한 편이면서도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님.
- 전면 화면 표시부분이 조금 돌출되어 있어 장시간 사용시 화면 표면에 스크래치가 많이 생기는 편
- 입사식 / 반사식 측광을 위해서는 우측에 있는 둥근 버튼을 돌려야 하는데 이것이 불편하고 헷갈리며, 실제 사용하는데 있어 가장 불만스러움. 반사식인 줄 알고 입사식을 측광한다던지 하는 오류를 자주 일으킴 ***
결론)
-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무난한 기능, 무난한 가격 그만큼 무난하게 선택되고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특별히 뛰어난 특장점이 없는, 쉽게 말하자면 일본 도요다 같은 그러한 시스템이 특징이자 단점입니다. 이는 가장 무난한 모델이므로 누구나 쉽게 접근, 사용하고 익숙해지기 좋다는 뜻이고, 나쁘게 말하면 아주 전문가적인 여러가지 다양한 기능을 많이 제공하지는 않고, 그렇게 특장점이 없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고 베스트셀러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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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센 스타라이트 (이하 스타라이트)
고센은 독일 노출계 제조 회사로, 매우 뛰어난 노하우를 가진 회사입니다. 거기에서 나오는 스타라이트는 독일 제품답게 가장 튼튼하고 가장 정밀하면서도 가장 민감한 노출 시스템을 보여주지만 무겁고 사용법이 다소 복잡하며 다소 원시적인 사용자 화면 정보 전달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애 가장 비싼 편입니다.
장점)
- 가장 튼튼한 내구성 - 방수 기능 채택 : 물에 빠뜨려도 바로 주워내면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방수, 방진 설계를 지원하는 제가 아는 거의 유일한 노출계입니다. 정말 튼튼합니다.
- 충격에도 매우 강한 내구성 - 충격에도 역시 매우 강한 편입니다.
- 매우 민감한 노출값 : 아마도 가장 민감한 노출값(스팟)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주 민감하여 약간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값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이것이 측광하는데 있어서는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합니다. 너무 민감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 초보분들에게는 다소 불편함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 연속 스팟 측광 시스템 - 말로 설명 드리기가 좀 힘든 부분인데, 대부분 노출계는 측광 버튼을 누르면 그 누른 시점의 노출값의 순간값만을 측광하여 보여줍니다. 하지만 스타라이트는 연속적인 측광값을 그래프로 그대로 그리면서 보여줍니다. 즉 예를 들어 풍경을 찍는데 있어 대상을 보고 측광하고자 할 때, 가장 어둡게 표현되고 싶은 부분과 가장 명부가 있다면 암부에서 -> 명부 사이, 즉 사진에 넣고자 하는 프레임을 암부 명부를 모두 그냥 스팟 화면으로 보면 죽~ 훝어가면서 측광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이게 누적 그래프처럼 모든 노출값의 범위를 그래프로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것을 실제로 사용해 보면 매우 편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평균값이 계산이 될 뿐 아니라, 매우 직관적이어서 아마도 고센 스타라이트만이 갖는 유일한 측광방식일 것입니다. 익숙해 지면 이것만큼 편리한 기능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밀하계 계산된 노출값 측광을 위해서는 이렇게 측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을 아닐 것입니다) 즉 일반적으로 내가 찍고자 하는 대상이 필름 광용도를 생각했을 때 어떻게 표현될 것인가를 미리 예상하여 확인할 때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누적 그래프로 보여주므로 그 정도 용도로 사용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단점)
- 너무 민감한 스팟 노출 :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사실 너무 민감하여 조금 불편할 경우도 있습니다. 이걸 장점이라 해야할 지 단점이라 해야할 지 모르지만, 스타라이트 쓰시는 분들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는 것을 봐서는 역시 단점인 면도 없잖아 있는 듯 합니다.
- 고장시 국내 수리 불가 - 다른 노출계도 그럴 수도 있지만 고센의 경우는 고장이 나면 대부분 독일로 보내야 합니다.
- 비싼 가격 - 다른 모델들 보다 동급에서 적어도 20-30% 정도 더 비쌉니다. 물론 성능이나 그 내구성을 본다면 그 정도 가치는 하겠지만, 어쨋든 동급 비교 비싼 가격은 단점이라 하겠습니다. (타 모델이 일반적으로 가장 좋은 기함급이 50만원 선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고센 스타라이트는 무려 70만원이 넘습니다, 시시한 카메라 세트 값입니다) ***
- 크고 무거우며 이쁘지 않은 외형 - 노출계가 이쁠 필요야 크게 없지만 외관상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뿐더러 매우 큽니다. 다른 둥급에 비해서 조금더 크고 무거운데 이는 약간이라도 무게를 줄이고자 하는 목적의 분들(예를 들어 산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
가장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비싸고 크고 무거운 그야말로 무식하게 튼튼하고 원리 원칙에 딱 맞아 떨어지는 정통 독일 제품의 노출계. 비싸고 큰 것이 가장 단점. 너무 비싸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가장 적으나 일단 적응하면 가장 강력하고 튼튼하여 (특히 내구성에 높은 점수를 많이 줍니다) 타 제품을 우습게 보시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믿을만 하고 좋다는 것이겠지요. 비싼만큼 그 값어치 한다고들 다들 칭찬이 자자한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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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놀타 메타 시리즈 (최근의 메타6)
미놀타는 SLR 카메라에 처음으로 노출계 시스템을 내장시켰을 정도로 노출계에 있어서는 선두자적인 역할을 하였고 여전히 미놀타 카메라에 들어가는 노출계는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하며 특이한 측광방식으로 가장 정확하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라이카에서도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오래전부터 손을 잡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있으며, 라이카 카메라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내장 노출계는 미놀타의 것입니다. 최근의 메타 6는 현존하는 노출계 중에 가장 편리하면서도 작고 가벼운 특징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노출계이며 많은 전문가들이 즐겨 찾는 인기있는 노출계입니다.
장점)
- 가장 편리한 작동법 : 제가 본 노출계 중에서 가장 편리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세코닉이 가장 간단하여 편리하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세코닉 558과 미놀타 메타 6가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입/반사 측광 토글(변환)에 있습니다. 세코닉 508에서 이미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세코닉은 우측에 있는 뷰파인더 접안창 바깥 부분을 오토바이 악셀레이터 돌리듯이 돌리는 방식인데 실제로 이게 현재 반사식인지 입사식 상태인지 인디케이터가 급방 알아보기 매우 불편합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서 미놀타 메타 6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입사 / 스팟(반사) 측광이 다른 버튼이 존재하여 언제든지 바로 측광할 수 있고 두 값을 동시에 보여주어 매우 편리하고 빠르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가장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입사식 측광시 세코닉 700시리즈에서야 도입되기 시작하는 시스템에 이미 미놀타 메타 6에서는 예전부터 자연광/플래쉬광 혼합비율 표시가 가능하였고, 필름관용도가 그래프로 표시되어 이를 벗어나는 측광값의 경우는 경고로 알려줍니다. 그외에도 매우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아마도 가장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노출계로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버튼이 즐비하고 복잡하거나 하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
- 시도 보정 장치가 달려 있는 유일한 모델이며 1도 스팟을 기본 제공합니다.
- 가장 작고 가벼우며 이쁩니다. 역시 일본 제품이라서 그런가요? 가장 작으면서도 가볍습니다.
- 그러하면서도 가격이 적당합니다. (신품기준 : 50만원)
- 가장 많은 악세서리 제공 : 미놀타의 특징 중의 하나로 가장 많은 악세서리를 제공합니다. 노출계에 또 다른 무슨 악세서리냐 하실 지 모르지만, 실제로 대형 카메라에서 쓰는 반사식 노출계 뿐만아리 수많은 악세서리를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들은 이러한 부분이 매우 중요하여 그들이 미놀타를 단연 선택하는데 갖아 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는 노출계는 단연 미놀타 일 것입니다. (메타 4, 5에 해당)
단점)
- 내구성이 조금 떨어지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작고 가볍기 때문에 우선 조금 약해 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메타 6와 고센 508을 사용 중인데 아무래도 메타 6가 더 약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내구성 차이가 나는 것은 확인된 바 없습니다.
- 그외 다른 단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
결론) 가장 잘만 들어지고 가벼우며 입사식 / 반사식을 혼용해서 많이 쓰는 분이라면 단연 가장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메타 6가 정답입니다.
2. 바르낙에 쓸만한 광각 렌즈
보이그란더에서 나오는 스크류 렌즈군도 좋지만
역시나 오리지널 라이카 렌즈 중에서는
28말리 헥토르
28밀리 즈마론등이 아무래도 가장 재미있지 않나 합니다.
28mm 헥토르, 즈마론에 대한 내용은 제 홈페이지에 자세히 기술하였으므로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오인석님의 댓글

제품설명에 장, 단점까지 적어주시니 판단하기가 쉽네요..
감사드립니다..
렌즈는 지금 보러 갑니다~ ㅋㅋ
최준석님의 댓글

전선생님... 대단한 답변입니다 - 공적 멘트
우현아.. 욕본다.. 살살해라 - 개인적 멘트...
35밀리 엘마와 28밀리 즈마론(summaron),35 즈마론(스크루 타입, L마운트) 추천합니다.
모두다 외장파인더 달아야 하지만 미적완성도와 컴팩트함이 너무 좋습니다.
* 35 black elmar 예제 사진...
- 위 두 사진 모두 35 black elmar / 400TX
* 35 Nickel elmar 예제 사진
35 Nickel elmar / 400TX
* 28 summaron 5.6F 예제 사진
28 summaron 5.6f / 400TX
28밀리 즈마론 5.6 사진들은 갤러리에서 신용승선생님이나 도웅회 선생님으로 검색하시면 더 나은 명작들이 많습니다. 참고 하세요..
보잌트랜드의 스쿠류마운트 렌즈들도 훌륭하지만 여긴 라이카 클럽이니..
당시 발매되였던 렌즈들 중심으로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현행렌즈중에서도 스쿠류로 나온 기념렌즈들이 몇몇 있습니다만..
간단하게 여기까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라클 생활 되시길 바라며...
지승우님의 댓글

아 사진 좋습니다.
저도 정말 라이카 소장하고 싶네요.
김용준님의 댓글

쫌 살살 해라. 준석씨 !!!
같은 렌즈로 찍는다고 다 같은 사진 나오지 않는다는 말씀도 적어 주셔야지.....^^ㅎㅎㅎ
하나 하나 다 명작입니다.
전우현님의 댓글

김쌤 말씀에 백번 동감!
김정원7님의 댓글

역시나 아는 게 없어서 주답변은 드릴 수 없고, 대단한 사진들입니다.
남경호님의 댓글

전샘...최쌤...두분다 참 대단하십니다.
나중에 전샘께 노출계에 대해서 여쭤봐야 겠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노출계의 성능조차도 모르고 사용중이라는...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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