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07-02-15 14:39

R은 많은 경험이 없지만 R6와 7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계식 vs. 전자식 바디의 차이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옳은 비교가 될 지는 몰라도 M6 vs M7정도의 비교도 좋은 비교가 될 듯 싶습니다. 장단점은 당연히 이에 대한 호불호가 나뉩니다. R6.2는 여기에 몇가지 설계를 보완하였고 거기에 1/2000의 고속 셔터를 더 추가한 것의 차이입니다. R7은 조금더 크지만 그만큼 더 편리하고 실제로 제가 아는 많은 R 매니아들은 실사용기로 가장 첫째로 꼽는 것은 R7이었습니다. 7은 그만큼 메리트가 많고 좋은 모델임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R은 아마츄어 클럽 사이에서는 다소 천대(?)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 제대로 구색을 갖출 경우에는 M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비싼 렌즈들이 대부분이며, 거기에 결과물도 아주 좋았습니다.

인물용으로는 100 마크로 만한 것은 아마 없다죠? 90밀리 엘마릿트도 좋지만 역시나 100마크로가 준망원엫서 가장 디테일이나 그외 성능, 색감 모두 3박자를 모두 갖춘 렌즈라고 합니다. 친구가 이를 갖고 있어 한참을 옆에서 본 경험이 있는 데 만듦새도 좋으며 아주 좋은 결과물이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가격도 문제지만 매물이 흔치 않아 구하기가 조금 힘드실 것 같습니다만 그만큼 만족도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생각하시는 금액보다는 조금 ~ 더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재갑님의 댓글

이재갑

07-02-15 16:33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추가 질문이있는데요...

기계식 바디가 진가를 보여줄때는 영하로 떨어진다던가 하는

극악의 환경에서라 알고있는데요...

그런 환경에서 촬영할 일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R7 쪽이 더 좋겠죠~? A모드가 있따는것 하나로 R7가 현재는 더땡기고있어서요...

100마 조금 더 비싸다면 얼마나 더 비싼가요?

그리고.. 아마추어클럽 사이에서 천대 받는 이유가 뭘까요~?

구굼합니다!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07-02-15 16:52

1. 저라면 R7을 구입하겠습니다. 편하니까요. 그리고 왠만한 환경에서는 다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비상 셔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계식)
2. 100마 가격은 여기서 논할 문제는 아닌 것 같지만, 제가 알기로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깨끗한 것은 200 조금 아래 아닌가요? R은 정말 잘 몰라서 죄송합니다.
3. 천대 받는 이유라.... 천대 받기 보다는 R은 프로분들이 즐겨 많이 사용하시고 그런 분들은 아마츄어 온라인 동호회에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으시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추측해 봅니다. 저도 한 때 R을 꿈꾸었지만 도저히 너무 비싸 엄두를 못 내겠더군요. R 35mm 1.4만해도 구하기도 힘들지만 가격도 엄청나니까요.

이재갑님의 댓글

이재갑

07-02-16 00:36

아 그렇군요..

결론은 프로들이 사용한다 이거네요..ㅎㅎ

프로라는 말에 뽐뿌가 옵니다..ㅎㅎ

조만간에 R7 사서 구입신고할꺼같네요...

일단 렌즈부터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신 용섭님의 댓글

신 용섭

07-02-16 11:50

논 외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조금만 더 모으셔서 r8로 가시는건 어떠신지요? 저는 6.2쓰는데 8,9만져보면 정말 손에 달라붙더군요.^^

김재범^^님의 댓글

김재범^^

07-02-28 16:00

R4, R5, R6 만져본 경험으로 봤을 때, 자동셔터가 있는 것이 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R4, R5는 조리개우선이 있어서 확실히 사진 찍을 때 편리하더군요. 같은 맥락에서 R7이
아무래도 실사용기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지인이 산행을 다니면서 눈 내린 산꼭
대기에서 사진을 찍은 것을 여러번 보고, 물어도 보았지만 이상이 생겨서 사진을 못찍었
다는 얘긴 못들었습니다. 결과물은 위에서 다른 회원님들께서 언급하셨듯이 확실하고요.
상당히 터프하게 만들어져 있으므로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으며, 라이카 보디들은 거의
대부분 비상셔터(전자식의 경우)가 있더군요. R4, R5의 경우에도 1/100초의 비상셔터가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비용을 제외한 R의 단점을 굳이 꼽으라고 하면, 일단 무겁고, M에 비해서 셔터 충격이 크
며 - 어차피 SLR의 숙명이라고 생각되며, 실제 니콘이나 캐논에 비해서는 정숙한 편이라
는 것이 제 개인적인 느낌이었습니다 - 부피가 제법 나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휴대성은 좀
떨어진다는 것 정도입니다.

R8이나 R9의 경우엔 제가 직접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디자인으로 봤을 때 손에 잘 붙을 것
같더군요. 사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손에 붙는다는 것이 실사때 상당
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촬영의 피로를 반감시켜 주며, 떨림을 방지하는데 생각보다 크게
작용을 합니다.

결정은 님의 몫입니다만, 제가 만약 두 보디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주저없이 R7을
잡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