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야 사진에 진짜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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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오인석
- 작성일 : 07-02-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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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서야 사진에 진짜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창하게 쓴 제목이라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바르낙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흑백사진을 찍기에 좋다는것과
그 인화물에서 조금은 우울한 느낌이 베어나옴을 느끼고 나서 였죠
오늘 '지갑 속 사진'의 주인공이 떠났습니다.
어제 김명기님의 글에 리플을 달며 '난 아직 행복한건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금 내 사람을 바라보겠다는 마음의 열기가 채 식기전에 떠나버리네요.
미안하다며 정말 미안하다 말하며 말이죠
사실 라이카를 알게 된 건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해주려 필름카메라를
알아보던 중 바르낙의 아름다움에 끌려 가지고 있던 카메라를 팔아 버리고
바르낙을 장만했습니다.
이제 이 카메라만 보면 그 친구 생각이 날텐데 어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첫 롤의 주인공'은 당연히 그 사람일줄 알았습니다.
흔들리고 초점이 나가도 나중에 함께 보면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아서
그래서 아름다운 빛깔에 쨍한 느낌을 주는 DSLR를 팔고
시간이 멈춘듯.. 때로는 낡은 듯한.. 느낌의 바르낙 흑백사진을 선택했는데..
시간은 멈춘 것 같습니다.. 그 사람과의 시간은 이미 낡은 추억이 되었는데..
제 바램처럼 그 사람과 함께는 아니네요.
이제 바르낙에 제 느낌을 담을 수 있겠죠?
조금은 우울한 듯한 사진을...
거창하게 쓴 제목이라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바르낙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흑백사진을 찍기에 좋다는것과
그 인화물에서 조금은 우울한 느낌이 베어나옴을 느끼고 나서 였죠
오늘 '지갑 속 사진'의 주인공이 떠났습니다.
어제 김명기님의 글에 리플을 달며 '난 아직 행복한건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금 내 사람을 바라보겠다는 마음의 열기가 채 식기전에 떠나버리네요.
미안하다며 정말 미안하다 말하며 말이죠
사실 라이카를 알게 된 건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해주려 필름카메라를
알아보던 중 바르낙의 아름다움에 끌려 가지고 있던 카메라를 팔아 버리고
바르낙을 장만했습니다.
이제 이 카메라만 보면 그 친구 생각이 날텐데 어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첫 롤의 주인공'은 당연히 그 사람일줄 알았습니다.
흔들리고 초점이 나가도 나중에 함께 보면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아서
그래서 아름다운 빛깔에 쨍한 느낌을 주는 DSLR를 팔고
시간이 멈춘듯.. 때로는 낡은 듯한.. 느낌의 바르낙 흑백사진을 선택했는데..
시간은 멈춘 것 같습니다.. 그 사람과의 시간은 이미 낡은 추억이 되었는데..
제 바램처럼 그 사람과 함께는 아니네요.
이제 바르낙에 제 느낌을 담을 수 있겠죠?
조금은 우울한 듯한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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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준식mono님의 댓글

힘들고 아플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아니 그래서 지나고 나면 아마 더 아름다운 사진들을 남기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힘 내시기 바랍니다.
김명기님의 댓글
이제 하나의 만남이 완전하게 종결 되었군요. 사랑의 한살이를 모두 보셨네요. 다음엔 더 잘할거야. 뭐 이런 교훈을 남기려고 우리가 사랑에 빠지고 가슴을 태운 것은 아닐 겁니다.
너무 많이 가슴 태우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고 추억이 화석화 되면 어차피 좋은 기억만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참 고마운 사람, 고마운 시간이었다는 것도 우리는 알게 되겠지요. 어쨌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갑니다. 바르낙이 또 하나의 계기가 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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