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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이 사준 라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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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라이카를 갖게 됐습니다.

라이카를 본 순간부터 위시리스트 1순위였던 라이카.
우리 아가가 저에게 라이카를 선물했습니다. 이쁜 넘...

너무 갖고 싶었는데... 신랑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유인 즉슨..."카메라 있는데 또 카메라냐?"이죠.

신랑은 사진찍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찍히는 것도 질색합니다. 전 핸드백 속에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소소한 것들 찍는 것 좋아하는데...같이 외출했다가 카메라만 꺼내면 "팍~" 인상을 쓰며, "집어너" 하는 우리 신랑.

그렇게 사진 싫어하고, 카메라 질색하는 신랑이 드디어 허락했습니다. 우리 김군(아기 태명) 때문에요.

지난 11월 말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았습니다. 신랑이 분만 처음부터 계속 옆에 있었지요. 놀랐나봐요. 아기 낳는게 그렇게 힘들다는 걸... 진통이 제대로 안되서 유도분만을 했는데 아가가 나올 생각을 안해서 29시간동안 침대에서 아팠거든요. (아... 정말 아팠거든요. 근데 낳고 보니 사람들이 분만의 아픔은 아픈것도 아니라는데... 아기 키우는 게 더 힘들다고...걱정되요.)

회복실에서 신랑이 고맙다고 하더군요. 전 이틈을 노려...
"나 라이카 사줘."그랬죠. 신랑 라이카가 뭔줄도 모르고, 얼마인지도 모르고, "그래, 사... 사..." ㅋㅋㅋ

그래서 김군 덕분에 아주 쉽게 허락을 얻고 라이카를 장만하게 됐습니다.
아기 아니었으면 영원한 위시리스트가 될 뻔 했어요.

지난 주말, 75일 된 아기를 신랑한테 맡기고, 뚱뚱한 몸을 이끌고 남대문, 회현동, 충무로를 돌아다닌 끝에 장만한 라이카 M6 TTL...

울 아가가 사준거나 다름 없는 라이카. 앞으로 열심히 우리 김군 찍어줘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빨리 봄이 오고 황사도 얼른 지나갔음 좋겠습니다. 김군 데리고, 라이카 메고 출사나가고 싶어요. 그전에 얼른 라이카 모드에 익숙해져야 겠죠?

p.s. 우리 아가, 김군입니다. 요즘 요가자세(코브라체위)에 심취해 엎어놓기만 하면 고개 번쩍들고 낑깅거린답니다. 이넘이 뭘 아는지 라이카를 보고 있네요. ㅋㅋㅋ

Photo By 희경/Feb.2007/Nikon FM3A/Fuiji Reala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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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성시님의 댓글

정성시

희경님과 부군을 닮은 눈망을 초롱초롱한 아이의 탄생을 축원드립니다.
출산으로 경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의 마음이 약한 틈새를 파고든 재치
또한 '결정적인 순간'의 미학을 이미 터득하고 계신 듯 합니다.
저 사진기야말로 행복한 가정의 특별한 기념 바디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유머 몇마디

▶[1]<유머 한마디> 

한 사람이 정신병원 원장에게 어떻게 정상인과
비정상인을 결정하느냐고 물었다.
"먼저 욕조에 물을 채우고 욕조를 비우도록 차
숟가락과 찻잔과 바켓을 줍니다."
"아하...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숟가락보다 큰 바켓을 택하겠군요"

그러자 원장 왈..
"아닙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욕조 배수구 마개를 제거합니다."

▶[2]<유머 한마디>  

맹구가 경찰이 되기 위해 면접을 보는날,
면접관: " 김구선생이 누구에게 피살되었지?"
그러자 맹구는 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맹구: "자기야! 나 첫 날부터 사건 맡았어~!"

▶[3]<유머 한마디>

오랜만에 부부동반으로 동창회에 참석한 사오정.
모임내내 아내를 "허니야", "자기야.. "달링" 등..
느끼한 말로 애정을 표현하자..
친구들이 왜 짜증나게 그렇게 부르냐고 물었다.

그러자 사오정 왈...
사실.. 3년 전부터 아내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네... "

▶[4]<유머 한마디>  

술에 취한 두 사람이 함께 걷고 있었다.
한 주정꾼이 말하기를 "멋진 밤이야, 저 달 좀 봐.”
또 다른 주정꾼이 술취한 친구를 쳐다보며 말했다.
"네가 틀렸어. 달이 아냐, 그건 해야.”
두 주정꾼의 말다툼은 시작되고...마침 길가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저기 하늘에서 빛나고 있는 것이 달입니까, 해입니까?”

그러자 길가는 사람 왈...
"미안합니다, 제가 이 동네에 살고 있지 않아서…"

▶[5]<유머 한마디>  

*****김정일이 한국방문을 꺼리는 이유*****

- 거리에는 총알택시가 너무 많다.
- 골목마다 대포집이 너무 많다.
- 간판에는 부대찌게가 너무 많다.
- 술집에는 폭탄주가 너무 많다.
그리고 집집마다.. 거의 핵가족이다.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와 ~~ 그런 사연이 .....ㅋㅋ
저도 둘째 녀석 태어날때... 아 ~~ 사진 잘 찍을라카면 라이카 사야된다고 ..
집사람을 꼬셔가 라이카 샀습니다.
왠지 모를 동질감이 막 느껴 지는군요...
김군 순산 축하드리고, 좋은 사진, 추억 많이 남기세요 ~~

Jeanie님의 댓글

Jeanie

HE IS A BLESSED GUY!
Congratulations! i wish you have very happy life with this beautiful son and meaningful leica..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아가와 같이 가족이 되어..
온가족의 삶을 기록하고 간직해줄.. 좋은 친구가 되줄겁니다.
김군.. 듬직하군요.
이젠 큼직하게 자란 두 아이들과 어린시절 비디오 보는것이 즐거운 오락이 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큰 선물이 될겁니다.

유성우님의 댓글

유성우

웃음이 절로 나네요.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담는다는 것 특히 수동카메라로 담는다는 것은 개인적인 기쁨이자 아이에게는 추억을 선물하는 것 같습니다. 통상적으로 남자들이 카메라를 좋아하고 여성분이 카메라 특히 필드카메라를 싫어하는데 반대이네요. 29시간의 고생끝에도 라이카를 떠올릴정도의 열정이라면 대단한 열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 건강하게 키우시고 행복한 가정되세요.

최주영님의 댓글

최주영

와~ 두 귀한 가족을 맞이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21년전 애기지만, 저도 집사람의 출산에 참여하면서,
무척 놀랐던 기억이 나는 군요. 분만실 들어가서 3Kg 빠져서 나왔죠^^;;

아무쪼록 멋진 김군 사진 많이 남기시고,
복되고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기원합니다.

김헌범님의 댓글

김헌범

캬....너무너무 부럽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좋은 사진 많이 하시고...

행복하세요...^^

박우주님의 댓글

박우주

뒤에 있는 아가.. 김군..
너무너무 잘 생겼어요!! 매력있고.. 세련되고.. 귀엽고..
나중에 M6를 물려받겠군요^^

최익선님의 댓글

최익선

와~~ 축하 드립니다...
사랑스런 아기와... 그것을 기록할수 있는 라이카...
좋은 사진 많이 올려 주세요.. ^^*

심석현님의 댓글

심석현

순산...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김군을 기록할 수 있는 라이카 구입...축하드리구요...^^
주위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 동료들이 몇명 있는데요.
대체로 남편들은 와이프의 고통을 잘 모른다 하네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구요.
와이프와 아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와이프가 저에게
"라이카, 라이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네요..^^*

이영준님의 댓글

이영준

축하합니다.
멋진 Leica로 귀한 김군, 많이 담아주세요!

이채호님의 댓글

이채호

축하드립니다. 김군과 라이카 동시에 탄생이 되었군요.
김군과 라이카와 더불어 늘 행복하시길~~~

정무용님의 댓글

정무용

김군과 리이카, 너무나 멋진 커플입니다.
하늘이 맺어준 만남에 김군과 라이카까지 얻었으니 행복 그 자체군요.
김군사진 많이 찍으셔서 김군이 큰 다음에 사진첩을 선물로 주시면 더욱 좋겠지요.

조경덕님의 댓글

조경덕

멋지고 부럽습니다. 앞으로 김군사진 많이 찍어주시고요.
김군이 커 사진을 알 나이가되면 물려주세요.
김군도 우리처럼 좋은 추억을 만이 간직하게 되리라 믿어요.

조윤성01님의 댓글

조윤성01

아기 너무이쁘네요!!
저도 우리아이땜에 다시 카메라 만졌고 최근에 라이카를 소유하게되었는데.......
추카추카

오인석님의 댓글

오인석

29시간동안의 진통 후에도 머릿속에 라이카가 남아있었다니...

남편되는 분은 그부분에서 항복을 하신걸지도..ㅋㅋ

순산 축하드립니다.. 곧 꽃피는 봄이오면 김군과 이쁜 사진 많이 찍으시길..

갤러리에서 빨리 김군모습을 볼수 있기를.. ^^

김영학님의 댓글

김영학

아. 두배로 축하드립니다. 김군과 라이카 ^^

성진범님의 댓글

성진범

부럽습니다^^
아가와 좋은 사진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

라이카를 처음 가졌을 때 기분이란 대부분 같은 것 같습니다...
축하합니다.

그런데 이건 '큰 김군'이 '작은 김군'에게 선물한 것 같은데요..^^

홍승진님의 댓글

홍승진

김군이 사준 라이카 보답으로 좋은 추억 많이 담으세요~

부럽습니다~~

전 우리 홍양에게 M8 빌어 볼렵니당^^

손지훈님의 댓글

손지훈

아... 빨리 쓰신 글을 수정하셔야 겠습니다.
언젠가 김군이 위 글을 빌미로...
소유권을 주장할지도... 덜덜덜~~~

행복하세요. 너무 좋아 보입니다. *^^*

권시우님의 댓글

권시우

넘 좋으시겟어요
저도 라이카 갖고 싶은데
애를 낳아줄수도 없구 어쩌나,,,,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이쁜아가 탄생과 함께 멋진 라이카 영입 축하드립니다.
이제 김군의 앨범에는 라이카로 찍은 사진들로 가득하겠군요... ^^

행복하세요~~~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행복한 가정의 모습에... 저도 즐겁습니다.
이 사랑과 감동이 영원히 지속되시고, 날이 갈수록 증가되시길 소망합니다.

김병훈(Rollei35)님의 댓글

김병훈(Rollei35)

와~ 순산 축하드립니다~
회복실에서 "라이카"를 말씀하시다니... 정말 멋진 열정이십니다. ^^

박건님의 댓글

박건

순산 축하드립니다

아기도 아주 이쁘네요^^;

박태준™님의 댓글

박태준™

저도 오늘 드디어 라이카 M3를 제 손에 놓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다른 카메라와는 달리 전율이 느껴질 정도더군요. 하루종일 손에서 놓질 못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너무 예쁜 2세를 얻으신 것도 감축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덧. 귀한 기기를 양도해 주신 김영철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__)

남서우님의 댓글

남서우

이쁜 사진기보다 뒤에 보이는 아기가 더욱 이뻐보이네요.
축하드립니다.

김정원7님의 댓글

김정원7

앞의 두 배로 축하드립니다 라는 말이 딱이네요.

두배로 축하드립니다.

박종준님의 댓글

박종준

우선 순산을 축하드립니다
둘째 라이카 영입을 축하드립니다
셋째 자랑스러운 김군과 라이카와 함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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