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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에서 M으로 움직이기.. 제 생각이 맞는걸까요? 틀린걸까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범석
  • 작성일 : 05-01-25 18:11

본문

안녕하세요. 가끔가끔 들리며 부러움과 경이로움에 한숨만 쉬다가는 유령회원 김범석이라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마니 받으시고 로또한방 꼭 되시길...

현재 Canon의 EOS3 와 17-35L / 28-70L / 70-200L / 100macro (흔히들 라인업을 갖췄다하죠..)를 운용하고 있으며 작년여름에 EOS300D를 영입하여 사용중입니다.

2001년에 구입했으니 벌써(?!) 만 3년을 넘겼지요.
그런데 2001년 구입당시부터 지금이순간까지 M으로의 외도를 꿈꾸고 있습니다.

M으로 가자니 묵묵히 따라주었던 여우같은 EOS3와 토끼같은 4남매가 눈에 밟히고
평소에 무거운 짐 짊어지고 필드에 나가면 항상 M의 아우라 넘치는 모습이 눈에 밟히니..

물론 일부 다처제로 가면 클리어하지만 제정적위협은 물론이요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 불경스러운 생각이라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순간에도 두가지 선택에 괴로워하고 있는데요..

처자식 버리고 새 장가 들기..
여러분 제 생각이 맞는걸까요? 틀린걸까요?

제가 도장을 찍을만한 이유를.. 아니면 가정으로 돌아가야할 이유를
아낌없이 지적해주세요.. 악플 환영입니다. 전 욕먹어 싸요.. ㅠㅜ

그럼 즐거운 저녁시간되시고 행복하시길..


PS : 저의 주요 소재는 풍경이고 주요 사용 필름은 벨비아 50 입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고은송님의 댓글

고은송

어찌보면...
자연스런 대세의 흐름을 타신듯 합니다.
보통 M으로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하이엔드급 slr을 거치시는듯합니다.
저 또한 여러 카메라를 거쳐 300d로 갔다가 eos3로 갔었습니다.
보통 하이엔드의 수많은 첨단기능에 지쳐 자연(?)을 찾아 오는게 M인듯 싶습니다.
제생각엔...
일부다처제는 자기 몸에 맞는(!) 한 여인(?)만 주로 찾게 되므로...다른 여인(?)의 불만이 쌓일수 있을듯 합니다.
조금더 써보시고, 정말 M이 맞겠다 싶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다 정리한후 M으로 오시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제가 보기엔, 아직은 M으로 바꾸지 않으셔도 좋을듯 합니다.
M은 생각처럼 그렇게 가볍지도 않고, 또 풍경사진에 적합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천히 삼각대에 카메라를 받치고 좋은 광경을 담고자 한다면,
지금의 선택이 가장 좋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M을 사용하는 이유는 2가지 입니다.
첫째, 너무도 게으르고 거추장스러운것을 싫어해서 삼각대를 받치고는 사진을 못찍겠다.
둘째, SLR의 파인더가 가장 정확할지 모르지만, 너무도 답답하다. 그리고 그 미러진동을 참을 수 없다.
사진의 질과 만족으로만 말한다면, 굳이 M이 아니라도 사진기는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 갖고 계신 기기를 처 자식에 비유할 정도라면 그냥 죽 사용하심이 좋을듯 합합니다.

최용찬님의 댓글

최용찬

몸풀기 차원에서 조금 저렴한 rf로 경험해 보시고.. 병행하시는게 어떨가 합니다.
모든 카메라는 나름대로 자신에 맞는 역할이 있습니다. 똑딱이는 똑딱이 데로, 디카는 디카대로..무거운 카메라는 무거운데로, 가벼운 카메라는 가벼운데로...싼카메라는 싸서좋고..

비싼카메라 나빠요..^^

김종현님의 댓글

김종현

M을 선택하시려는 이유가 휴대성 때문이라면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게도 그렇고 크기도 결코 휴대하기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렌즈 하나만 휴대하신다면 모를까, 여러개를 챙기면 M이나 slr이나 힘들기는 마찬가지일 겁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slr라도 단렌즈 하나만 물려놓으면 M에 비해 휴대하기가 그리 불편하지만은 않구요.

(참고로, 제가 m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디와 렌즈의 아름다움 때문이라는....
이런 경우에는 약이 없죠....-_-; )

김동균님의 댓글

김동균

현재 저두 dslr과 M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dslr을 정리하려고는 했으나, 분명 사용용도가 다를것 같아서 그대로 유지하고
대신 M3 실사용기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대기님의 댓글

이대기

펌프!
M으로 하세요.
휴대성, 디자인, 소재 등의 이유보다는,
저는 프린트의 결과가 너무 예쁘네요.
.
SLR을 20여년간 사용했었습니다.
이 곳의 유명하신 분들의 도움을 얻어서 M을 구입 하였네요.
3년이 넘는 시간이 지날 수록 만족감이 더해 갑니다.
.
근래에는 사이즈 확대가 많아 졌습니다.
확대를 할 수록 작은 카메라의 능력이 은근히 놀랍네요.
.
처음에는 레인지 파인더로 보이는 허상이 SLR 때의 실상과의
차이로 인하여 고민이 있기도 했습니다.
지금이야 일치감을 느끼지만,...............
.
남들이 놀라는 사진은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사진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언제나 고민을 하는
출력물의 품질에 대해서는 SLR부터 아직껏 연구? 하는 것이지만,
이젠 출력물이 불만이면, 기계 탓이 아닌, 나의 탓을 하게 되네요.
.
SLR처럼 다양한 렌즈 구사가 아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만.
어느 렌즈나, 항상 만족하고 있습니다.

심재명님의 댓글

심재명

>>>>휴대성, 디자인, 소재 등의 이유보다는,
>>>>저는 프린트의 결과가 너무 예쁘네요.


정말로 다른 프린트의 결과물을 원하신다면 라이카보다는 중형으로 가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를.. 마미야7 같은 것은 니콘이나 캐논 프로 SLR 보다 무게나 크기도 그리 다르지 않거든요.

이동준(rubiks)님의 댓글

이동준(rubiks)

저도 처음에 펜탁스 p50으로 취미생활을 시작했다가
전공이 사진이 되면서 다양한 기종을 접해보기도 하고, 직접 사용도 해봤습니다.
접해본 기종이라면 대형, 중형(마미야, 핫셀), 잠시 빌려써본 라이카 M6였습니다.
휴학후 모두 정리를 하고 대형 프린트를 하고 싶어서 구입했던게
롤라이 6008i였고, 지금은 M3와 현행 50MM를 구입해 사용중입니다.
흑백 프린트는 물론이고, 대형 롤지 인화도 해봤는데
그 중 젤 맘에 들었던것이 35MM 스미클론으로 찍은 사진이였기에
입대하기전에 들어뒀던 적금 딸딸 털어서 구입하게 되었지요^^
4년간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를 들고 다니면서 얻은건 물론 좋은 사진들이겠지만
어깨 한쪽이 내려앉는 사진하는 사람들의 직업병(^^)도 같이 얻었지요
차가 있어서 여행 다니시면서 찍으신다면 모르겠지만
제가 선배님들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조금 사진을 하면서 느낀건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 많은 장비도 최첨단 장비도 필요 없다는 생각을 했기에
라이카로 기변을 한 것 입니다. 사진은 피사체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제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자나 사진을 업으로 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M으로 기변도 좋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저 역시 캐논, 니콘 등등의 SLR, dSLR등등 그리고 L 렌즈, 니콘의 명렌즈 등등 사용해 보았고, 현재도 Nikon F3는 도저히 포기할 수 없어서 항상 책상에 두고 구경만 하지만.... 그래도 M이 가장 주력 기종입니다. (뭐 최근 1년 동안은 거의 99% M으로만 찍었습니다)
그 이유는....

1. 여러가지 이유에서 더 이상의 기변이 없습니다. (물론 라이카 안에서 여러번 기변을 하긴 해야겠지만, 다른 카메라에서 만큼 출혈이 심하지 않습니다. ^^ 운이 좋으면 더 남길 수도..ㅋㅋㅋ 죄송합니다. 그런 적은 없습니다만)

2. 뛰어난 컬러 발색 및 그 느낌. - 이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이고 변수가 많지만, 그래도 동일한 현상소, 동일한 필름, 비슷한 시간대, 비슷한 화각 렌즈 등등을 가지고 아무리 비교를 해 봐도 역시 레이카가 가장 제 눈에는 아름답습니다. 특히 즈미룩스는...

3. 디테일? 정말 디테일을 원한다면 중형으로 가야겠지요. 뭐 그래서 하나 준비중입니다만. 그래도 역시 주력은 M이겠지요. MP + 35mm Summilux 1st로 이 세상 모든 것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으로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결론.
M으로 오시죠. ^^ (너무 섣부른 조언인가요?) 물론 결론은 본인 몫이지만. 저를 포함한 이곳 라이카 클럽 회원 많은 수가 그렇게 결정하고 높은 만족감으로 사용해 오시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한번 빌려서 혹은 한번 옆에서 보시면 더 결정하기 쉬우실텐데요.

그리고 M으로 오신다면 기존의 DSLR, SLR 다 정리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만, 그래도 M에 실망하실 수도 있으니, 일단 먼저 M을 구입하고 사용하다가 정말 결정이 되는 상황에서 (좀 있다 보면 한 녀석은 손이 안갑니다. 그게 바로 그 때이겠지요) 판매를 하세요. 그게 이든 캐논이든 간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김필수님의 댓글

김필수

여기에 글을 올린것을 보면 김범석님의 마음은 벌써 M으로 깊숙히 들어와 있는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조만간 M유저가 되시리라 봅니다.
마음이 시키는데로 하세요^^
(저의 경우는 F100사용하다 M3,M4사용하는데 후회한적 없습니다.)

김창수님의 댓글

김창수

라이카를 사용한지 일년이 아직 안된 초보의 생각입니다.

제가 M을 좋아하는 이유들:
- 렌즈와 바디가 작고 예쁘다 (바디는 크기에 비해 무거운편이죠)
- 저광량에서 저속셔터로 플래쉬없이 사용할수있다.
- 부드러우면서 입체감있는 사진이 나온다.
- 깨끗이 사용하다 팔면 손해가 없다더라.
- 기기는 최상이므로 자신의 실력만을 의심하게된다.
- 라클 선배님들의 명작을 수고없이 클릭하나로 감상할수 있다. (이점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문제점:
- 8X10이상 확대를 하다보면 가끔 중형이 사고 싶어진다.
- 가지고 있는 일본제 카메라들은 거들떠도 보지 않게되는데 그래도 아까와서 팔지 못한다.
- 그렇게 비싼 카메라로 이렇게 밖에 못찍냐라는 말을 들을때가 있다
- 하루에 한두시간은 라클에서 죽친다.

선배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결국은 사게된다. 빨리사서 많이 찍어라.

일단 구입하셔서 사용해보시면 되겠습니다. ^^

PS: 근데 풍경사진이 위주시면 중형이나 파노라마쪽도 생각해보심이 어떠신지요?

송화중님의 댓글

송화중

저는 현재 r2c 와 올드콘탁스 렌즈가 주력이고 dslr 을 한대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식적인 m바디는 소유 못햇습니다만.. 바르낙을 주력이었고.. m 은 잠깐 빌려 사용해 보았습니다..

앞에서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듯이 휴대측면에서 라이카는 별 도움은 못됩니다. eos-3 에 표준줌만 휴대하시면 훨씬 좋은 휴대성을 얻으실수 있습니다. 라이카에서 slr 표준줌의 화각을 커버할려면 단렌즈 3개 정도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그게 그거지요.. ㅠㅠ

라이카나 slr 이나 장비욕을 감당 못하면 결국 어깨의 짐이 무거워짐은 마찬가지 인듯 합니다.

풍경을 즐기신다니 라이카의 장점은 광각에 있는듯 합니다. slr 광각에 비해서 외곡없는 좋은 광각 단렌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잘 몰랐는데 요즘 slr 광각 렌즈들도 비구면이니 뭐니 해서 좋은 렌즈들은 좋더군요..^^

그냥 결론은 자신의 취향대로 가라는것.. 한번 만져 보시고 자신의 감성에 맞냐를 평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렌즈의 화질 차이보단 바디나 작동의 법? 기계적인 감수성? 그런면이 취미 사진가에겐 더 중요한 점은 아닐까도 생각이 듭니다..

김범석님의 댓글

김범석

여타 동호회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초고감도 뽐푸가 이어지네요..
머리가 점점 복잡해집니다.
제 머리는 좀 단순한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

현재까지의 고견을 정리해보면..
1. 끌리면 오라. 정리하고 오라.
2. 일단 둘다 같이 운용해라
3. 조강지처를 왜 버리냣!

이 정도가 되는군요...

아 복잡하여라..

유성우님의 댓글

유성우

저는 7년전에 바르낙으로 시작해서 중간에 잠시 slr과 rf를 병용하였지만 지금은 바르낙과 M3 및 서브용 디카가 있습니다. 용도는 디카는 직장에서의 단체사진 등 출력물을 모두 뽑기가 부담스럽거나 생활의 소사 기록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바르낙(IIIF+50/F3.5+SBOOI)은 제 서류가방의 일부로서
언제든 저격이 가능한 상태로 있습니다.
M용은 여행이라든가 기타 특별한 행사에 사용합니다. 그러나 가끔 포트레잇용으로 APO 100미리가 아른거리더군요.

제가 추천하고픈 것은 우선 라이카중에서 가장 사용이 불편한 바르낙을 구입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현시스템을 유지하면서 가장 저렴하고 휴대가 용이한 바르낙으로 M을 경험해보는 것이 막연히 거금을 투자해서 기변을 하시는 것보다 나으리라 생각하며 바르낙의 경험 후에 M으로 기변을 생각하는게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통계학적인 경험상으로 볼때 대부분이 최종으로는 M으로 기변을 하더군요(^.^)

김태정님의 댓글

김태정

저도 옛날에 EOS 시스템을 주로 사용했었읍니다. Nikon 보다는 따뜻해 보이는 느낌에 주로 주변 인물들을 찍는데 오랫동안 사용 했었습니다만. 이미 알아채셨다시피 과거형입니다. 아이들을 EOS와 R로 동시에 촬영하고 결과물을 보였을때 가족들이 라이카 결과를 고르더군요. 물론 제 실력이 EOS의 모든 장점을 살렸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것은 라이카에도 적용되는 것이 아닐까요? 또, R과 M의 결과물도 이렇게 달랐고, 지금은 2대의 iiif와 Old 렌즈들로 이 작업들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제 실력은 고만 고만 한데도 아내가 제 사진이 좋아졌다고 말해주는 횟수가 늘어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많습니다.

라클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iiif와 Old 엔즈로 온것이 얼마나 좋은 경험이 되는지 감사할 따름 입니다. 저의 EOS는 지금 없고, 니콘 F4만 구석에 있습니다. 하도 사용을 안해서 밧데리를 빼야 할 거 같습니다.

풍경은 핫셀을 사용하다가 롤라이를.... 아직 공력이 안되어 확대한 풍경들은 라이카의 것들이고 M으로 찍은 것들이란게 아쉬운 부분이라면 부분이겠지요.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M은 카메라를 버리고 막강한 첨단 기능들을 버리고 버리다 보면 도달하게 되는 마지막 지점 인것 같습니다.

화려한 오토포커스, 줌잉, 망원에 실증이 나신다면, 그리고 하나의 바디와 하나의 화각으로만 사진을 찍으시겠다고 하시는 각오가 있으시다면 오십시요..M으로..

제가 생각 하시에는 라이카 M은 All or Not 입니다. 손에 잡히시면 계속 M으로 가시는 거고
안잡히면 절대로 사용하지 못합니다. 이런 양극에 존제 하기 때문에 사실 한번 써보는것 이외에는
내 체질에 맞는지 안맞는지 알수 있는 방법은 없는듯 합니다.
적당히 양쪽 모두를 굴리지란 쉽지 않습니다. 방법론 적으로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언어가 다르면 사고 과정이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다.

안수진님의 댓글

안수진

저도 유령회원이긴 마찬가지인데 ... "처자식 버리고 새 장가 들기.."
이 말이 눈에 밟혀 글을 남기네요.
오늘 오전에 만난 후배가 얼마전 이혼 했다는 말을 듯고 아무말도 하질 못했네요
저도 eos를 사용하다 라이카 R로 온지 한참 되었지만 기변의 갈등은 이미 바꾸겠다는 (이혼)의지를
남들에게 확인 받고 싶은 것이라 생각 합니다.
바꾸세요^^ 그것도 새것으로^^ 다소간의 위자료 부담이 있겠지만 차일피일 갈등하며 시간을 버리느니 즐거운 마음에 출사를 한느 것이 더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기변후에 촬영하는 일이 즐거워 지더군요,,, 버린 처자식 생각은 나질 않읍니다.
쓰고나니 좀 껄쩍지근하네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지름신이 강림하시길 빌겠습니다. 일단 지르고 보세요.

라이카는 팔 때 제법 좋은 가격을 받기 때문에 수업료도 얼마 안듭니다.

이대기님의 댓글

이대기

만능의 카메라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하고,
레인지 파인더 식에서 불편을 느끼는 것이 분명 있겠지만,
또한, SLR에서도 느끼는 불편이 다른 것이 있을 것입니다.
.
어떠한 카메라이던
사람과 그 기계가 조화로운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분명 한 것은 같은 하모니의 조화라고 하더래도
카메라가 변경되면,
음색이 다른 하모니의 표현이라고 하고 싶네요.
니콘과 캐논이 다르 듯......
M 또한, 다른 디테일과 다른 색감을 표현해 주는 것은 사실이지요.
.
35mm 사이즈의 필름 카메라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
120mm 중형 사이즈에 비견이 된다면, 대화의 흥미가 반감해 지는군요.

명규재님의 댓글

명규재

아직 초보라 제가 말씀드려도 모르겠지만..
slr쓰다가 다 팔고 M으로 온지.. 약 1주일 되었습니다.
매일밤 카메라를 꺼내서 만져보고 찍은 사진들 보면서
행복해하고있습니다 ^^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제 생각으론 풍경을 주로 찍으신다면 핫셀블라드가 어떠실지요.
M은 스냅 캔디드 포토에 강점이 있지만, 장엄한 풍경을 담기엔 35mm 그 자체가 하나의 제약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전.. 아직 중형이 제 스스로에게 시기상조라 생각하는데다가 사진 실력 또한 일천하여 풍경은 아직 요원한 일이라 생각되어 중형으로 가지 않고 있습니다만, 풍경을 좋아하시는 김범석 회원님께서 SLR 정리 후에 M으로 오신다면, 용도에 맞지 않는 명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마음이 가는데로 하지 않으면 그 또한 심각히 후회가 남는일이 되겠지요. 다른 분들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기존 시스템에 무리하셔서 M을 같이 운용해 보세요. 6개월정도 같이 운용해 본 후에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김범석님의 댓글

김범석

많은 댓글이 이어지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현님.. 주변 지인을 통해서 핫셀 503Cx에 80mm f2.8 Plana를 가끔 쓰고 있어요.
역시 암부의 깊이감이라든지 순광하에서의 풍경의 깊이감은 정말 훌륭하더군요..
(제가 실력이 일천해서인지 핫셀짜이즈 80미리는 역광에서는 갓뎀이어요~)

근데요..
덩치가 커서 그런지 쓰기가 불편해서 그런지 기변까지 하고픈 맘은 그리 잘 안생기네요.
그래서 M이 떙기는 지도 모르겠어요.. 35미리와 중형의 중간세계와도 같다고나 할까요?

이거이거.. 신비주의에 빠진건지 제대로 궤뚫어 본건지.. ^^

박세호님의 댓글

박세호

중형의 맛을 보셨다면 .... 35mm 로 다시 가긴 힘드실텐데 ....
마미야7② 어떠신가요?
라이카 M 형을 살돈이면 충분히 구입 가능하고 ...RF 방식에 ..
휴대도 간편하고...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 줍니다.
보통 마미야는 똥렌즈란 얘기가 있지만 7의 렌즈는 대부분 최고의 평가를 받더군요

저도 중형을 보면서 가장 걸렸던 부분이 노출계의 부재와 무게, 미러충격이었습니다.
마미야7은 그러한 걱정을 다 사라지게한 존재이지요...

67포맷을 쓰다보니 ...35mm 필름으로는 다시 못갈꺼 같습니다.

그리고...라이카 유저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
라이카라고 해서 35mm 와 중형의 중간에 위치 하지는 않습니다.
라이카는 35mm 카메라일 뿐입니다.

이진형2님의 댓글

이진형2

제 생각도 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1.개인적인 취향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줌렌즈를 좋아하신다면 SLR을 쓰셔야 되고...
단렌즈를 좋아하신다면 M을 추천해 봅니다.

2.M은 무게보다는 부피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지요.
3.사진의 취향문제- 접사나 마크로, 망원을 좋아하시면 M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거리사진 스냅, 풍경등에는 M이 좋습니다.

4.제가 M을 택한 이유-지인이 돌아가지 말고 지름길로 가라고 하더군요. 이것저것 써보고 하면 돈이 많이 든다고 바로 라이카로 가라고 하더군요. 막상 써 보니 수동이란 점이 좋습니다. 줌에 AF에 막 찍게 되지 않고 하나하나 생각하게 되는 점이 좋구요. 그리고 기계적으로도 멋진 맛이 있습니다. 팬포커스는 AF보다 확실히 뛰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저는 플래쉬 쓰는 것을 참 싫어하는데 M은 저속에서 강하기 때문에 좋습니다. 이것 때문에라도 저는 M에서 못 벗어날 것 같습니다.

5.많은 분들이 M은 SLR에 비해 조용하다고 합니다. 피사체가 인식을 덜 하지요.
6.보아하니 M으로 기변하지 않기는 어려울 듯 하네요. 잠이 오겠습니까?^^

윤경일님의 댓글

윤경일

보통 아무리 라이카 렌즈가 좋아도 어떻게 중형보다 좋을수 있느냐는 글을 가끔 접합니다.
그러나 장공순님 말씀대로 120 필름을 36 필름의 크기로 잘라서 비교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이렇게 비교해 본다면 라이카 렌즈가 좋다는것이 입증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범석님.. 저도 처음에는 SLR 을 사용하다 M 을 추가로 장만하였지만 아직 SLR 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SLR 이 나름대로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P 모드로 사진을 찍어야 할 상황도 있지요.

심재명님의 댓글

심재명

"6x6 포맷은 24x36 보다 딱 4.17 배 큰 판형입니다. 이 둘은 애초부터가 비교대상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라이카를 쓰는 것은 스타일의 문제이지 성능의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김종언님)

김종언님이 핵심을 말하신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비교대상이 안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20-30만원짜리 야시카TLR로 찍은 사진과도 (혹시 야시카 유저분 계시면 .. 야시카를 깍아내리고자하는 의도는 아닙니다.) 비교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지요 . 라이카를 쓰는 것은 정말 스타일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백준필님의 댓글

백준필

제가 중형으로 가고 싶다고 햇을때 주위 분들이 그러더군요 차라리 대형으로 가라
중형은 거쳐 가는 단계다 최고의 화발을 원하면 대형
캔디드한 맛을 원하면 SLR 저는 그냥 SLR 씁니다. R을 서자 라고들 하고
M을 순혈이라고 한다지만
도구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사진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이 더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두 RF 타입을 사용했었는데 몇대 사용하고 느낀거는 전 SLR 을 써야 겠다...
중형은 다음에... 어쩌면 대형으로 바로 갈지도 모르죠 ^^

우영재님의 댓글

우영재

저도 SLR(니콘)을 쓰다가 라이카 M을 쓰고 있는 데, 아직도 니콘 F3와 몇몇 렌즈들은 남겨두었습니다.
역시 많은 고민이 될 테지만, 제 생각에는 용도를 나누는 게 어떨까 합니다.
광각이나 표준은 라이카를 사용하고 망원이나 접사쪽은 SLR을 사용하는 겁니다.
참고로, 제가 니콘만을 사용하고 있을 때 바디와 렌즈는,
바디 : F3HP, F100
렌즈 : 24mm, 25-50mm, 50mm, 85mm, 105mm(Macro), 180mm, 300mm
였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제 자신이 기가 막히는군요.
이중에서 바디는 F100, 렌즈는 25-50, 105, 300mm 만 남겨 놓고 M6TTL과 50mm로 추가금 내고 교환하였습니다.
물론, 라이카를 들여놓으면 상대적으로 SLR의 사용빈도가 적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저의 경우에는 거의 번갈아 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라이카를 들고, 그 다음에는 SLR, 때로는 둘다, 뭐 이런식으로 쓰고 있는 겁니다.
물론 결과물은 라이카가 더 좋은 것이 사실이지만, 스타일이나 용도가 다르다는 것도 무시못할 요소라 생각합니다.
처음 라이카를 영입한 후에, 한동안 니콘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는 데, 요즘 들어서는 사진이란, 라이카건 니콘이건 그냥 찍고 싶은 것을 잘 표현해주면 된다는 생각도 들고, 니콘 렌즈 특유의 투박함과 강렬함이 마음에 들때도 있어 특별히 편애(?)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진명님의 댓글

박진명

무엇을 사용해도 상관 없습니다 사실 취미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자기 만족 이라는것이 중요하죠
님께서 가지고 계신것들도 분명 한가닥 하는 카메라와 렌즈들이죠 우선은 마음에 끌리는 카메라가
아무래도 자주 만지고 찾게 되죠 천천히 바꿔 보시면서 하나하나 맞춰 가세요 풍경사진을 하다보면
분명 더좋은 카메라가 생기게 될겁니다 저도 풍경 좋아하거든요

우영재님의 댓글

우영재

김종언님,
SLR의 세계로 오시게 된것을 축하드립니다.
몇년 전, R6는 아니지만, R6.2를 만져본 적이 있었는 데, 묵직하면서도 부드럽게 감기는 셔터 소리가 일품이었습니다.
광고에 나오는 카메라 셔터 소리는 거의가 F3에 모터드라이브를 단 셔터 소리라 할 정도로 그 셔터소리와 느낌 또한 일품이지요.
(그런데 모터 드라이브를 달면 너무 무거워서...)
솔직히 F100과 저울질 하다가 F3HP를 남겨놓은 이유중 하나도 그 셔터때문이었습니다.

김범석님,
아마추어의 카메라에 대한 애착은 반드시 화질만 가지고 따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 못하는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SLR과 M은 용도도 다르지만, 사용자에게 다가오는 감성도 다릅니다.
그리고 한번 맛보고 그 맛을 알게 되면 빠져나오기가 힘들죠.
바디하나와 렌즈 두개쯤을 과감히 정리하시고, M 바디와 35mm나 50mm를 영입하신 다음(이렇게 하면 아무래도 명성있는 L 렌즈니 경제적으로 큰 출혈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유가 생길때 천천히 장비를 늘려 나가라는 펌프질을 하는 바입니다.^^
저도 라이카에 필이 꽂힐 당시, 무려 7개월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고민하였답니다.
가장 걱정되었던 게, 다양한 화각을 못쓰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는 데, 50mm나 35mm 하나로도 얼마든지 원하는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SLR을 몽땅 정리한다면 언젠가 후회하실 것 같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일부 다처제를 도입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상은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윤경일님의 댓글

윤경일

전에 본클럽 회원님의 EOS-1V 와 LEICA IIIF 에 관한 글이 있어 링크해봅니다.

http://www.leicaclub.net/forums/showthread.php?t=3439

제가 지금 Canon EOS-1VHS 와 Leica MP, Rolleiflex 3.5F 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어느 하나도 필요하지 않은것이 없습니다.
SLR 과 RF, 35mm 와 120mm 에 대한 모든것을 만족시켜주고 있거든요.^^

김진회님의 댓글

김진회

저는 라이카유저가 된지 일년반된 초보입니다.
많은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에 저억시 공감합니다.
전 사진을 처음배울때 니콘801로 시작했습니다. 그때 당시가 AF가 활성화 될때였죠.
다음은F4S 랜즈는 28-85, 80-200, 50단렌즈 를 운용했습니다. 그러다가 남들이 캐논이 좋다하여 EOS1N에 85mm(f1.2)를 장만하여 니콘과 병행해 사용하였고. 중형에 관심을 가지면서 핫셀503cxi 를 잠시 사용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MP에 35mm(F1.4)조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느낌은 김범석님은 벌써 라이카M에 98%이상 와 계신거 같습니다.
사진을 사랑하고 장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꼭 소유하고픈게 라이카 아닌가요.. 전 요즘 제 MP를 가지고 사진을 찍으면 행복합니다.
쓰면 쓸수록 무건가 표현할수 없는 즐거움이 찾아오는 느낌이라 할까요.
전자식카메라에 익숙해진 제 자신에게는 약간은 답답한 면이 없지않치만 그래두 하루 종일 발품을 팔면서 몇컷이라두 찍을소라면 행복하답니다. 그때 그때마다 제MP는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주는거 같습니다.
사진을 순간예술이라고도 말하지만 바쁜 세상속에서 잠시나마 카메라 파인더를 바라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을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게 또 있을까요...
김범석님 자금에 여유가 되신다면 기존장비를 보유하시고 여유가 없으시면
한번쯤은 과감히 바꿔도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전90년도에 처음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번돈으로 장만한 니콘801은 아직두 가지고 있답니다. 그넘의 정이먼지....

윤종현님의 댓글

윤종현

너무 글을 늦게 봐서 댓글을 적어야 할지 망설였지만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김범석님의 글을 읽어보니 예전의 저의 라인업과 거의 비슷하군요.
저 또한 캐논을 사용하다가 캐논을 포기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가 사진을 찍는 것 같아서 AF 를 모두 포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이유는 가방의 무게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니콘의 MF 로 잠시 왔다가 결국 라이카로 넘어왔습니다.
남들이 한번쯤 걸어오는 길을 저는 우회도로와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서 종착역에 도착했습니다.

그 당시 캐논에서 라이카로 가려는 길 돌아가는 이유가 되었던 것은...

캐논을 사용시...16mm ~200mm 까지 라인업(3개 L 렌즈 사용)이 있는데
왜 단렌즈 하나만 달랑 사용하면은 뭐가 좋으냐?
화질이 그렇게 좋으냐? 35mm 는 거기서 거기다.
라이카는 개 뻥이다. 믿지 말어라!

이러한 이유로 캐논을 계속해서 고집해서 사용하다가 아날로그의 감성과 가방의 무게 때문에
결국 모든 것을 팔아버렸습니다. 텐바 가방도 함께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라이카로 왔습니다.
결론은 정말로 잘왔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라이카로 오신다면, 자금의 여유만 있다면 한번쯤 28-70L 그리고 EOS3 만 남겨놓으시고
모든 것은 팔어버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가족사진을 위해서.... ^.^;;
요즘 저는 가족사진 거의 못 찍어줍니다. 캐논사용시 많이 찍어주었는데 말입니다.

아울러 디지털에서 렌즈가 아니라, 바디에 따라서 화질의 여향을 많이 받습니다.
300D 의 경우에는 보급형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포토샵으로 보정을 많이 해줘야 할 듯 합니다.
1D 급 정도면 포토샵 보정이 어느정도 줄어들겠지만 나머지급들은 보정을 해줘야 합니다.
후배넘이 1D Mark2 를 사용해서 어느정도 알고있습니다.

당장 라이카로 옮기는 것에 저는 투표를 하겠습니다.
어차피 라이카로 올 길을 너무 우회도로를 해서 오시면 자금지출이 너무 심하더군요.
라이카로 오시면서 캐논의 eos-3 그리고 28-70L 은 남겨놓으시는 것에 투표를 하겠습니다.
라이카의 아날로그 감성을 캐논을 사용할 때는 못 느꼈지만 라이카를 사용하면서 애착을 느낍니다.

여담이지만 라이카로 온다고 사진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또한 라이카로 와서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즉 MF 방식, 기계식의 이유로...

한번 더 생각을 하시고, 주위에 라이카 카메라 사용자의 카메라를 한번쯤 사용후
결정을 하는 것도 늦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저라면 라이카로 무조건 올인하는 것에 투표를 하겠습니다.
너무 쓰라린 경험을 했기에...어차피 라이카로 올 길을 말입니다.

좋은 사진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안태석님의 댓글

안태석

라이카를 사용하는건 감성때문이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으로 라이카가 좋다고 하기는 어렵겠지요. 라이카사용자의 대부분이 아주 젊은분들보단 나이가 좀 드신분들이 많은 가장 큰이유는 첨단의 SLR바디와 줌렌즈의 물리적인 덩치와 무게때문도 상당한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기능적으론 어떤사진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스포츠사진같이 순간적인 찰나를 기록하는데 있어선 라이카M은 상당히 불리한 정도가 아니라 사진의 품질이 아무리 뛰어나도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겠지요.

아마추어일 경우 주변의 일상들을 기록하는 정도의 사진이라면 라이카M은 아주 좋은 장비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초보자가 라이카M으로 바로 오는 경우는 드물겠지요. 만약 초보자라면 광각이나 망원의 초점심도가 어떻고,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 광각효과, 망원효과 등을 카메라상에서 전혀 알길이 없는 라이카M은 답답한 카메라가 되겠지요.

어느정도 SLR을 사용해본 경험자라면 RF를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은 금방 적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첨단의 AF, 자동노출을 탑재하고 있는 바디가 별로 필요가 없다고 느낄때, 배율이 크고 밝은 줌렌즈를 단 장비가 꼭 기관총같다고 느껴질때 내가 사진을 찍는데 권총(그것도 탄창을 갈아끼는 구형콜트같이 덩치큰게 싫어서 38구경의 리볼버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만 있어도 충분한데 왠 발칸포같은걸(캐논 EOS1VHS바디에 70-200줌렌즈를 장착한 바디를 보았을때 나의 느낌) 가지고 다녀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할때.... 사람들은 잘만들어진 권총같은 라이카를 찾지 않는가 하고 생각합니다.

RF중에서도 라이카M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어랄까 독특한 매력 때문이 아닐까요? 손끝에 와닿는 감촉, 느낌 같은것 말입니다.

그렇다고 라이카가 절대값이 가장 좋다는건(라이카는 공기도 찍고 중형도 능가한다 뭐 이런 이야긴 라이카 광신도들이 하는 이야기 같습니다) 아니겠지요. 라이카의 만듬새가 정밀하다. 잡았을때의 느낌 소위 손맛이 좋다라는건 거의 모든 라이카유저들이 동의하는 이야기겠지요. 여기다 라이카의 명성이 보태어져서 메니아층을 이루고 있는게 아닐까요?

제가 라이카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기능적으론 색온도에 덜 민감하다는 것과 감성적으론 위에서 언급한 이유입니다.

정진석님의 댓글

정진석

좀 쌩뚱맞은 얘기입니다만 Photonet의 사진을 구경하다 Stefan Rohner라는분의
사진( http://www.photo.net/photodb/member-...user_id=835337 )을 한번 감상하라 권하고싶군요.
인물중심의 사진인데 503, F100, M6등 피사체의 개성에 맞는 다양한 포맷을 사용하는데
포맷에 얽메이는듯 한 느낌을 약간 주지만 Print결과물에서 오는 느낌이
각 포맷의 특징을 비교적 잘 대변해주는듯한 보편성이 부각됩니다.
개중에 약간의 라이카사진이 있는데 보다 다큐적 성향이 눈에 띄인다는점을 느끼실겁니다.

판형의 경우 35mm, 6X6, 6X9, 4X5를 개인적, 업무적으로 디렉팅하고 있지만
이는 엄연히 다른 카메라들입니다. 비교할걸 비교해야죠.
사진은 결과물이 작가의 개성과 취향에 부합하면 할수록 좋지만
그것을 담아내는 과정또한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쓰기편하고 부담없는 M, 그중에서도 우선 현행 35mm, 50mm의 사용을 권합니다.
괜찮은 사진 Tool들이라 생각합니다.

김범석님께서도 여러판형을 경험하셨다하니 그들을 사용할때
콧노래를 부르며 자연스레 사진질이 가능한것이 어떤것일까하는 뒤돌아봄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한세희님의 댓글

한세희

제가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이렇습니다
줌을 사용할 때는 전자식을 주로 사용하며 풍경사진은 수동 바디를 그러면서
라이카M 바디를 하나 구입하려고 합니다

민승찬님의 댓글

민승찬

저도 eos3를 쓰다가 M7으로 오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85미리를 주로쓰는데 일단 라이카쪽에서는 50미리로 시작했습니다. eos3는 저에게 사진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준 두번째 가족이자
솔직히 이세상에서 제일 편한 카메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형부터 대형,콤팩트까지
많이 써보았습니다...현재 저의 주력은 일단eos3+앵글파인더(전반드시이걸끼

최준관님의 댓글

최준관

1. 사진과 결혼을 했느냐, 카메라와 결혼을 했는가?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2. 사진과 결혼을 했다면 카메라는 자식들이다..

고로 생기는 데로, 마음가는 데로 다 거두어야 한다.
카메라 마다, 렌즈마다, 다 특성과 장점이 있다.

장점 만 보자. 단점은 스스로 극복하자.
핀홀에도 엄청난 매력이 있듯이.. 결국 단점이 있는 장비는 없다..

나의 선택에 문제가 있는것이다.

그러므로 중절 혹은 단산 혹은 /자식을 팔아 먹는 것을 무어라 하나?/ 이런 행위는 금기 이다.

3. 낚시에도 채비가 있다. 무슨 고기를 낚을 것 이냐 에 따라 채비가 달라진다. 진정한 낚시꾼은
한마리의 대상어를 위해 올바른 채비와 함께 ,밤바다 벼랑 낭떠러지에서 목숨까지 걸어놓고
대상어종을 기다린다.

가장 효율적이고 올바른 장비를 그때 그때 챙기자.

4. 간간히 차분하고 품격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그다지 사진에 목숨 걸 일이 없다면,
우아하게 M 시리즈를 작은 가방에 렌즈 한두개 챙겨.. 산책을 해보자. 물론 집에다 두고와도
좋다, M을 소유한다는 것 자체가 나의 인생 을 우아하게 만드러 준다.
그러나,
한가지 M에게는 놀라운 기동성이 있다..가장 빠른 SLR 보다도 더 민첩하고 조용히
대상에게 접근할수있는 가장 빠른 카메라다.. 이것을 알고 또 그렇게 촬영하는 사람은 드물다.
거장들이 그렇게 한다..

그러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고..복잡해지고 ..그렇다면 그냥 있는 장비를 놔둬보자

왜냐..후회 할일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복잡한 생각 자체가 사진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은 즉각적인 반응이다. /브레송이 한말인가..?


SLR에서 더 이상 내가 기대할 것이 없다면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 복잡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벌써 원하는 장비를 장만 했을 것이다.

장비는 스스로의 선택이자 운명적 만남이다 .


다시한번,

사진과 결혼 했는가, 카메라와 결혼 했다고 여기고 살것이냐는 분명히 해두어야 겠다.

사진이라는 부인은 차분한 눈으로 세상을 다 포용하지만..있으면 있는 데로 없으면 없는데로..

카메라 라는 마누라는 불만족이라는 요소들로 항상 주변을 맴돌게 한다.


제 생각이었습니다.

임병훈님의 댓글

임병훈

최준관님 정곡을 찌르는 말씀 참 재미있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울러 요즘같이 번잡한 세상에 자식은 한둘만 낳아 잘 키우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안수진님의 댓글

안수진

아 ~~정말 댓글의 기록이 갱신될것 같읍니다.
최초 발제자 김범석님의 사정보다 회원님들의 카메라바디에 대한 징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것 같읍니다.

사진을 떠나 라이카 M의 그 기계적인 완성도를 한 손에 쥐고 흐믓해 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고백이 아닐까요? 복잡하게 생각치 마세요,^^;저는 아직 M이 없읍니다만 언젠가는 꼭 , 이놈을 구입하여 아무도 없는 골방에서 씨익 웃고 싶읍니다.

김범석님의 댓글

김범석

구구절절 마음에 남는 조언들이 이어지네요..
상태좋은 M3나 M6를 구해볼까나요?
밝은렌즈(f1.4급)를 지닌 작고 만듬새 좋은 카메라..
으.. 라이카를 찾는 이유가 달리 있는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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