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님의 댓글

김호

07-02-07 11:57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아반테HD 디젤 오토를 타고 있습니다.
알고 계시는 것처럼 소음은 좀 있습니다. 공회전 때에 겔겔거리는 소리와 핸들에 전해지는 진동이 제법있는 편이고요.
하지만 출발해서 시속30~40키로 이상이면 그런 느낌이 많이 줄어 듭니다. 탈만 하다죠.
타면서 가장 인상깊게 느낀건 가속이 정말 시원하다는 겁니다. 준중형의 차체에 토크25키로가 넘으니 2000알피엠 정도 부터는 쭉쭉 나갑니다. 국산차량 중에 저속가속은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할 겁니다...
연비는 아직 키로수가 많지 않아서 정확하진 않지만 느낌 상으로 정말 좋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회사차니까 직원들이 좀 험하게 몰고 다니는데도 경유 한 번 가득 채우면 800키로 이상은 타는 거 같습니다.
단점 중 한가지 추가하면 저 알피엠 토크가 좋다보니 웬만한 저알피엠에선 가속을 해도 킥다운이 되지 않고 그냥 가속되는데 그게 1500알피엠 정도에서 공진주파수가 있는지 부웅~하고 실내가 울리는 소음이 좀 거슬리는 점도 있군요...
아무튼 상당히 매리트는 있는 차 같습니다....
저도 다음 차로 디젤 승용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홍성일님의 댓글

홍성일

07-02-07 12:12

저는처음쌍용 무쏘를13년쩨 타고있읍니다.젊으신것 같은데 디젤의 묵직한맛을 한번 느껴보았으면합니다.

김인성[金仁成]님의 댓글

김인성[金仁成]

07-02-07 19:42

글쎄요~
제 생각입니다만...
디젤차값은 휘발유차량 보다 비쌉니다.
디젤이 휘발유값이랑 차이가 많았을때는 메리트가 있었는데... 요즘같이 경유값이 올라서는 휘발유차량과의 차이를 메우실려면 한 5~6년은 타셔야 할텐데요...

그리고 승용으로서의 소음과 진동은 참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디젤은 아마 2년만 타도 진동과 소음이 장난 아닐듯 - 우리나라 휘발유차량도 내구성이 좋지 못한데 디젤은 어떨지 뻔합니다.)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07-02-07 22:46

환경을 생각하신다면, 매연 적게 나오는 휘발유를 타시기를...개인적인 바램입니다.

박건님의 댓글

박건

07-02-07 23:30

제차는 아니지만 NF디젤을 자주 타고 다닙니다

요즘은 디젤도 좋아져서 무겁다는 느낌은 거의 없구요

오히려 가속에선 차가 힘을 못이겨 떨릴정도로 쭉쭉 뻗어줍니다

흔히들 말씀하시는 시트가 등을 미는 느낌이랄까...

요즘 경유값이 올라서 휘발류랑 별로 차이 않나는거 같지만

연비가 확실히 휘발류보다 좋습니다

소음이나 진동도 공회전시는 가솔린차보다 조금 심하지만

주행중에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차값이 약간 비싸고 환경부담금이네 뭐네 내서 세금도 그리 차이나진 않지만

디젤만의 장점도 많은거 같습니다

쓰고나서 보니 디젤승용차 예찬론 처럼 됐네요 ;;

직접 타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최한가람님의 댓글

최한가람

07-02-07 23:37

짧은 소견이지만 디젤과 휘발유에 대한 매연관계에서 특히 디젤이 매연이 많이 배출되는건 아니지 싶습니다. 또한 저도 x용의 디젤차량을 4년정도 탔었는데 차량을 어떻게 관리하는냐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나는것 같았습니다. 차량 구입시 포한되어 있는 차량관리 메뉴얼을 잘 숙지하시고 특별하게 튜닝같은건 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기성 교환품목을 정확한 시기에 정품을 사용하신다면 전혀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군대에서 10년이상된 디젤 차량들을 보면 비록 검은 연기가 많이 나오지만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은 적은편입니다. 승용차로 선택을 고려하신다면 각 차량 동호회에서 확인도 해보시고 반드시 겨울과 여름을 한번정도 이상 거치면서 충분히 검증이 된 차량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김호님의 댓글

김호

07-02-08 01:15

매연에 대해서는 이미 유로4에 기준한 디젤엔진을 장착한 차량들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부 유로4에

해당하는 차량의 사용자들은 유로4엔진 장착한 차량에 대해서는 환경부담금도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디젤엔진 배기가스 정화기술은 여전히 발전 중에 있고, 이미 유로5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죠.

디젤승용차가 매연이 심하다는 건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경제적인 면에서 차량 가격과 유류비를 함께 고려할 때 가솔린차에 비해 비싼 차 값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상당이 많이 운행을 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차량가격은 초기에 한 번 부담하면 되지만 유류비는 운행하는 동안 계속해서

지출되기에 체감상의 디젤승용이 더 경제적으로 느끼는 걸 겁니다.

즉, 운행하면서 드는 기름값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적다는 거지요.

사진에서 필름과 현상/인화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비싼 값의 DSLR을 구입하지만

막상 그 카메라 바디를 살 돈이면 몇 년간 걱정없이 필름을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

제가 느끼는 디젤승용의 장점은 그 유류비에 대한 심리적부담이 적다는 것과 두꺼운 토크에서 오는

시원한 가속감입니다. 가솔린 3리터 이상급 차량에서나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 없는 여유있는 운전이

1.6리터급의 디젤에서 가능하다는 거죠...

고세정님의 댓글

고세정

07-02-08 02:09

로체 디젤 수동 6단을 타고 있습니다. 벌써 1만 6천이 넘었습니다. 디젤차 소음은 확실히 있습니다. 하지만 탁월한 가속력과 연비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엔진오일이 많이 들어가므로 엔진오일 교환비용은 조금 더 들어가구요...
1년에 2만km이상 주행하신다면 저는 디젤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막히는 도로가 아니라면 수동으로요~